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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랑 전면전이다;

안철수 대선후보는 2일 "계파를 만들어 계파의 이익에 집착하다가 총선을 그르친 분들이 문제"라고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와 문재인 후보 등 친노 진영을 정면 비판, 파장을 예고했다

안 후보는 "누가 돼도 정권교체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계신데 거기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가 더 중요하다는 분들도 선거 전에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요구해야 한다. 정치개혁도 이루고 정권교체로 이뤄져야 민생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로 "정치개혁 없이 정권교체만 이뤄지면 여전히 여소야대 환경에서 야당이 된 새누리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정치개혁 없는 정권 교체만으로는 격차 해소 등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는 제가 주장한 게 아니라 4월 총선 이후 양당 국회의원이 내려놓겠다고 하고 그다음에 아무런 말이 없는 부분"이라며 "제가 다시 기억을 상기시켜 드린 것뿐인데,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아 200명으로 (제가 줄이자고 한 것처럼) 몰고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문 후보측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 수를 줄이자고 했더니 재벌에 포섭된다는 말씀을 하더라"며 "그 말을 뒤집어 보면 국회의원이 많으면 재벌 포섭이 안 된다는 말이다. 그 말을 누가 믿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의 친노 공개비판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주당 비주류의 이해찬 지도부 퇴진 요구로 민주당이 내홍을 겪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비주류는 이해찬-박지원을 야권후보단일화의 걸림돌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 후보가 사실상 후보단일화 전제조건으로 이해찬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특히 안 후보 발언은 사전에 배포한 강연문에는 포함돼 있지 않던 내용이어서, 그가 작심하고 민주당을 친노-비노 진영으로 분리하면서 비노 민주당 지자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친노 진영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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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尼再生 " 夜 의  走筆  " 취임사

 

저를 아크로 주필로 추천하시는 회원여러분의 글을 읽고, 오늘 본인은 본인의 향후 거취를 놓고 깊이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끝없이 되뇌며, 다수 회원의 요청대로 아크로 "밤의 주필" 직을 기꺼이 수락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내 일신의 안녕 만을 위한다면 봉급 한 푼 못 받는 이 명예직을 수락할 수 없었겠지만, 이미 공인 아닌 공인이 된 몸으로서 이 위기의 시대에 역사가 제 어깨에 지운 이 짐을 떠맡기로, 본인은 이 아름다운 밤 위대한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