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고양이가 약 열세마리 개가 두마리가 있습니다

처음에 새집지어 이사할때  길냥이가 한마리 들어온것이 이제 자손이 늘어나서 거의 족보를 만들정도가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족보를 적자면 야옹이가 까망이를 낳고 까망이는 네로와 띠옹이와 브릿지를 낳고 브릿지는 투 부릿지를 낳고 띠옹이는 애기와 몽순이를 낳고 뭐 이런식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브릿지가 ( 브릿지는 하얀고양이인데 머리위에 살짝 검은 털이 있어서 브릿지입니다) 새끼를 냇가근처 하우스에 낳았는데 어느날

새끼 두마리를 마당에 데려와서 놓고는 젖을 안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끼들을 키우기위해 고양이 분유를 샀는데 자그마치 거금 삼만원인데 이글쓰느라 보니 인터넷에서는 25천원 23천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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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간 분유를 주는데 다음날부터 설사를 시작하더니만 피똥을 싸는 겁니다

전에 강아지 키우다 혈변누고 죽는 파보를 경험했기에 놀랐는데 그 어린것들이 그냥 죽는것을 볼 수가 없어서 병원에 가서 약을 지어먹였더니 그래도 낫지를 않습니다

 

영장류중 인간은 의료보험이 되지만 고양이과 고양이는 의료보험이 안되어  주사맞는데 3만원 그리고 약타는데 6천원 애기고양이 사료 2키로에 2만원 주차비 천원 이래저래 거금 십만원이 들어갔는데 이 금액이면 우리집 고양이 개들 두달분 사료비에 해당합니다

 

다행히 수의사가 영험한 분이어서 아이들이 나아지고 치료가 되어 잘먹고 잘 놉니다

얼마나 귀엽고 먹성이 좋은지

 

이번 소동을 보면서 생각하기를 새끼 고양이의 가격은 한마리에 5천원정도입니다

그것도 힘들어서 애완동물 샾에 사정해서 새끼들을  그냥 맡기기도 하였습니다

고양이들이 새끼를 너무 많이 낳고 주변 밭에 가서 말짓하고 사료도 감당이 안되어 말이지요

 

가격으로는 5천원이지만 생명이라는 가치의 관점에서보니 십만원이 들어도 살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인생이나 사물이 가격이냐 가치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구나 하는점을 느낀 헤프닝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치를 보지않고 가격을 보고 살지 않앗나

나 자신을 가치로 보지 않고 가격을 매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난지 한달도 안된 고양이로 부터 배운 소중한 교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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