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다운계약서 논란이 공직자임명과정에서 행해지는 청문회에서 드러난것이라면 
안철수는 '임명될수있었던 공직자 자리'에서 낙마했을 확률이 큽니다.
왜냐면 '공직자 임명'의 과정에서는 지지자같은게 없거든요

근데 지금과 같은 대선에서는 
분명 지지자라는 세력이 존재하고, 공직자임명과정보다는 대선후보의 호흡이 훨씬 길기때문에 역전의 기회가 훨씬 충분하죠
그래서 더크고 높은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낙마의 위험성은 '공직자임명'때보다 더 낮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건 병역면탈같은 '공감해줄래야 해줄수없는'사안도 아니고 
'관행'이라는 표현에 입맛정도 다시고 돌아설수있는 수준입니다.
'다운계약서'가 대통령의 결격사유라고 생각하고 지지를 철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근데 문제는 뭐냐면
신뢰의 붕괴입니다.

안철수현상을 정확히 진단하기는 힘들지만, 대충 이런 가견적은 나오죠
그 현상의 바탕에는 -안철수라는 인물에 대한 신뢰, 안철수라는 인물이 가진 의지에 대한 신뢰- 가 있다는것.

이게 숱한 의혹속에서도 과반수에 가까운 득표로 당선된 가카와는 조금 다릅니다.
그때 국민들이 가카에게 과반수가까운 표를 던진것에는 
'가카는 우리를 잘먹고 잘살게 해줄 능력이있을거야'라는 그 능력에 대한 신뢰,믿음이 깔려있었던것이지
MB라는 인물의 본성에서 파생된 신뢰같은것은 없었거든요

근데 안철수의 지지율의 기반에는 분명 정확히 콕집어내기는 힘들지만
'안철수라는 인간자체에서 파생된 신뢰'가 안개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운계약서 논란'같은것만으로 표의 행방을 크게 좌지우지하기는 힘들겠지만
이런 잔챙이 논란이라도 계속 반복되서 제기되고
안철수는 오늘처럼 명쾌하게 해명하지못하고 그저 사과하는식으로 반복 진행된다면
분명 안철수 현상의 토대인 '그 인간자체로부터 파생된 신뢰'가 붕괴하면서 그냥 끝도 없이 추락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세줄요약:
1. 다운계약서만으로 철수지지율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것이다.
2. 그러나 이런 잽이라도 오늘처럼 직통으로 맞는 모습을 보인다면 급격하게 추락할수도있다.
3. 그것은 그의 지지율의 기반에는 안철수라는 인간자체에서 파생된 신뢰가 자리잡고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