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다운계약서를 관행이라면서 합법화하는 것을 보고 좀 멍했어요.

양심을 속이고 도덕성이 마비되지 않고서야 진영논리로 이걸 어떻게 정당화시킬 수가 있을까요?

불과  얼마전에 민주당이 다운계약서  문제로 김병화 대법관 후보를 인사청문회에서 낙마시켰을 때의 그 논리와 잣대  그대로 안철수에게 적용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김병화의 다운계약서는 세금탈루한 나쁜 다운계약서지만 안철수의 다운계약서는 당시 관행인 착한 다운계약서라는 건가요?

그럼 다운계약서 문제로 김병화 대법관 후보를 인사청문회에서 낙마시킨 민주당 의원들은 김병화 대법관 후보에게 당시 관행이었을 뿐인 착한 다운계약서 문제로 정치공세를 한 것에 대해 김병화 대법관 후보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하나요?

정말 제가 이상한건지 안철수의 다운계약서를 두고도 그건 관행이었을 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상한건지 세상이 정말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김병화는 나쁜 세금탈루 안철수는 착한 관행

이건 이중잣대잖아요

그런데도 안철수는 뻔뻔하게 사과도 문자로 기자들에게 돌리고 사과 기자회견도 장하성 교수 영입쇼로 대처하고 그게 사관지 아닌지 웃으면서 어쨋든 잘못했습니다라고 한 5초동안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면 세금탈루도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나요?

그게 관행이라면 인사청문회에서 다운계약서로 낙마한 고위공직자의 관행을 안철수도 고스란히 따라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안철수는 왜 그렇게 사람이 뻔뻔할까요?

그리고 다운계약서는 공직 결격사유라고 매번 성명서 발표하던 참여연대는 왜 지금 안철수의 다운계약서에 침묵을 지키고 있나요?


"저는 지금까지 제가 쓴 글 안지킨 적이 없어서요. 글은 남는거니까, 사람이 죽은 다음에도 글은 남는거니까, 자기가 쓴 글에 떳떳해야 되겠더라구요. 글은 역사의식 없이 쓰는건 위험한거 같구요"

"탈루되는 세금이 없도록 세무 행동도 강화해야 하는데, 탈세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서 세금을 떼먹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저는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 읽어보진 않았지만 거기에 이렇게 좋은 내용들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 안철수 스스로 자신이 쓴 안철수의 생각과는 전혀 딴판으로 행동하고 있다면 이게 언행불일치 맞잖아요

이중잣대와 언행불일치는 유체이탈화법 쓰시는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잘 쓰시는 건데 도덕성면에서도 이명박 대통령보다도 못한 안철수를 옹호하는 세상이라니 5년 전 왜 사람들이 이명박을 뽑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