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상으로는 단일화 시 정권교체의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이 탄생하더라도 그 정권의 기반은 민주당일테죠. 결국 안철수도  민주당과 아주 긴밀하게 협력할텐데 그렇다면 민주당 정권이라고 불러도 큰 하자는 없다고 봅니다.


 

헌데 민주당이 정권을 쥐면 뭐가 달라지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민간인 사찰 안하는 거, mbc, kbs, 방문진 물갈이, 검찰 수뇌부 교체


 

이거 말고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경제민주화? 아...정말 모르겠어요. 한미FTA 정말 폐기하거나 재재협상 할까요? 한EU FTA는요?


 

재벌규제? 출총제나 순환출자금지 그거 해서 뭐하나요. 불공정 거래 방지? 그걸 정권 차원에서 추진해야 합니까?


 

미국 테디베어 대통령(루즈벨트)이 독점기업들 해체한 것처럼 시장을 독점해서 막대한 이득을 쌓으며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재벌이 있다면 정권 차원에서 개입할 문제지만, 하도급 단가 후려치기, 일감 몰아주기라...아리까리 합니다.


 

그리고 재벌 소유지배구조 문제는 씨어도어 루즈벨트가 행하였던 독점재벌해체와 상관없는 이건희 일자리 날리기 수준의 것이라 당최 뭘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이정희처럼 화끈하게 재벌해체를 말하든가 말이죠..


 

도대체 뭐가 바뀌는 겁니까? KT이석채가 물러나고 포스코, 국민은행 대장이 바뀌는 거요?


 

저는 이런 이유로, 안철수 or nothitng을 이번 대선 때 선택하려 해요.


 

안철수라고 해서 사회 경제적인 문제 해결에 있어서 새누리와 다른 면을 못 보여줄 것은 거의 분명하기 때문에, 안철수를 매개로 해서 야권 세력의 대대적인 개편이 벌어졌으면 합니다. 물이 고이면 썩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윗 물이 아래로 흐르고 아랫물은 바다로 나가고 바닷물은 증발이 되고 이렇게 순환이 되어야 하는데, 도대체가 야권은 몇 십년 째 그 나물에 그 밥이어서 정말 짜증이 나거든요.


 

젊은 층과의 소통한다는 게 투표하면 웃통 벗겠다는 걸 트위터에 올리거나 페북에 올리는 수준이고, 푼수같이 주접 떠는 걸 20-30대와의 소통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이 딱 꾸질꾸질한 아저씨 느낌입니다. 근데 본인들은 이걸 잘 모르더군요.


 

강남스타일이 뜨면 너도 나도 강남스타일 이야기 하는데, 이러는 게 진짜 촌티나는데...이해 하시려나...ㅋㅋ


 

딱 지금 그런 수준이거든요...


 

각설하고 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한다 해도 피부와 와닿는 변화는 없을 거라고 확신해요. 사실 노무현 정부가 이명박 정부로 바뀌었을 때에도 그닥 바꼈다는 느낌이 안든 것처럼요. 이럴 바에야 미국처럼 쌔끈한 정치인 나와서 한번 붐 업하는 걸 구경하는 재미나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