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은 대를 이어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느냐
아니면 실패하고 자살한 대통령의 비서이자 친구가  친구의 뒤를 이어 대통령을 하냐의 선택입니다
그나마 안철수가 나서지 않았으면 참으로 싱겁게 끝나고 재미없는 대선이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이번 대선이 부동층이 가장 적은 선거이고 벌써 상당수는 이미 마음을 정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변화에 대한 열망이 아주 강력하다는 이야기인데 불행하게도 박근혜가 그래도 변화에 대한 열망을 가장 잘 담아내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아닙니다.

사실은 안철수가 참 아쉽습니다.
국민들은 엄청난 지지로 안철수를 통해서 변화를 요청하는데 안철수는 과감하게 오바마처럼 변화를 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변화라는 단순한 구호로 사람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고 그 불길은 타올랐습니다
안철수도 지금 단순하고도 사람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는 구호를 들고 나와서 그 구호를 죽어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정책 싸움으로 들어가면 현 집권당이고 5년전 집권한 자료와 경험을 가진 양당을 이길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공모에서  단 둘이인가 제안한  진심캠프라는 캠프이름을 선택한 것 보면 이 사람들 카피라이터하나 영입안햇나봅니다.


안철수는 캠프도 불안정하고 인재도 벌써 선점당하고 정책도 그렇고 지난 일년동안을 혼자 고민하느라 보냈는지 참 한심하기도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비록 대선출마를 결정을 하지 않았다하더라도 출마할때를 대비해서 미리 준비는 충분히 해두었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과외와 정책토론 현안파악하는 것 말고는 한 것이 없는듯 합니다

지난선거때 고건이 지방선거에 참여해서 유세도하고 해서 자기힘으로 당선을 시켰으면 노무현의 저격에 힘없이 무너지지 않았을텐데 밥상 다 차려주면 수저만 들고 밥먹겠다는 자세때문에 실패했습니다

안철수도 상당히 비슷한 유형인데 사실 이번 총선에 민주당에 입당을 해서 유세를 통해서 사람들을 당선 시켜 세를 형성하여 민주당 후보로 나섰어야 한다고 봅니다

비록 입당하면 이탈할 지지자도 있지만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과 그래도 안철수라는 인물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남기 때문에 손해보는 게임은 아닌데 말입니다

입당이 어려우면 외곽에서라도 참신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원유세를 통해 원내 진출을 시키고 우호세력으로 유사시 안철수에게 오도록 해두었어야 하는데 너무 정치를 쉽게 생각하고 손에 구정물 묻히기를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얼마나 다이나믹하고 얼마나 한순간에 추락할 수 있으며 얼마나 복잡미묘한지를 안철수는 아직 모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운계약서 사건이후에 뭔가 치고나올줄 알았더니만 겨우 소방서 경찰서 묘지나 찾아다니는 행보를 보니
이사람들 좀 힘들것 같습니다.

박선숙이도 지난 총선때도 그렇지만 오마이뉴스 기자 방담을 보니 정책내놓으라는 기자에게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느냐라고 했다는데 기자들은 민주나 한나라당은 벌써 몇개 내놓았는데 그런다고 합니다
박선숙이 그런식으로 반응을 한다는 것은 아직도 정책준비를 하나도 안했다는 이야기고 ( 그럼 그동안은 정말 철수 혼자서 고민만 하고 잘 할 수 있는지 과외만 했다는 이야기인데 몇십년간 적어도 몇년간 대선준비를 한 사람들과 링에 올라 싸울사람이 뛰면서 책을 읽어도 따라 잡을지 모르는데 )
박선숙 역시 이제 총기가 다 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 아니면 김대중이라는 인물이 있었기에 박선숙이 쓸모가 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나간 많은 대선을 보면서 그리고 침몰해간 스타들을 보면서 느낀것이 결국 손에 흙 묻히기 싫으면서 자신은 진흙속에 들어가지 않고 진흙탕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흙투성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은 죄다 망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이 밥을 차려주면 수저만 들고 먹겠다는 사람들도 다 실패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때도 진정한 영웅은 불확실한 가운데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희생한 사람만이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안철수는 총선때 그 기회를 놓쳤습니다

안철수가 다리를 불살랐다고 햇지만 나폴레옹 역시 모스크바를 갈 때 다리를 불살랐습니다
다리를 불살랐다고 이기는건 아닙니다
러시아는 너무나 멀고 날씨는 너무나 혹독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