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논문중에 두가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네요. 첫번째 논문은 (당시) 한 학생의 석사논문을 영문번역하는 과정에서 안철수가 참여하였고 제 2저자가 되어서 출판되었다. 두번째 논문은 서울대 의대 서모교수의 논문을 안철수가 표절하였다라는 의혹. 이렇게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 논문은 원 한글판 석사논문과 뒤에 영문판 버젼을 서로 비교해보기 전에는 판단 유보합니다. 석사논문을 다시 저널에 퍼블리쉬하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새로 저널에 투고하기 위해서 영문판 버젼을 만들 때 안철수가 정말로 얼마만큼 공헌했냐는 것을 알아야 하기때문에 이를 알아볼려면 실제 영문판 논문과 원 석사논문을 대조해봐야하거든요. 일단 본적이 없으니 패스.

두번째 논문에 대해서는 아래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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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수:

Prepulse로 -80 mV 펄스를 주었을 때 고정 펄스에 의해 가장 큰 전류가 활성화되었고 prepulse가 저분극쪽으로 갈수록 prepulse에 의해 활성화되는 일과성 외향전류의 크기는 증가하였지만, 고정된 펄스에 의한 일과성 외향전류의 크기는 감소하였다. Prepulse로 -80mV를 주었을 때 고정된 펄스에 의해 활성화되는 전류의 크기를 기준치(Imax)로 해서 그 값에 대해 각각의 prepulse를 주고 고정된 펄스에 의해 활성화된 전류의 값(I)의 비(I/Imax)를 구하였다. 이 비를 prepulse 막전위에 대해 도시해서 Boltzmann 곡선을 얻을 수 있었다.

안철수:

전자극으로 -60mV를 주었을 때 시험자극에 의해서 가장 큰 전류가 활성화되었으며, 저분극의 전자극을 줄수록 전자극에 의해 활성화되는 Ca2+전류의 크기는 증가했지만 시험자극에 의해 활성화되는 Ca2+ 전류의 크기는 감소하였다. 전자극을 -60mV로 주었을 때 시험자극에 의해서 활성화되는 전류의 크기(Imax)를 기준으로 하고 각각의 전자극을 주었을 때 시험자극에 의해서 활성화되는 전류들의 값(I)의 비율(I/Imax)을 구한 다음, 이 비율을 전자극에 대해서 도시해서 다음과 같은 식에 잘 맞는 항정상태 비활성화 곡선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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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이 부분은 실험 방법에 대해서 서술하는 부분입니다. 논문 표절 기준이 제가 알기로는 한 문장이 대략 6자인가 7자인가가 아주 동일하면 표절로 의심하는 것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대략 통상적인 정의입니다. 이를 적용하는 기준도 분야마다 좀 다르기는 한데, 보통 엄격하게 적용하는 부분은 논문의 초록(abstract) 나 서문(introduction)같은 부분에서의 핵심되는 내용, 그리고 논문의 핵심 (실험)결과나 그에 상응하는 테이블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방법론을 서술하는 부분이 비슷하다라는 것에 대해서까지는 엄격하게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을 표절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 세상에 90% 이상의 논문이 표절시비에 걸리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현재까지의 자료로 보면, 첫번째 논문에 대한 시시비비는 아직 판단 유보이고,  두번째 논문 표절시비는 MBC 김재철의 농간의 혐의가 상당히 짙어 보인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