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7일 처가인 전남 여수를 방문해 본격적으로 펼치려던 '호남구애'가 취소됐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자신의 지지 모임 '철수정책개발연구원 전남동부지역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장인 김우현(78)씨만 잠깐 만난 뒤 오전 11시30분 비행기로 상경할 예정이다.


안후보는 오후 2시 서울 공평동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전날밤 불거진 부인 김미경 교수가 작성한 '다운 계약서'에 대해 직접 해명할 방침이다.


안 후보가 오전에만 잠깐 여수에 머무르고 서둘러 상경한한다는 소식에 철수정책개발연구원 전남동부지역위원회는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이다.


철수정책개발연구원 여수지역위원장(46·전 여수시의원)은 "며칠전부터 철수정책연구원 관계자로부터 '안 후보가 행사에 참석한다'는 공식 통보를 받고 행사준비에 만전을 다했다"며 "전남 동부권 지지자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여수 일정이 짧아짐에 따라 27일 여수 모 식당에서 하려된 조찬 약속도 취소됐다.


전남 여수시 중앙동 K식당 주인 오모씨는 "오늘 아침에 상을 차리려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안철수 후보 측에서 전화가 와 '부산에서 아침에야 출발하는 바람에 시간을 맞출 수 없으니 예약을 취소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오씨는 "어제 전화에서는 '오전 9시께 12명분의 식사를 준비해 달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예약을 취소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허탈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성스럽게 식사 준비를 했는데 못오신다고 하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새벽같이 장을 봐 온 개불 등의 해산물을 못드려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안 후보 장인 어르신을 예전부터 알고 지냈는데, 안 후보가 사위라는 말을 한적이 없다"면서 "(안 후보 장인이) 남을 나쁘게 말하는 것을 들어보지도 못했으며 지금도 플라스틱 지팡이를 짚고 농장만 오가는 소탈한 분"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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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尼再生 " 夜 의  走筆  " 취임사

 

저를 아크로 주필로 추천하시는 회원여러분의 글을 읽고, 오늘 본인은 본인의 향후 거취를 놓고 깊이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끝없이 되뇌며, 다수 회원의 요청대로 아크로 "밤의 주필" 직을 기꺼이 수락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내 일신의 안녕 만을 위한다면 봉급 한 푼 못 받는 이 명예직을 수락할 수 없었겠지만, 이미 공인 아닌 공인이 된 몸으로서 이 위기의 시대에 역사가 제 어깨에 지운 이 짐을 떠맡기로, 본인은 이 아름다운 밤 위대한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