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옛날 옛적에 가난한 시골소녀 호남양이 살았는데요. 호남양은 가난한 상인 대중씨와 결혼했답니다. 대중 씨는 노력과 노력을 거듭해 부카니스탄과 단독 무역 루트를 개통하여 떼돈을 벌게 되었죠. 호남양은 그동안 고생했던 삶을 뒤로 한채 부유한 삶을 보내다 갑자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대중 씨가 갑자기 병으로 쓰러져 죽게 되었거든요. 상실한 호남양 앞에 촌스럽게 생긴 김해 농부 무헨이 나타납니다. 호남양의 재산을 보고 반한 무헨은 고시생활 간 익힌 말빨로 호남양을 낚아채 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호남양에게는 또 다른 비극이 있었죠. 무헨이 옆집 처녀 영남양과 눈이 맞은 거에요. 무헨이는 호남양이 상속받은 재산을 자기 것인양 쓰면서 영남양에게 구애합니다. 그래서 호남양이 그러지 마라고 절규했죠. 하지만 고집불통 무헨이는 "니가 내 좋아서 결혼했나, 앞집 해충이 싫어서 나랑 결혼한 거 아니가." 라면서 호남양을 무시한채 모든 재산을 가지고 영남양에게 바칩니다. 그 때 영남양의 남편 맨박이가 이 광경을 보게되죠. 맨박이는 화가 난 나머지 부엉이 바위서 무헨을 떠밀어버립니다. 
아, 불쌍한 호남양! 또 다시 그녀는 미망인이 되고 만 것입니다.

그 때 빈털털이 호남양에게 접근하는 두 남자가 있었으니, 하나는 자칭 특전사라고 주장하는 문바리고, 또 하나는 구라쟁이 미소천사 찰사노바였죠. 둘은 각기 호남양에게 프로포즈를 합니다.

문바리는 단단히 되도 않는 얼굴 위장을 하고, 군복을 입고, 총을 들고 호남양 앞에 나타나서 말합니다. "야, 니가 좀 몬생겼지만, 내 니 사랑한데이, 내 아를 놔도, 니가 딴데 갈대도 없고 마 안되면 니랑 내랑 죽자 알긋나? " 이렇게 자기 딴에는 멋있게 군인 식 프로포즈를 합니다.

한편 찰사노바는 단정한 옷차림에 미소를 띤 채 말합니다. " 호남양 그동안 힘들었죠. 호남양은 이뻐요. 머리 펌하고 BB 크림 바르고 원피스 입으면 정말 이쁠 것 같아, 아! 추가로 백신도 한 방, 그러니까 나랑 미용실 가고, 화장품 가게 가고, 옷가게 가고, 찰스 연구소 가지 않을래요?"

자 호남양은 누굴 선택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