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상상입니다. 연극 비언소의 문성근씨 대사를 살짝 비틀어보았습니다.

욕심을 버려야 편해집니다. 전 정말 욕심없어요. 대통령이 돼서 꼭 내 정치 하겠다? 그거 욕심입니다. 그거 버리니까요. 인생이 참 편해집디다. 대통령이 되려면 빨리 정당에 들어와 검증받아야 한다? 그것도 욕심이예요. 괜히 일찍 들어가서 이리저리 싸우다 욕먹고 상처받고 그럴 필요 없어요. 그냥 대선 한 1년 앞두고, 통합한다, 쇄신한다 명분 내걸고 입당하면 됩니다. 그리고 바로 국회의원 출마해서 선거 경험하고 그러니까 대선 후보 참 편하게 됩디다. 국회의원 출마, 그것도 그래요. 꼭 보면 당선되기 어려운 곳, 새누리당 아성인 곳에 기어이 출마해서 크게 이름 얻으려는 사람들 있는데 그거 다 욕심 때문에 고생 사서하는거예요. 그냥 내 지지자들 많은 곳에 대표주자 이름 걸고 출마하니까 당선 그냥 됩디다. 그리고 선거하면 꼭 크게 이기려는 사람들 있는데 그것도 다 욕심이예요. 정치 신인 상대로, 가볍게 한자리 수 정도로만 이겨주고 그러면 됩니다. 더블 스코어로 이긴다, 대승한다 그거 다 욕심이예요. 후보 경선도 그렇습디다. 국민 경선인다 뭐다 돈 들고 피곤만 합디다. 정당 정치 원칙에 맞춰 당원 뜻 중시한다? 그렇게 원칙 지키려는 욕심 때문에 인생이 피곤해지는거예요. 그냥 편하게 내가 쉽게 이길 수 있는 스마트폰 들고 가볍게 내 기호 눌러주면서 그러면 됩니다. 꼭 역전 드라마 펼치고 그럴 필요 없어요. 편하게 후보하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대통령 후보면 자기 정책 내놓아야 한다? 그것도 욕심이예요. 그냥 손학규나 다른 후보들 정책중에 호평 받은거 있으면 갖다 쓰고 그러면 되요. 그러다가 나랑 친하고 마음 맞는 후배들이 인터넷 서핑하다 표 좀 얻을 것 같다고 갖다주는거, 그런거 가끔 터트려 주고 그러면 됩니다. 이렇게 욕심 버리니까 참 편해집디다. 인생이 아주 편하게 흘러가요. 대통령이 돼서 꼭 실천하겠다는게 뭐냐? 아니 그런게 다 욕심이라니까요. 그냥 대통령되면 내 주변에 고생한 후배들, 따땃한 자리 좀 마련해주고 우리 노짱님 추모행사, 나랏돈들여 크게 폼나게 하고 그러면 됩니다. 난 정말 욕심 없어요. 그러다가 대통령 안되는 수 있다? 허허. 난 정말 욕심없다니까요. 그냥 안철수가 나와서 분위기 띄워주고 그러다가 내가 편한 방식대로 단일화하고 그 기운으로 대통령되고 그러면 되는 거예요. 허허. 보세요. 이렇게 욕심없이 사니까 국회의원도 되고 대통령 후보도 되고 다 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