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철수가 사실상 단일화에 응하겠다고 밝혀
거의 단일화는 기정사실화된다고 봐야겠습니다. 
안철수는 출마선언 전에도 출마할지 안할지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결국 출마선언 했는데요
이번 단일화 참여도 출마선언이랑 별로 차이 안나네요... 결국은 단일화 하는걸로 확신합니다

그럼 단일화 효과가 어느정도인가를 살펴봐야겠죠

2002년 노무현-정몽준때의 여론조사를 봅시다

2002년 11월 7일 노무현-정몽준이 단일화 하기로 합의하고 나서 여론조사입니다

3자 이회창 37.2 정몽준 22.2 노무현 21.4
양자 이회창 41.6 정몽준 43.2 /  이회창 44.4 노무현 41.7
(출처 : 문화일보, TN소프레스)


그리고 2002년 11월 18일, 한창 후보단일화 이슈로 노-정이 정국의 중심에 부상하고 이회창이 변방으로 밀려났을때 여론조사입니다

3자 이회창 41.1 정몽준 27.9 노무현 23.9
양자 이회창 40 정몽준 50 / 이회창 42.2 노무현 46.2
(동일기관 조사)

3자는 일단 제외하고(단일화 하기로 합의했기때문에)
양자만 비교해보면 이-정 격차는 1.6에서 10으로 이-노 격차는 -2.7에서 +4로 반전됐습니다
결국 단일화 이슈선점 하나가 지지율 격차를 8% 정도 벌렸다는거죠


마지막으로 2002년 11월 26일 단일후보로 노무현이 확정되고 나서 여론조사입니다
이회창 33.2 노무현 41.8 (중앙)
이회창 35.2 노무현 42.2 (동아)

노무현이 8%정도 앞선걸 볼수 있습니다
결국 11월 한달동안 이-노 격차는 -2.7에서 +8로 단일화 이슈 하나가 10% 이상을 뒤집은건데

과연 문-안 단일화가 2002년처럼 10%을 뒤집을수 있을까요?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박-안은 안철수가 1~3% 우세, 박-문은 박근혜가 1~3% 우세인데
2002년처럼 10%이 뒤집힌다면 안철수 단일후보때는 11~13% 우세, 문재인 단일후보때는 7~9% 우세로
거의 게임은 끝났다고 볼수 있겠죠

한달만에 지지율 10%이 출렁이는건 한국정치에선 흔히 볼수 있는 일이라 불가능할것 같진 않은데요
최근 후보단일화 사례를 보면 또 2002년 선례가 꼭 들어맞지만은 않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