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누리당이 장기 집권하면 분명 5.16 유신 전두환집권 5.18과 관련된 역사를 왜곡할 거라고 봅니다.
 
이미 2011년에 구체적으로 역사를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 중에 일부는 반영될 것 같고 2013년부터 삭제하려던 5.18은 반발여론에 의해 취소된 듯 합니다.

bit.ly/UqsFZr


내후년부터 사용될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이승만·박정희의 독재정치를 쏙 뺀다고 합니다. 게다가 1980년 5월 전두환 신군부 정권에 항거해 일어난 광주 5·18 민주화운동도 삭제한다고 합니다. 20세기 후반 우리 역사에서 가장 치욕으로 기록될 주요 사건들이 역사교과서에서 아예 사라질 전망입니다.

그런데 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도 새 역사교과서에서 빠지고 말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은 이승만·박정희의 '독재' 부분을 '자유민주주의가 장기집권 등에 따른 독재화로 시련을 겪기도 하였으나 이를 극복하였으며 (중략) 역대 정부의 공과를 서술할 경우에는 균형 있게 다루도록 유의한다'고 얼버무리고 넘어갔습니다. 아니, 얼버무린 정도가 아니라 궤변을 늘어놓은 것입니다. 이는 '5·16 군사쿠데타'를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둘러댄 것과 하등 다를 바 없으며, 이미 역사적 사실로 판명이 난 사안을 뒤집는 폭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 문제인 것은 해방 후 친일파 청산 노력도 제외됐다는 사실입니다. 기존 집필기준에는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 농지개혁을 추진하고 친일파 청산에 노력하였음을 서술한다'고 규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새 집필기준에는 이 부분이 고스란히 빠졌습니다. 이는 해방 후 친일파 청산을 위한 각계의 노력을 외면함은 물론 친일파 문제 자체를 덮어 버리려는 술책이라고 하겠습니다

뉴라이트 진영에서 고집한 끝에 '민주주의'가 '자유민주주의'로 바뀌더니

http://www.goham20.com/1870

지난 해 11월 역사 교과서 논란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2013년부터 쓰일 새 역사 교과서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부분을 삭제하기로 했던 것이다. 이승만 독재와 5.16 군사정변, 전두환 신군부 정권 등도 삭제하기로 했다. 전라남도와 광주시, 지역 언론의 규탄으로 결국 일주일만에 5.18. 민주화운동을 비롯한 주요 역사적 사건을 반드시 수록해야 한다는 세부 기준이 나와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없어서 안될 중요한 획은 정부의 '없애자'는 논의 한 번으로 너무 쉽게 침범당했다. 교과서가 아닌 영화가 5.18.을 가르치는 현실에서 그런 발상을 했다는 교육부의 의식이 불편하다. 교육부의 잘못은 다행히도 정정됐지만 시도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역사를 대하는 정부의 미성숙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결국 박근혜 집권 후에는 대대적으로 박정희 시기 독재를 정당화 하고 거기에 전두환  복권까지 시도할 거라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5.18 역사에 대한 왜곡 역시 조금씩 시도해 갈 거라고 봅니다. 이미 5.18은 역사교과서에 빼려고 했다가 반발로 취소되었을 뿐이고 왜곡을 위한 장기적 플랜 자체를 포기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사실 낙성대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식민지근대화론은 박정희 전두환 역사왜곡의 서막이었을 뿐이라고 보기 때문이죠. 친일을 미화하므로써 자연스럽게 박정희의 친일 역시 미화되고 박정희 집권기 일제제국주의 정책들을 미화할 수 있으니깐요

나아가 식민지근대화론을 통해 아무튼 일본지배가 조선을 근대화하지 않았느냐라는 식으로 이끌어내듯이 경제발전론을 통해 아무튼 영남지배가 대한민국을 근대화시키지 않았는냐 이렇게 끌고 갈겁니다. 둘다 조선인은 병신이고 영남외 사람은 병신이라는 말을 돌려 하고 있죠. 그들이 과도하게 박정희 경제발전의 공을 부풀리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이것은 일본제국주의의 후예들이 일제하 식민지 시기 역사를 왜곡하면서 자신들의 권력기반을 강화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대한민국의 독재세력의 후신 새누리당은 독재시기의 역사를 왜곡 미화하므로써 자기들의 권력기반을 강화하려는 측면이 있는 것이죠.

그런데 놀랍게도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화한 것은 영남이 호남을 식민지화한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죠. 동시에 박정희의 개발독재는 일제시대의 일본총독부군인통치와도 비슷한 면이 있어요. 조선사람을 열등한 민족으로 만들어 일제 자신의 지배를 정당화했던 호남을 저열하고 미개한 그런 류로 만들어 영남패권을 공고히 하는  것 역시 매우 닮아 있죠. 진정 역사는 반복되는 것인가 봅니다. 자기들이 당했던 고대로 같은 민족의 일부 지역에게 하는 것을 보면요.

잠시 현재 대선과 관련하여 박근혜에 혹하는 호남분들은 반성하시길 바랍니다.  새누리당에 대한 전략적 투표가 가져올 결과가 결국 호남을 병신 만들고 5.18을 시궁창으로 만드는 것임을 어찌 모르냐 이것이죠. 열심히 박근혜에 투표를 하십시오. 이권 떡고물이 결코 호남에 오지 않을뿐만 아니라 5.18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전두환의 주장이 역사교과서에 실릴지도 모르니깐요. 결구 이번 대선은 사실상 역사 전쟁의 측면도 있는 것이죠. 경제 이슈에 뭍혀 잘 못봤던 이 역사 이슈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나중에 뒤통수 맞게 될 겁니다.

갑자기 이번 대선이 독립운동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사실 영남패권의 극복은 조선의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에 비견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추가>

아래는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비교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