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대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박근혜 새누리당의 집권이 유력합니다.

냉정히 보면, 그 이후를 도모하는 모습이 슬슬 눈에 띄는데요.


 

먼저, 전반적으로 문재인 민통당의 선거 전략은 제1야당(혹은 2등) 만족 전략으로 보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신의 한수"가 있을  리 없죠. 방법이 없을 때는 현실적인 대책을 찾게 마련입니다.

대선 패배 후 얼마간 혼란이 있겠지만,

과반에 가까운 원내 제2당,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하는 후보, 국고보조금, 원내외를 막론한 당내 최대 계파, SNS 지원군 등...

당이 깨지지 않는 한 이들을 대체할 세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재수는 필수가 됩니다. 충분히 가능하고 합리적인 전략입니다. 힘이 부족하면 더 키워서 도전해야죠.

김한길, 추미애 등의 움직임은 그러니까 2등 전략에서 대선 후 자기들의 운신폭을 겨냥한 포석이 되겠죠.

손학규의 "협조"가 영 눈에 안 띄는 이유도 이번에 문재인으로는 힘들다는 걸 알고, 대선 후의 상황에 대해 짱구를 굴리기 때문인 것 같고요.

그러나 문재인이 대선에 지고 설령 책임론이 불거진다 해도 손학규나 정동영, 기타 비노에게 챤스가 갈 일은 없어보입니다.

최악의 경우 당이 쪼개지는 건데, 그런다 해도 문재인 민주통합당과 경쟁할 정도가 되긴 어렵죠.


 

이 전략에서 변수는 안철수가 됩니다.

안철수도 재수를 필수로 생각할 수 있죠. 얼마든지...

최종 결과 안철수가 2등을 하고 문재인이 3등을 하는 상황이 문재인 민주통합당에 가장 나쁘죠.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문재인 민주통합당이 제1야당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데,

어쨌든 재수의 유력 경쟁자가 되는 거죠. 여전히 중요 변수로 남게 됩니다. 


 

좌우지간, 박근혜를 찍는다고 해서 재수하려고 맘먹었던 애들이 생각 바꿀 일은 절대 없을테고,

그렇다면 어떤 재수생을 밀어줄건가?

재수 하기 나름일 수도 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