우선 김지하 자살권유.....

―납득이 안 되는군요. 동지들이 수감 중인 그를 왜 죽이려고 하며 어떻게 죽일 수 있습니까?

“김 시인은 형무소에 들어갔지만 ‘투사’가 돼 죽으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렇게 7년이나 오래 독방 수감 생활을 할 줄은 자신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 세력은 김 시인을 소위 민족의 제단에 바치는 제물로 삼으려고 했지요. 박정희 체제에 더 극렬하게 저항하는 문건을 옥중에서 계속 쓰도록 요구했어요. 박정희로 하여금 김 시인을 죽이도록 해 김 시인을 ‘투사’나 ‘영웅’으로 만들려는 것이었지요. 그 동력으로 박정희 체제를 엎어버리려고 했습니다. 어느 날 엄마(박경리)가 ‘동지들이 김지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 했어요. 이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어요. 그러니 우리 모녀도 죽이려고 했어요. 누가 동지고 적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이 증언은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딸이면서 김지하의 부인인 김영주씨의 증언입니다. 자, 조선일보 기사인데 조선일보가 어떻게 왜곡, 편파보도를 하는지에 대하여는 어제 잠깐 말씀드렸고.... 이 사실은 팩트입니다.



그리고 전태일 불화살 건.


이 부분, 현사연이라는 곳에서 현상공모 수기를 모집한 것인데요.............. 제목은 '진터골 이야기'라는 소설로 나왔고 PDF 파일로도 있습니다. 소설은 '절판'되었고 


노동자의 책이라는 사이트(홈페이지는 여기 : http://www.laborsbook.org/)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PDF파일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데 '후원회원'에 대하여만 다운받게 되어서 전문은 나중에 다운받기라 하고....... 이 부분은 '질문님'이 문제제기를 한 부분인데 책내용에 대하여는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그 이유는,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의하면, 이 책에서 고 전태일 열사를 불화살 1호라고 했고 그리고 고 장준하 선생을 불화살 2호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뭐, 백번 양보하고 그리고 전문을 읽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고 전태일 열사를 모독한다는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불화살 1호가 '팩트'라고 한다 쳐도 고 장준하 선생을 불화살 2호라고 한 것은 도무지 말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질문님의 설명에 따르면 17개의 인간불화살을 만든 장본인은 침대에 누었다.....는 그 침대에 누운 사람은 아마도 DJ를 지칭하는 것 같은데 민주화 운동에서 누가 더 진정성이 있고 누가 더 기여를 했는지에 대한 논란을 떠나 DJ와 고 장준하 선생의 민주화 운동은 접점이 없다는 것이 '역사를 훑어본 저의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 우익단체들..... 예전에 모모 당 소속의원(후보)와 몇군데를 방문했었는데 참 그 꼬진 현실이란...... '진터골 이야기'는 전문을 읽어보겠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으로는 (지만원의 주장을 인용한다면) '참'보다는 '거짓'에 더 가깝겠지요.



여기서 하나, 첨가하지요. 배가르는 반공 알바..... 사건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제 블로그에 '어렵게 구하여 올렸던 사진'인데 1970년대에는 반공 데모가 빈번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여의도광장이라고 불리는 516광장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한 반공 데모에서 울분을 참지 못하던 '열혈 애국청년'이 자신의 배를 갈랐고 이내 병원에 후송되었습니다.


당시 이 사건은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고 하는데........ 며칠 뒤 미국 뉴욕타임즈지에서 '한국에서 30만원 받고 배가르는 반공 파트타임을 뛴 청년'이라는 제하의 기사가 보도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전례로 미루어보아 전태일의 불화살은, 비록 '진터골 이야기'라는 책의 전문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과장되었거나' 또는 '신빙성이 없는 썰'이라는 생각입니다. 1989년에 당선된 수기.... 그리고 그 책을 낸 현사연이라는 곳이 경향신문 사옥 건물에 있는데 뭐, 사무실이 경향신문 사옥에 있다고 해서 그 '사상의 경향'이 비슷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는 현실에서 1989년이면 경향신문이 서울신문과 함께 관제언론의 대표주자였다는 것, 그리고 절판이 되었느데 그 절판은 아닌 말로 1997년 DJ가 집권하면서 절판을 시켰을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추정하는 이유는 YS가 대통령이 되자 YS를 풍자하는 'YS는 못말려'라는 책이 나와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 이후에 DJ가 당선되자 'DJ는 못말려'라는 책을 출판하려고 하자 DJ측근들이 책을 출판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아마, 이런 사건들은 거의 들어보지 못하셨을겁니다.)


'진터골 이야기'라는 책을 언급하면서 특정인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독재의 나발수였던 경향신문이 과거의 반성조차 없이 어느날 갑자기 진보 매체로 탈바꿈한 참 그 아이러니한 상황을 이야기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 또는 믿을 수 없는 역사적 사실 위로 통진당 부정선거의 몸통이 '유시민 계열'이었고 그걸 뻔히 알면서도 묵인한 심상정 그리고 노회찬....이 새로 설립한 진보정의당....... 정말, 현기증나는 'NL계열'이 참신하게 보일 정도로 썩은 한국의 민주화 세력과 진보 세력.



한국 노동운동의 큰 두 획 중 하나인 '구로동맹파업'에서의 심상정, 그리고 나마지 하나인 '서노련 사건'에서의 김문수, 심상정 그리고 유시민.


뭐, 김문수야 일찍 변절했으니까 그렇다 치고..... 뭐, 성인이 되면서 현실과 어쩔 수 없이 타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만 그 것을 인정한다고 해도 도대체 심상정은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그렇게 '사회적 정의'를 외치며 '파업을 주도'했던' 심상정.... 도대체 그녀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했던 것일까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