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기본적으로 안철수의 반민주주의는 대중들의 정치혐오에 편승하고 있죠.

그래서 내놓은 안철수의 대답이 바로 안철수가 와튼스쿨 EMBA시절부터 세뇌받은 reinventing government theory인 거구요.

기업가영 정부형태라는 오스본과 게블러의 정부운영 10대원리는 클린턴 시절 적극적으로 도입했고 당연히 기업가로 성공한 이명박이나 안철수도 마찬가지 연장선상의 청사진을 꿈꾸고 있겠죠.

공공영역에서의 시장원리도입, 인센티브도입, 공무원축소, 경쟁력강화 같은 신자유주의

정당정치의 분석틀에서 보자면 국회와 정부를 그런 식으로 운영하려는 안철수가 정치혐오에 편승한 일종의 정치포퓰리즘으로 보이는 게 너무나 당연해 보이지 않을까요?

더구나 균열론의 분석틀에서 보면 그런 식의 정치개악을 정치개혁이라고 우기는 안철수의 논리적 기반이 효율성과 경쟁력에 그 바탕을 두고 있는 것 같구요.

효율성과 경쟁력의 극대화를 추진하면 결국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민주주의는 부정되고 반민주주의로 가게 되어 있어요.

결국 그게 유신헌법 만들면서 박정희가 했던 한국식 민주주의 어쩌구 하는 망언이 나오게 되는 배경이 되기도 하죠.

이게 바로 노무현이 집권 이후 삼성에게 포섭되고 2007년에 이명박이란 괴물의 탄생을 가져온 전형적인 신자유주의적인 가치인 거예요.

그리고 안철수는 바로 이걸 정치개혁의 대안이랍시고 내놓은 거구요.

결국 안철수가 정치개혁의 대안이라고 스스로 생각해서 내놓은 것들은 대부분 이미 일정부분 실제로 과거에 적용되었거나 현재 국회 차원에서 논의중이거나 아니면 이미 현실성 부족으로 폐기된 것들이라는 거예요.

정말 안철수는 국민들의 대의제 기관인 국회를 생각없이 자기식대로만 해석해서 우습게 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