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1. 우선, 제가 안철수의 표절의 두 항목 중 한 항목에 대하여 실수했다.......라고 했고 그 부분을 놀놀이님과 whataday님에게 말씀드렸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실수했다'라고 인정한 부분이 실수였습니다.
결론은 안철수는 복합 표절, 안철수 비교논문도 표절이 의심 그리고 이석호는 지적사기를 벌린 것입니다. 이석호를 등장시킨 이유는 놀놀이님이 자꾸 '안철수 논문 전문을 읽어보았느냐?'라고 추궁하시는 것에 대한 반론 근거, 그리고 나아가 '지적사기'를 펼쳤기 때문에 중요하게 언급합니다.
2. 칼도님이 지난 황우석 사태 때 '황우석의 사기'를 증명한 bric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그런 언급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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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텐님/어느 사이트에서 이런 주장을 하던 분이 계시더군요. 황우석 사태 때처럼 'bric'이 또 한번 필요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안될 것 같습니다. 황우석은 '수의학과'이고 안철수는 '의료학과'이니 같은 서울대라도 '헤게머니'가 다르고 수의학과를 의료학과가 비판할 수는 있지만 의료학과가 자체 비판을 할 수 없을겁니다. 의료분야 역시 하나의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는데 거기서 반론을 제기하는 순간, 자신의 의료인으로서의 생명은 끝났다....고 보아도 무방할테니 말입니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서울대 이석호 교수의 구질구질한 변명을 한문장으로 줄여드리죠 - http://theacro.com/zbxe/free/651031
by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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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석호가 안철수를 변호한다면서 언급한 Hodgekin & Huxley의 모델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고 그런 연유로 '심오한 학술적 검토'가 없이도 표절 증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bric에서 검토는 하지 않을 것이며 bric은 필요도 없습니다.
3. "안철수는 복합 표절, 안철수 비교논문도 표절이 의심 그리고 이석호는 지적사기를 벌린 것"을 이제 증명시켜 드리죠.
4. 우선, 표절관련하여 Only & One에 대한 개념 정리부터 필요합니다. 그리고 Hodgekin & Huxley의 모델이 Only & One이냐?에 적용이 될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이미 언급한 것처럼 학술적으로 공부하는 분보다는 특허 문서를 직접 작성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훨씬 더 접근이 용이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10건 이상 특허출원을 했고(기각된 것까지 합치면 30여건이 넘죠) 그 중 제가 직접 작성하고 변리사가 보충 '정도한 것'이 50%가량 됩니다. 뭐, 이미 판단하셨겠지만 제가 특허출원한 것은 '개념특허' 내지는 '원리특허' 즉 research성격이 아니라 '증명된 원리들을 조합하는 응용특허' 즉 development성격이기 때문에 안철수의 연구 성격에 대한 파악이 좀더 용이했는지도 모릅니다.(논란을 무릎쓰고 이 부분의 서술과 합치되는 표현을 한다면, 이석호는 안철수의 development 성격의 연구논문을 research 성격으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자, 그럼 only & one에 대하여 정리해볼까요?
Only&One이란 기술 또는 개념적으로 '오직 유일한 하나만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안철수 표절 논란에서 뉴튼의 법칙이 인용되었으니 뉴튼의 법칙을 예로 설명을 하죠.
1) 어떤 신기술, 또는 신개념이 발표되었을 때 그 신기술이나 신개념을 only & one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환언하면, 지금은 only & one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뉴튼의 법칙이 발표 당시에 only & one이었을까요?
2) 뉴튼의 법칙이 only & one인데 그 뉴튼의 법칙을 근본으로 어떤 신기술이나 신개념이 발표되었을 때 그 신기술과 신개념은 only & one이 될까요? 직관적으로 신개념은 only & one이 될 수도 있지만 신기술은 only & one임이 증명되기 위하여 시간이 필요합니다.
3) 2)에서 기술한 "직관적으로 신개념은 only & one이 될 수도 있지만 신기술은 only & one임이 증명되기 위하여 시간이 필요"하다는 명제의 참/거짓의 여부에 관계없이 신기술을 인용 표시없이 기술한 것은 표절입니다.
여기서 이석호는 지적사기를 펼칩니다. 그 것도 두가지로 말입니다.
첫번째 지적 사기)
안철수 논문 실제) 뉴튼의 법칙을 이용하여 생성된 신기술을 이용하여 실험을 했다.
이석호 주장) 뉴튼의 법칙을 이용하여 실험을 했다.
두번째 지적 사기)
첫번째 지적 사기에서는 한단계를 생략하면서 '원인'과 '결과'를 바꾸는 사기를 친겁니다.
안철수 논문 실제) 신기술의 실험 결과 뉴튼의 법칙에 합치하므로 신기술은 타당하며 이 타당한 신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또는 파생되는) 실험을 한 결과 역시 뉴튼의 법칙에 합치하므로 안철수의 실험은 '맞음'이 증명되었다.
여기서 boltzmann 공식과 Hodgekin & Huxley 모델을 적용해 설명합니다.
우선, 이석호의 말을 다시 한번 볼까요?
아래의 [그림 1]은 이석호의 주장 중 해당 사항을 캡쳐하고 제가 번호를 ①, ② 및 ③을 붙인 것입니다.
[그림1] 이석호 주장 중 필요 부분을 캡쳐(이석호 주장 원문은 여기를 클릭)
①번에 '최초'라고 되어 있고 ②번에 'Boltzmann식을 원저 인용없이 사용'하였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럼 하나의 의문이 생깁니다.
"최초의 실험이 맞았음을 어떻게 입증했을까?"
예. Botzmann식은 실험의 결과가 맞는지를 입증하는데 사용하는 것이지 실험과정을 거치는데 사용하는 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이석호는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결과'와 '과정'을 바꿔치기 함으로서 안철수 표절 의혹을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즉, 아래 [그림2]의 (1)항과 같은 실험 과정을 (2)항의 실험과정인 것처럼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그림2] 실험 과정
그럼, 그림 (1)의 순서도에서 네번째 순서인 실험결과가 Boltzmann 공식에 일치'하는 것이 검증 방법이라는 것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이 증명은 이미 제가 먼저 글에서 증명을 했습니다. 아래의 인용 부분입니다.(그림3)
(그림3) Boltzmann 공식은 실험결과를 입증하기 위하여 사용된다는 공식 (이 그림의 원문은 여기를 클릭)
그런데 (그림3)보다 더 쉽게 이해되는 논문이 있습니다. 놀놀이님이 링크하신 논문에는 (그림3)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림4)입니다.
(그림4) Boltzmann 공식이 실험결과에 합당하다는 보다 쉬운 예(원문은 여기를 클릭(원문 중 놀놀이님이 파일로 올리신 부분))
(내용은 알맞게 원본과 내용에 상위없게 제가 배치했습니다.)
그런데 상기 논문 중 참조항목 3)에 이렇게 명기되어 있습니다.
3) Biel, M., Wahl-Schott, C., Michalakis, S. and Zong, X. : Hyperpolarization-activated cation channels: From genes to function. Physiol. Rev. 89, 847 (2009).
"Hyperpolarization-activated"이란 'hodgkin & huxley model'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그림 5) Hyperpolarization-activated 설명 (원문은 여기를 클릭)
자, 이정도면 이석호가 어떻게 사기를 쳤는지에 대한 검증이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그럼, 왜 이석호는 이렇게 거짓말을 했을까요? 제가 바로 안철수 논문의 비교대상인 논문도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바로 '재인용의 문제' 때문이죠.
이석호는 자신이 주장을 하면서 Boltzmann 공식의 목적을 몰랐을리 없습니다. 명색이 서울대 주임 교수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두 논문을 비교해 보았겠죠. 그런데 논문을 비교하다 보니 비교논문도 인용표시가 없는 것을 발견했을 것이라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안이 무척 복잡하게 되버리는 것이죠. '비교논문 저자'는 표절, 안철수는 표절한 논문을 표절한, mbc에서 제기한 의혹 수준을 넘어가는 것입니다.(재인용과 참조인덱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반론이 들어오며 하기로 하죠)
'왜 이석호가 거짓말을 했는지'에 대하여 정리해 드리죠.
안철수의 논문을 'B' 그리고 안철수의 논문과 비교대상이 된 논문을 'A'라고 합니다. 그런데 A 논문은 '인용이 충실했는데' B 논문은 그 '인용이 없었다'면 '그건 안철수 후보의 실수다'라고 주장이 되었을겁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결과'와 '원인'을 바꾸어 주장한 이유는 바로 B 논문에도 인용부호가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두 논문의 전문을 보고 그리고 비교논문 A의 실험모델을 판단해야겠지만 임상에서 '올바른' 실험모델을 정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마도 노벨상을 탄 Hodgekin & Huxley도 수많은 실험 끝에 '적당한 모델'을 찾았을겁니다. 여기서 변수 몇 개만 바꿉니다. 그러면 쉽게 '올바른 결론'이 도출될 것입니다.
A 논문은 이런 실험모델을 '인용없이' Hodgekin & Huxley 실험모델을 도용하면서 변수 몇 개만 바꾸었고 B 논문에서는 200mS(0.2초)로 명시된 시간이 A 논문에서는 300mS(0.3초)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논문 전문을 보지 않은 상태이지만)이석호가 쉬운 실험과정에서 '결과'와 '원인'을 바꾸어 주장한 이유에 대하여 가장 확실시 되는 '방증'입니다.
이런 유사한 예가 바로 황우석 사태 때 일어났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독일에서 '인체실험 등을 하지 못하게 명시한 뉘렌베르그 선언'과 그 '뉘렌베르그 선언' 중 '피실험자가 자신의 실험 대상 범위를 명확이 인지해고 인지해줄 의무가 있다'라는 조항이 헬싱키 선언 38조(조항 번호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위반 때문에 황우석 사태가 일어난 것이고 당시 울산대 의학윤리과의 모교수가 황우석 사태 발생 전에 '헬싱키 선언 38조'를 언급했었고 그런 언급을 다른 대학 의데 또는 수의대 교수가 몰랐을리 없었을 터인데 황우석은 '몰랐다'라고 주장하다가 나중에야 '알고 있었다'라고 자백하였었죠.
이석호 교수가 Boltzmann 공식이 '실험 과정에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실험 결과의 맞고 틀림을 증명하는 공식'이라는 것을 몰랐을까요? 그걸 모르고 저렇게 주장했을까요? 그렇다면 이석호는 논문 전문조차 읽어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Hodgekin & Huxley 모델이 only one인가?에 대하여 판단해 봅시다.
Hodgekin & Huxley의 모델이 only one이 아님은 이석호 주장에 '담겨 있습니다'. 만일 Hodgekin & Huxley 모델이 Only & one이라면 이석호가 '결과'와 '원인'을 바꾸어 주장하짇 않았겠죠. 간명하게 'Hodgekin & Huxley 모델'은 Only & One이다.....라고 하면 되는데 애먼 Boltzmann 공식을 언급하면서 '결과'와 '원인'을 바꾼 이유는 Hodgekin & Huxley 모델이 only & one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실제로도 Hodgekin & Huxley 모델은 Only & One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Hodgekin & Huxley 모델 이후에 더 새로운 모델들이 나왔고 따라서 Hodgekin & Huxley 모델은 '실험 모델 중 하나'이지 Only & One이 아닙니다. 따라서, 논문에 'Hodgekin & Huxley 모델을 채택했다'라고 명시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저로서도 판단을 하지 못하겠는게, 안철수 논문과 비교 논문에 Hodgekin & Huxley 모델을 채택했다...라는 언급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명시되어 있다면 이석호가 간단하게 Hodgekin & Huxley 모델을 언급했을 것이고 그리고 의대교수이니 Hodgekin & Huxley 모델이 언급되어 있지 않아도 Hodgekin & Huxley 모델을 채택한 것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표절인가? 아닌가?
Hodgekin & Huxley 모델은 임상실험 모델 중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Only & One이 될 수 없습니다. 논문에서는 복수개의 실험 방법이 존재하고 그 중 하나를 자신의 실험모델로 채택한 경우, 어떤 모델을 택했는지 명시해야 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Hodgekin & Huxley 모델이 Only & One이라고 해도 표절윤리지침에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mbc에서 제기한 표절 부분은 다음 항에 위배됩니다.
(그림6)교육인적자원부의 논문 표절 가이드 라인과 그 사례 부분 캡쳐 내용
이 가이드라인에는 표절에 대한 '예외규정'이 다음과 같이 있습니다.(놀놀이님 주장, 인용)
위 두 지침은 표절의 기준을 정량화한 다소 특이한 경우이긴 하지만 ‘여섯 단어’ 혹은 ‘두 문장’이 절대적 기준으로서 제시된 것은 아니다. 표절을 판단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외형적으로 얼마나 분량이 일치하느냐가 아니라 독특한 아이디어나 새로운 연구사실 등 논문의 ‘실질적’ 내용이 적절한 인용이나 허락 없이 사용됐는지의 여부다. 이인재 교수는 “숫자로 표절 기준을 제시한 것은 표절 여부 판정시 방법론적 참고 자료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제로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후략)
독특한 아이디어나 새로운 연구사실 등 논문의 ‘실질적’ 내용이 적절한 인용이나 허락 없이 사용됐는지의 여부.....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이 떠오릅니다. Hodgekin & Huxley 모델이 발표된 후 더 나은 실험모델들이 발표되었는데 왜 안철수는 상대적으로 디떨어진 Hodgekin & Huxley 모델을 채택하여 실험했을까?
위의 주장을 '독특한 아이디어나 새로운 연구사실 등 논문의 ‘실질적’ 내용이 적절한 인용이나 허락 없이 사용됐는지의 여부'에 대입하여 풀어 써보면 이렇습니다.
안철수의 연구논문 내용은 독특한 아이디어는 아니고 새로운 연구사실(미개척의 심근모형을 연구한 것)에 해당되니까 '실질적 내용'이 적절한 인용이 있었어야 하는데 없었고 거기에 6단어 이상 일치하므로 표절이다.
만일, 위에서 제가 추론한 '비교논문도 표절로 추정된다'라는 추론과는 다르게 ' 비교논문에는 인용이 적절히 되어 있다'라고 하는 경우에는 재인용의 법칙이 적용 안철수의 행위는 최선의 선의로 해석한다면 '실수'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정황 상' 그럴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MBC의 기자도 서 교수의 표절에 대해서도 의혹을 갖고 있더군요. 전문가의 자문도 받은 것 같지만 조심스러워 하고, 서울 의대라는 막강한 파워 집단을 의식하는 것 같기도 하고...
기본적인 가정이 거의 음모론 수준이네요. 우리나라 의사집단 (더더욱이 주임교수 포함한 서울대 의대교수들)은 파워 엘리트, 카르텔.... 그러니 황우석때처럼 용감하게 나서서 지적해줄 사람도 없고.... 안타깝습니다.
길벗님/
서울대 의대가 가질 수 있는 비양심(?)에 대해서는 걱정이 드시면서, MBC 기자들의 자질에 대해서는 의심이 안드시나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한그루님이 쓴 글에 대해서 이해해 볼려고 노력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별로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물론 저는 해당 전문가는 아니고, 저의 독해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래서 몇번을 살펴보고 핵심의도를 살펴보았지만 님도 별로 전문가 같지는 않다는 인상을 못 받겠습니다.
정리가 안되요.
결국 저한테 가장 강렬하게 남는 것이 "나도 이정도로 이해하는데 브릭에 갈 필요도 없다"라는 것 뿐입니다.
아마도 님한테는 이 수 많은 사람들이 뻘짓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남는 의문은 애초에 논리로만 승부를 볼려고 했으면 중간에 왜 이상한 음모론 같은 것을 써놓으셨을까입니다.
결국 제가 님의 글을 이해를 못하겠으니깐, 논리를 써서 반박하고 싶은 생각은 안나고
확실한 것 하나는 글중에서 가장 이해가 잘 되는 음모론으로 반박해봤습니다.
이게 그렇다면 순전히 글을 잘 이해를 못하는 제 잘못인가요.
<MBC를 선거도구로 악용하는 보도책임자들 물러나라>
http://mbcunion.or.kr/bbs/board.php?bo_table=tb03&wr_id=157
의학박사 학위논문은 의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나 취재기자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말 그대로 전문가의 영역이다. 게다가 표절의혹을 제기하려면 그 이상의 심도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수 전문가를 상대로 확인을 구한 뒤 전문가의 의견을 기사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그래야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김재철과 김장겸의 MBC’는 이와 같은 기본적인 절차를 전혀 밟지 않았다. 기사에 전문가의 인터뷰가 전혀 없다. 한마디로 기사에서 표절의혹을 제기하는 전문가가 전혀 없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취재기자가 스스로 전문가가 되어서 논문의 문장 몇 개를 비교하며 표절의혹이 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상대의 반론도 없다. 아니 반론을 조작했다. 유력한 대선 주자가 낙마할 수도 있는 큰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당사자에게 충분한 반론의 기회를 주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데 당사자에 대한 취재는 뉴스 시작 2시간여 전에 전화로 이뤄졌다. 직접 찾아가서 논문을 보여주며 조목조목 따져 물어도 부족할 판에 전화로, 그것도 본래 취재기자가 아닌 다른 취재기자를 통해 대리로 이루어졌다.
근데 MBC노조는 이런 주장을 할 자격이 없는 집단일까요?^^
칼도님/
님의 논지는 이해는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음모론이 아니면 뭐가 음모론이랍니까. MBC가 진짜 자문을 받았는지 어떻게 아시죠?
제가 뒤져본 정보에는 그 전문가가 누구인지 전혀 알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전문가가 왜 실명 내걸고 나서기가 어려운가요?
그렇다면 안철수에게 호의적인 해석을 해준, 그리고 실명을 보여준 사람들은... 아... 그들은 실명을 내걸고 안철수를 옹호해주는
리뷰를 해준 것은 다분히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었나보죠.
이런식으로 근거 없는 생각을 가정에 두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보이면, 그저 타블로가 생각이 날 뿐입니다.
아니면 최대한 물러서서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즉, 안철수가 주류에서 건드리면 안될 정도로 그런 거물,
또는 진짜로 그 정도로 기득권이었기때문에 (그래서 그게 맞기 때문에) 용기있는 사람이 없어서 안철수의 잘못을
모른 척하고 있는 것인가. 아, 그런건가라는 생각도 간혹 들기도 합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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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주류에서 건드리면 안될 정도로 그런 거물, 또는 진짜로 그 정도로 기득권이었기때문에 (그래서 그게 맞기
때문에) 용기있는 사람이 없어서 안철수의 잘못을 모른 척하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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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안철수 정도의 인물이 아니더라도 자기 이름 내걸고 한때 동업자였던 남의 허물을 짚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물며 안철수는 국민 상당수가 낙하산을 태워준 사람입니다. 온갖 입방아와 까발기기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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