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가 슬슬 철수당으로 결집하는 기세군요
저는 아직 메시아가 등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라... 꿋꿋이 '다깐당'에 잔류합니다

안철수의 호남격차 발언 역시 '다깐당'소속입장에선 그저 '립서비스'로 들리더군요
문재인의 분당사과 발언이 진정성있게 들리지 않는것과 마찬가지로...

그럼 과연 어떤식의 행동을 보여줘야 이 발언이 진정성있게 들릴까? 를 생각해봤는데
두가지 정도로 요약이 가능하더군요


1. 문재인 및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는 친노 & 깨시와의 절연 선언

필수요건이죠. 호남을 표셔틀, 호구취급하던 패당들과 붙어먹으면서 호남격차를 논한다? 어불성설이죠
오히려 문재인과 친노에 대한 가열찬 비판 및 적극적인 공세로 나가야죠. 열우당 시절 50년 정통야당 민주당을 어떻게 처참하게 붕괴시킨 친노세력과의 확실한 절연을 공식적으로 선언해야 그 진정성을 믿을 수 있을겁니다

저래놓고 문재인과의 후보 사퇴논의, 대선 협력 등을 시도하면 그냥 듣기좋으라고 던진 립서비스에 불과한거죠
금태섭의 오늘 대선 완주발언이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한 언질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2. 본인의 출신지역인 영남권에 대한 태도 전환

호남가서 격차가 크다 얘기해놓고 또 영남에 가서 소외받았다느니 격차가 생겼다느니 식으로 지역소외론을 설파하고 다니면 말이 안되겠죠
호남격차발언이 제대로 된 진정성을 보이려면 영남에 가서 "호남에 양보해야한다" 라는 발언을 정확하게 해야합니다. 그간 해오던 두루뭉실한 화법 말구요. 

노무현은 수도권 절반 유권자의 반발을 감수하고도 충청에 행정수도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니까 충청이 노무현의 진정성을 받아준거죠. 수도권과 이회창의 반발이 없었다면 노무현의 수도이전공약은 그저그런 이슈로 묻혔을거고 충청에서 압승하지도 못했을겁니다. 안철수도 그래야죠. 영남 내지는 비호남권의 반발을 무릅쓰더라도 호남에 생긴 격차를 해소해야한다는 식으로 큰 틀을 잡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한다면 그 진정성을 인정받을수 있을것입니다.


물론 이명박2 + 영패본질을 벗어나지 못한 인물이라는 제 생각에 따르면 안철수는 절대 이럴수 없겠죠
호남에 가서 한 발언은 그저 립서비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밖엔 보이지 않아요. 그정도 말이라도 한게 어디냐며 기뻐할수도 있겠죠 근데 호남이 차별받았다는 말은 이명박도 했었고 박근혜도 했었어요. 그사람들이랑 안철수가 뭔 차이겠어요. 그래도 이명박이 노무현보단 많이 챙겨줬던거 같긴 해요. 새만금만큼은 가장 적극적으로 챙겼고 전국민의 욕을 다 먹으면서도 영산강 사업 밀어붙였으니까요



만약 안철수가 진짜 이렇게 한다면 3자구도시 안철수 지지할 의향도 반반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