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정권 때 서해교전 당시에 일어난 사건이니 해당 게시판은 없어졌고 그리고 오래 전의 기사라 (기사의 성격 상 한겨레에서만 보도되었다) 검색해보아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 되는 현실에서 내 주장의 근거를 대기 위하여 NL들과의 논쟁 역사에 대하여 잠깐 언급하겠다.


김일성 무오주의................와 미제국주의에 대한 적나라한 적개심.


정치적 포지션 별로 논쟁을 한 기억으로만 따진다면 'NL계열'의 지적 수준이 가장 높다. 사실, 까다롭기로 따지고 만만찮다...라는 기준에서 본다면 한나라당(새누리당 옛날 이름)을 지지하는 논객들이 가장 까다롭고 만만찮다. 


논쟁을 하다가 굳이 내게 책들을 뒤적이게 만든 논객들은 한나라당 지지 논객들이 유일하다. 위안거리라면 한나라당 지지자들 중에 나를 애먹이는 논객들의 비중은 한나라당 지지자들 만명 중 한두명 정도일까? 그리고 아쉽게도 아주 운이 좋지 않으면 만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논쟁의 '맛'으로만 친다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가장 낫다. 그들은 '무오설의 대상'이 없으니까. 한나라당 지지 논객이니까 박정희에 대한 존경심이 크지 않겠느냐고? 이런, 박정희에 대하여 당사자인 나보다 더 까댄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직접 닥쳐서 상대해 보면 안다.



반면에 NL계열들은 지적 수준이 높은 논객들은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았다. 그러나 상대하는 것으로 친다면 NL계열이 훨씬 쉽다. 왜?


바로 위에 언급한 김일성 무오주의................와 미제국주의에 대한 적나라한 적개심을 NL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뭐, 논쟁 중에 이 것을 거론하는 것은 '명백한 반칙'이지만 가끔은 감정 상 '절대 질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된다. 그리고 내가 비세. 이럴 때 김일성 무오주의와 미제국주의에의 적개심이라는 흑마술을 동원한다.


이 두 개의 '아이템'은 NL과의 논쟁에서 절대 승리를 담보해주는 무적의 아이템이다. 김일성을 조금만 비꼬아도 그리고 미제국주의에의 적개심에 약간에 격발만 해도 그렇게 논리적이던 상대방은 온데간데 없이 흥분하여 날뛰는 야수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럼 논쟁 끝!


물론, 흑마술 아이템 뿐 아니라 내게는 NL을 퇴패시키기 위한 백마술 아이템도 하나 있다. 바로 '한국UN사령부'에 관련된 일이다. 이 나의 백마술 아이템은 NL들의 미제국주의에 대한 증오심이 '감정적으로는 이해되지만' '미제국주의에 대한 증오심을 장려시키는 북한 당국의 노림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시켜주는 증거물이고 NL들은 나의 이 백마술 아이템에 대하여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만 했다.



바로 나의 논쟁의 백마술 아이템인 '한국 UN사령부'와 서해 교전 당시 불거진 NLL에 대한 사실이다.


NLL에 대한 역사적 고찰은 고 리영희 박사의 당시 주장 글에서 '맞는 말'과 '틀리는 말'부터 가려내야하는 거대한 작업이고 이런 '일련의 작업들' 역시 흔적이 없이 사라졌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NLL에 대하여 이야기하자면 NLL은 미국과 북한이 합의하여 그런 휴전선이 아니라는 것이다. 뭐, 일본과의 독도 문제가 있다면 북한과는 NLL 문제가 있는데 문제는 일본은 패전국이지만 북한은 '휴전 당사자'여서 '전쟁이 끝날 당시의 양국의 국제적 지위'가 달랐다는 것이고 북한과의 NLL 문제는 더욱 꼬인 것이 대한민국은 휴전 당사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NLL의 논점은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된 NLL에 대하여 실제 점령 국가는 대한민국이지만 그 점령지역에 대한 국제적인 협의 내지는 합의 의 자격을 대한민국은 6.25 휴전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라는 것이다.


이건 팩트다. 예수님이 현신한다고 해도 이건 팩트다. 거기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하고 그래서 국제법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고 리영희 교수의 주장도 많은 부분 비판 당했다. 이 팩트가 어려운 것은 독도와 마찬가지로 '참조할 국제적 사례가 없다'는 것이다. 점령국가와 점령지의 협상자가 서로 다른 사례 말이다.



그런데 서해 교전 당시 한국의 극우꼴통들은 이런 주장을 했었다. 기억에 의하면 조선일보에서 보도한 것으로 기억하는데(뭐, 아니라 하더라도 조선일보는 별로 억울해 하지는 않겠지. ㅋ 일종의 낙인효과) 바로 NLL은 (미국이 아니라)UN군과 북한군이 합의하여 그려졌다는 주장 말이다.



그러자 한국 UN사령부는 의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냈었다.

"6.25 당시 NLL에 대하여 UN군과 북한군이 합의를 한 적이 없다"



결국, 이미 언급한 것처럼 NLL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그린 것이고 북한은 당시 전쟁의 여파로 그 것의 부당성을 주장할만한 '군사력이 없어(특히 해군)' 실제적인 자신들의 점령지에 대하여 군사적 활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NLL의 남한 실효지배는 무효...라는 것이다.(이게 날짜를 따져봐야 하지만 당시 검토 결과로는 며칠 사이로.... 그러니까 며칠만 북한이 더 늦게 언급했어도 NLL은 남한의 실효지배로 남한 땅이 되는 것이다.)



어쨌든, NLL에 대하여 망발을 한 극우꼴통들. 그 작태가 얼마나 한심했는지 '주한미군'에 눌려 깽소리도 못하는 '한국UN사령부'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냈을까? 이 정도 국제적 망신을 샀으면 '국으로 조용히 있는게' 국익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망신을 당하고도 또 떠드는 한국 극우들. 


정말, 내가 죽기 전에 단 한번만이라도 이 한국 극우 꼴통들이 국익을 위해 진짜 공헌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하는 소망 있다. 다른 나라 극우들을 얄미울 정도로 '자신들의 국익을 알뜰히 챙기는데' 왜 '한국 극우 꼴통들'은 진저리 날 정도로 '우리들의 국익을 저렇게 패대기 칠까?' 참, 복도 지지리 없는 민족이다.



NLL, 그렇게 망신을 당하고도 또 떠드는가? 하긴, '한국 극우 꼴통들'이야 '존재가 망신'이고 하루라도 망신을 당하지 않으면 입안에 혓바늘이 돋는 '특이한 종족들'이라는거,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말이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