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여기 아크로에서도 안철수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상승한듯 하네요.
그런데 그 호감도가 안철수를 세세히 살펴보고 나왔다기 보다 안철수의 포장된 이미지에 지지를 보내는 일반 대중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어 보여 아크로 회원분들에게 약간의 실망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 동안 안철수에 대해 댓글도 달지 않은 것은 도대체 안철수에 대해 평가할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출마 선언과 함께 어느 정도 구체적인 정책이나 비젼을 제시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없으니 까고말고 할 계제가 없었죠.

아크로는 지금까지도 누가 지지율이 높네, 올랐네, 떨어졌네로 왈가왈부하지만, 정작 정책을 두고 검증하는 것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안철수가 정책을 내놓지 않아 정책을 비교 검토하기가 힘들다면 후보들의 신상에 대한 검증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습니다. 철저한 검증을 통해 대통령의 능력과 자질을 평가하고 지지를 표해야 할 이성적 공간인 아크로가 다른 일반 사이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안철수가 아직 정책을 내놓지 않았으니 안철수의 품성과 행동에 대해 평가해 보도록 하지요. 저도 안철수의 자기 미화와 표리부동함을 작년부터 지적해 왔지만, 저보다도 더 구체적으로 이를 비판하는 이가 있어 그의 글을 링크하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안철수, 만들어진 신화>의 저자인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의 글입니다.
<안철수 윤리 투명 경영? 5년 상시 직원고용률 48.4%>
http://blog.naver.com/pjbjp24/
이 글을 보시면 안랩의 직원이 2009년까지는 정규직이 50%가 안되었다고 나옵니다. 물론 2010년부터는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와 2011년에는 정규직 653명, 계약직 33명으로 나타나긴 합니다. 그렇다고 안철수가 비정규직문제를 신랄하게 비난할 입장은 아닌 것 같구요.
황장수 소장의 글에는 나오지 않지만,  안랩의 법인세 실효세율이 엄청 낮게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가 안랩의 2005년~2011년 사업보고서를 조사해 보니 7년간 총 세전 순익(경상이익)이 97,766백만원(연평균 13,967백만원), 총 법인세 납부액이 7,105백만원(연평균 1,015백만원)으로 법인세 실효세율이 7.3%로 나타납니다. 그 동안 배당은 총 25,228백만원으로 연평균 3,604백만원을 했군요. 2005년~2009년 5년간 일반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 21.4%, 중소기업 16.9%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수치이지요. 그런데 안철수는 <안철수의 생각>에서 대기업의 법인세가 낮고, 세액공제가 심하다고 질타하고 있죠. 안철수의 말은 항상 그의 행적을 살펴보고 진정성이 있는지, 표리부동한 것인지를 확인해야지요.

황장수 소장의 다른 글들도 안철수의 실체를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른 글들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황장수 소장이 워낙 구체적으로 안철수를 까고 있어 사실 저는 할게 없습니다. ^^ 당분간 황소장의 글을 링크만 해도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