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문재인을 비롯해 야권 전체에서 박근혜에 대한 맹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 네거티브란게 당장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뒤진 문재인과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역대 선거결과를 복기해보면 네거티브를 한쪽이 거의 다 완패했었던걸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않나 싶네요

92년 대선 - 국민당의 초원복집 도청사건 / 결국 YS 압승
97년 대선 - 신한국당의 DJ비자금 폭로 / 김대중 승리
2007년 대선 - 정동영의 BBK 의혹 네거티브 / 이명박 압승
                   박근혜의 다스, BBK 등 각종 네거티브 / 경선에서 이명박 압승


최근 선거에서도 양상은 거의 유사합니다

2011년 서울시장 선거 - 한나라당의 당차원 전폭적인 박원순 네거티브 / 박원순 압승
2012년 총선 - 민간인 사찰 및 나꼼수 등 야권의 각종 네거티브 / 새누리당 압승


유일한 예외가 2002년 이회창이었는데요
빌라게이트, 병풍등 각종 네거티브가 최초로 먹히면서 노무현이 당선됐죠
하지만 병풍은 이미 이전부터 이회창 최대의 아킬레스건이었기 때문에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노무현에 유리한 이슈였으니 약간 예외로 할수는 있을겁니다


네거티브가 선거전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각종 연구와 사례분석을 통해 이미 잘 알려져 있죠
특히 박근혜에 대한 지금의 네거티브는 박근혜의 재산(부동산), 병역, 부동산 등을 문제삼은게 아닌
과거사, 정수장학회 등 박근혜와 큰 연관이 없고 국민정서를 자극할만한 부분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재인과 민주당의 다걸기식 무차별 네거티브는 그저 공염불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예상입니다
외려 박근혜에 대한 재산이나 비리의혹 등 국민정서를 자극할만한 부분이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계속 지리하게 이런것들을 물고늘어지면 점점 박근혜를 깨끗한 사람으로 생각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박근혜의 가장 큰 문제는 쌍방향 의사소통이 아닌 일방향 의사소통, 국가를 위해서는 개인의 이익을 희생할수도 있다는 식의 국가주의, 관이 나서서 민의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식의 관치주의입니다
이는 개발도상국이나 70년대에 통했을 논리지 21세기 선진국진입을 앞둔 한국의 지도자형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죠
국민대통합이란것도 결국 자기중심적 통합이지 반대세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하겠다는 의도는 아니죠

이러한 박근혜의 비전과 국가인식에 대한 구태함을 지적하고 그런식의 태도가 옳지 못함을 지적해야하는데
자꾸 쓸데없이 과거사니 정수장학회니 하며 박근혜보다 더 과거로 돌아가고 있으니 박근혜가 상대적으로 신선해보이기까지 하는거죠

지금의 야권이 2007년의 완패를 또렷이 기억할줄 알았는데 왜 그 안통하는 똑같은 방법을 계속 써먹고 있을까요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이미 계란이 한번 깨졌으면 다이너마이트를 갖고오던 드릴을 갖고오던 해야죠 또 계란으로 갖고와서는
이번엔 계란을 두개 합쳐서 던지면 바위를 깰수있어!!! 식으로 히히덕거리며 좋아하는것밖에 더됩니까

박근혜가 양자구도에서 지지율이 밀리고 있고 캠프내에서 위기론이 계속 빗발치고 있지만
속으론 왠지 마음놓으면서 크게 웃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