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페이스북에 간 김에, 안철수가 CEO 포럼에서 한 강연도 읽어보았는데, 원고 없이 한 강연이라는데 나름 괜찮군요.
대충 생각하고 대충 말하고 대충 행동하는 타입은 아닌가 봅니다.

사실, 저는 이번 대선에서는 기권하려고 했는데... 이 강연을 읽어보고는 마음이 살짝, 몹쓸 유혹을 느끼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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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기업이 함께 성공하는 경제"
- G밸리 CEO 포럼 안철수 대통령 후보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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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분들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 직접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여러 내용은 많은데요. 제가 직접 현장에서 경영도 해보고 나름대로 중소기업 벤처기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별다른 준비 없이 가졌던 생각을 위주로 말하겠습니다.
크게 세 가지를 전달하겠습니다.
▲첫째,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중요성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성공확률이 낮은가. ▲셋째,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왜 중요할까요. 먼저, 한국경제의 포트폴리오로서의 의미 때문에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고용탈출의 유일한 탈출구로서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대기업에 혁신적 아이디어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주체라는 점에서, 네 번째로는 시장을 만들어준다는 의의가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첫째,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은 한국경제 포트폴리오로서 의미를 가집니다. 포트폴리오는 주식투자를 할 때 한 주식에만 투자하면 너무 위험해서 여러 주에 분산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기업만 존재하면 특정 위험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을 통해 자리 잡게 놔두고. 중소기업·벤처기업은 같은 분야에서 서로가 서로를 받쳐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포트폴리오서의 의미입니다. 세계경제에 불황이 닥쳐오고 갈수록 위험도가 커지는데, 이런 시기일수록 국가경제는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시급히 육성해야 합니다.

둘째, 중소기업·벤처기업은 고용창출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고용창출은 대기업, 중소기업 두 군데에서 가능합니다. 그런데 대기업은 고용을 무한정 창출하기에 적절하지 못한 측면이 많습니다. 대기업은 이미 확보한 스스로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하기 위해서 효율성이 중요합니다. 시장에 따라 공장을 세워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소기업·벤처기업이 성장하면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셋째, ‘혁신’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도 중소기업·벤처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입니다. 지금까지는 남들이 해온 것 중에서 아이템을 찾고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추격자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 있습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나아가야지만 미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수익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으면 신규사업을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유일한 혁신방법은 중소기업에서 혁신의 싹을 키우고 대기업이 사업 교환 혹은 M&A를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얻는 것입니다. 그래야 대기업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이 혁신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으니 중소기업을 도와야 한다는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정당한 대가를 중속기업에 지불하고 그것으로 중소기업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생산하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접근이 옳습니다.

넷째, 벤처·중소기업의 성장은 내수시장 형성에 필수적입니다. 고용 중 벤처·중소기업에 속한 비율이 80~90%입니다. 그러니 벤처·중소기업이 잘 되면 중산층이 자리 잡게 되고, 자연히 대기업 물품을 사는 시장이 풍성해집니다. 많은 대기업들이 내수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수출에서는 적자인 기업도 많습니다. 따라서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수시장이 필수인데 중산층이 지금처럼 허물어지다가는 대기업도 암울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네 가지 측면에서 중소기업·벤처기업이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를 보면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대기업도 도전에 부딪치고 있지만 국내에서 벤처기업들이 특히 어렵습니다. 한국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벤처기업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그 이유에 세 가지 정도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 산업지원 인프라가 굉장히 부실합니다. 둘째,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 거래관행에 원인이 있습니다. 셋째로 중소기업 벤처기업간의 과다한 과당경쟁이 문제입니다.

순서대로 짚어보기로 하죠. 첫째로 산업지원 인프라가 부실하다고 말씀드렸는데 현장하고 사업을 잘 경유하기 위한 인프라는 5가지 정도 있습니다. 인력을 공급하는 대학, 자금을 배출하는 금융권,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정부의 R&D 정책, 그리고 서비스 산업. 하나같이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먼저 대학에서 중소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답답합니다. 산학협력을 해도 산업 측에도, 대학 측에도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양쪽 다 지금은 시간과 비용을 많이 씀에도 불구하고 불만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금융권의 문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융권은 대출할 때 원래는 사업체의 위험도를 정확하게 측정해서 거기에 따른 문제요인을 책정해야 합니다. 우리 금융권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금융기관에서 위험도를 측정하지 못하는 책임인데, 이 때문에 중소·벤처의 경우 대출받을 때 대표자 연대보증을 섭니다. 따라서 기업이 망하면 100% 대표이사 빚이 됩니다. 금융기관의 뿌리 깊은 관행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벤처캐피탈에서 투자할 때도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뭅니다. 요즘은 나아졌다고 들었지만 제가 사장을 할 때만 해도 이면계약들. 실제는 대출 형태를 띤 그런 계약들이 많았습니다. 초기에는 대출을 하다 경영하다 잘못되면 청산하고 재기해야하는데 실제로는 투자가 투자가 아니라 빚의 형태로 돼서 재기를 못합니다.

덧붙여 정부의 R&D 형태 자체가 80% 이상이 대기업 위주로 돼 있습니다. 예전에는 바람직한 방향이었습니다. 대기업도 국가경쟁력이 없을 때 국책연구소에서 많이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기업 연구소가 이미 R&D자금이 훨씬 많고 국책연구소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고 산업화 짙고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R&D 국책연구소 하는 일은 지역적 경쟁력을 보조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고쳐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웃소싱 사업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됩니다. 고객지원만 하는 전문 업체가 있고, 거기에서는 일반적인 회사에서 고객지원 센터를 설립하는 것보다 절반의 가격으로 해준다면 신생업체 프랜츠 업체들이 직접 고객지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업체들이 많이 존재하지 않아서 모든 기업이 모든 일들을 다 해야 합니다. 기업체 운영은 전쟁이 아닙니까. 전쟁할 때는 전선을 좁히고 콘텐츠을 쏟아 부어야 겨우 이길 수 있는데 핵심역량 투자하지 못하게 이것도 해야 하고 저곳도 해야 하고 관리서비스 홍보도 스스로 해야 하니까 병력이 분산돼 집중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나라에 기업체 도와주는 아웃소싱 사업이 발전하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서비스 선진화에 대해서 여러 정부에서 이야기했는데 서비스가 단순히 직접 사업이라는 접근, 고객과의 접점에 있다는 생각은 방향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뒤쪽에서 고객과 접촉이 있는 기업들을 모아주는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서비스 선진화입니다. 이것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은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서 헤쳐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대기업 중소기업의 불공정 거래관행입니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고 많은 부분들이 경제민주화 통해 교정되기를 희망하는데요. 여기에 빠진 부분들이 많습니다. 불공정 거래 관행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 자체에서 계약의 현장 뿐 아니라 계약 전후로 불법 관행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먼저 물건 만들게 한 다음에 구입을 안 해 도산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관행처럼 여러 가지 추가요구들을 합니다. 가령 큰 계약을 한 후 담당직원들 프린트 한대씩 사달라고 한다든지 이런 굉장히 수준 낮은 요구들.......... 다른 예로, 소프트웨어는 기능이 정해진 후 원가가 정해지는데 원가를 정한 후 기능을 두 배로 요구하면 당연히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은 적자가 납니다. 나아가 인력 배분도 문제입니다. 원래는 대기업에서 많은 교육자원이 있고 투자 예산 많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한 분이나 고등학교 졸업한 분들이 중소기업 벤처기업으로 가서 선순환이 돼야 하는데 지금은 거꾸로 돌아갑니다. 여력 없는 중소기업이 열심히 키워놓으면 대기업에서 교육비 지원 안하고 빼갑니다. 완전히 거꾸로 가는 것이죠. 대기업 측에서 정 중소·벤처회사가 필요하면 M&A를 합니다. 기업체를 사는 것인데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을 몇천만 원 주고 빼가는 것입니다. 그런 것도 굉장한 불공정거래인데 그런 것을 불공정거래로 안보는 것도 납득이 안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벤처기업 실패 많은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소기업 간의 과다경쟁이 그 이유입니다. 대기업이 없는 시장에서도 실패가 많은 이유가, 유망하다고 소문이 난 시장에 엄청나게 많은 기업들이 몰립니다. 일례로 보안 사업이 초창기에 유망하다고 소문이 나서 보안 벤처만 200개가 생겼습니다. 전체 보안업체가 400개였습니다. 이런 현상이 거의 모든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어서 과당경쟁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절실합니다. 국가예산으로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돈이 꽤 됩니다. 이 돈이 정말로 기업 경쟁력 향상하는 방법으로 쓰이고 있는지 아니면 과당경쟁 부추기는 쪽으로 쓰이는지를 벤처기업인들이 모여서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존에 지원되고 있는 비용 자체를 총 비용을 그대로 두고 늘릴 수 있습니다. 다만 내부에서 어떻게 쓰이는가에 대한 대타협이 필요합니다. 테이블에서 머리를 맞대고 그 부분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서 일자리를 늘리고 직원이 대우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정부가 문제를 해결할 때에 있어, 단순히 한 부서에서 몇몇 전문가 분들이 책상에서 정책을 내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해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지금 우리에게 남은 중소기업 복지, 일자리 창출, 가계부채, 부동산 문제 등은 지금까지 방법으로 절대 풀릴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저 나름대로 사회적 문제를 푸는 원칙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융합적으로 접근해야한다는 것. 두 번째는 수평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융합적인 접근방법은 이런 것입니다. 예전에는 문제를 어떤 전문가나 정부부처가 풀려고 했습니다. 이제는 풀 수 없습니다. 지금은 전문가 부처 중심으로 보면 절대 안 되고 문제를 놓고, 어떤 부서가 필요한지 생각해 모으는 방식으로 해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오바마의 일자리 공약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학적인 접근방법입니다. 일자리문제라고 노동부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산업정책 복지 부동산과도 연결됩니다. 자영업자는 부동산을 담보로 사업자금을 마련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따로따로 접근해서는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모든 분야 정부부처가 달려들어야지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융합적인 문제해결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수평적인 리더십입니다. 예전에는 신 성장 동력을 회의 거쳐서 선정하고 이 분야에 연구개발비 투자하겠다고 하면 산업에서 뛰어드는 수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빨리 바뀝니까. 몇 명의 전문가들이 정부에 모여서 회의한다고 그 방향으로 가겠습니까. 그 정도 수준이면 대기업이 앞서 결론내고 투자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수직 리더십 필요한 게 아니고 수평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게 해야 합니다. 우스개 농담 있지 않습니까. 인터넷 포털 각광 받은 것에 대해 ‘정부에서 포털 육성 했으면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제가 두 바퀴 경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경제민주화나 복지를 통해 사람들이 안심하고 사회안전망이 만들어지고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용감하게 도전하겠죠. 거기에 혁신이 있습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경제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혁신이라는 것이 젊은 사람, 엘리트, IT벤처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재래시장에서도 생길 수 있죠. 혁신경제와 포괄적 성장. 누구 하나 낙오됨 없이. 경제민주화와 포괄적인 성장이 병행돼야 합니다. 한쪽 바퀴는 경제민주화·복지이고 다른 쪽 바퀴는 혁신경제·포괄적 성장이에요. 이 두 바퀴가 선순환이 되면 앞으로 빨리 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정부에서 구태여 신 성장 동력이라고 지정하지 않더라도 어떤 분야건 차별 없이 가리지 않고 새로운 혁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토양을 만드는 것이 국가에서 할 일인 것이죠. 그렇게 되면 그 다음에 자연스레 혁신이 이뤄지는 것이죠. 거기에 필요한 것이 앞서 말한 수평적인 리더십이고요.

세 번째는 현장중심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일부 전문가들만 모여서 해왔죠. 대부분 캠프에서 공약을 만들 때는 전문가들을 모읍니다. 한 분야에서 10~20명이 모여서 열심히 공약을 만들고 회의해서 정책 내놓습니다. 이게 예전에는 작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회가 복잡해지고 한 분야 전문가가 모든 것을 하기 힘듭니다. 한 분야 전문가의 의견만으로는 다른 분야와의 충돌을 막을 수 없습니다. 현장을 잘 모르면 공약 잘 안 나옵니다. 예전에 대선 ㄱ캠프에서 만들었던 공약은 폐쇄적이고 수직적이었습니다. 그 방식의 한계인 것이죠.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름대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것들이 대선공약에 포함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다 있습니다. 여성단체 환경단체 등이 공약집으로 만들어서 제출하는 것도 있습니다. 현장의 요구는 현장의 사람들이 잘 압니다. 문제는 현장의 말씀을 받기에는 그 말씀이 정교하지 못하고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충돌하고 국가적 우선순위로 정리돼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저희 캠프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는 공약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내일’이라는 열린 네트워크포럼을 만들었습니다. 어제오늘내일의 내일도 되고 나의 일처럼 하겠다는 내일도 되고,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모여서 공약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큰 방향을 설정합니다. 국민포럼이 수백 개가 만들어졌는데 국민포럼이나 기존의 협회에서 공약을 받습니다. 현장에 찾아가기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제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만났습니다. 직접 가서 그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공약을 받아서 캠프에서는 정교하게 다듬고 우선순위 정하고 충돌하는 부분들 조정하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현장 접근이 중요합니다. 모든 복잡한 일을 캠프에서는 세 가지 원칙. 즉 ▲현장중심. ▲융합적인 접근방법. ▲수평적인 리더십. 이 원칙으로 접근하고. 이 방법이 옳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문제들을 말씀드렸습니다. 기업을 도울 사회기반의 취약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문제, 중소기업 간의 과당경쟁이 그것입니다. 과당경쟁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인들끼리 모여서 내부적으로 사회적인 대타협을 해야 합니다. 내년 경제상황이 악화될 전망이고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지 중소기업 간의 대타협이 필요합니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행위규제, 시장에서의 불공정 거래 관행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지배구조 자체가 바뀌어야 합니다. 근본에 병인이 있는데 진상만 치료하면 잘못된 접근방법이죠. 이게 새누리당 방식입니다. 암이 생겼을 때 진통제만 맞고 암을 도려내지 않으면 절대 안 됩니다.
인재양성 방식도 개선돼야 합니다. 기업에서는 바로 쓸 수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21세기에 준비된 사람들을 길러내야 합니다. 이상과 현실간의 괴리에 대해 나름의 해법을 갖고 있고 교육개혁에 대해 조만간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국가R&D정책은 연구개발비 자체를 확보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국책연구소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센터로 재정립해야 합니다. 아웃소싱 사업은 서비스 경쟁력 차원에서 튼튼하게 받쳐주면 합니다.

이번 강연에 원고 없이 가슴에 있는 말을 드렸는데 그래서 두서가 없는지는 모르겠네요.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