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닉스님이 소개하신 '딴지에 뜬 엄청 똑똑한 놈'의 글을 읽어보았는데 시닉스님은 자신의 생각과 싱크로율 90%라고 하셨는데 제 판단에는 그동안 각론에서 이루어졌던 긴 논쟁들을 '일목요연하게 요약한 글'로 참 대단한 글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제는 관련 글의 취지가 '현상에 대한 분석'이지 '현상에 대한 원인 추적'이 아니라는 것이죠. 즉,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진실게임'이 아니라 '사실게임'이라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큰 흠을 잡을 곳이 없는 글이라는게 제 판단입니다.


 

관련 글을 읽으면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로이 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한 말이 생각이 나는군요.


 

"패인을 나에게서 찾으면 그건 진짜 패한 이유지만 그걸 다른 곳에서 찾으면 변명이 될 뿐이다"


 

국내의 진보라 자임하는 분들. 과연 자신들은 자신들이 패배가 자신들의 탓이라고 자책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나의 이런 물음에 돌아올 답 중 과반 이상은 뻔하지요. 그럼 한나라당은?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