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피노키오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군요. '가쉽성'으로 쓴 글이고 근원이 나름 신빙성이 있기 때문에 제가 기술한 것인데 피노키오님의 지적을 듣고 보니 '수우미양가' 근원에 대한 관련 사실들을 제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 하나, 그리고 '맞다'라고 판단한 '수우미양가의 근원에 대하여' 피노키오님의 지적을 읽고보니 '확실시 되지만 맞다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라고 저의 판단을 고칠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피노키오님의 지적에 감사드리며 아래에 사실관계 오류 정정 및 판단 결과의 '바뀜'의 근거를 기술합니다.

 

 

피노키오님이 지적하신 것 이외에 제가 본문에 사실 관계를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 있는데 일단 '제가 잘못한 부분'부터 정정하겠습니다.

 

 

1) 수우미양가에 대한 논란은 노무현 정권 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 당시인 2009년 9월 16일에 교육과학기술부에 네티즌들이 공식 질문을 하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관련 참조 블로그는 여기를 클릭)

 

 

2) 이와 관련하여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모르겠다'는 것이 입장이어서 제가 본문에 기술한 '지식경제부에서도 공식으로 답변을 하였다니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이라는 부분은 틀렸습니다.

 

 

3) 1)과 2) 관련하여 피노키오님의 지적이 없었다면 저 역시 '오류를 사실로 알고 넘어갔을 것'인데 님의 지적 때문에 사실을 알게되었으니 감사드립니다.

 

 

4) 그리고 '수우미양가'에 대한 전체적인 판단은, 님의 지적인 '좀더 확실한 자료가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주장에 동의합니다. 제가 님의 지적을 듣고 인터넷을 샅샅히 뒤져본 결과로는 한국 어문학협회에서도 '근원을 모른다고 했고' '확실하게 이거'다라고 근거를 댄 것은 없습니다.

단지, 김문길 저서인 '임진왜란은 문화전쟁이다'에서 관련 문구를 재인용하면,

 

 

"토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이름도 그가 전쟁에서 적을 많이 죽이고 귀, 코를 많이 베어냈다 하여 오다 노부나가가 내려 준 이름이다. 당시 오다 노부나가는 신하들이 잘라온 적의 머릿수로 등급을 매겨서 '수우미양가'로 판정했는데 풍신수길(豊臣秀吉)은 목을 많이 베어오는 신하라는 뜻이므로 그의 이름을 도요토미 히데요시라고 불렀다. 도요토미(豊臣)는 성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은 여러 번 바뀌는데 처음에는 기노시다(木下)였다가 나중에는 하시바로 바뀌었고 그리고 마지막에 도요토미로 바뀐 것으로 여겨진다."

 

-임진왜란은 문화전쟁이다 중 발췌(원문은 여기를 클릭)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에 관하여 제가 발췌한 부분과 님이 기술한 부분이 조금 엇나갔는데 이 부분도 제가 발췌한 부분(발췌한 부분의 빨간색 부분)에서는 '여겨진다'라고 했으니 정설은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소급하여 적용한다면 '수우미양가'에 대한 유래 역시 '확실 시 되지만 맞다'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수우미양가'가 일제의 잔재인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위에 첫번째(및 두번째) 링크한 블로그(또는 기사)에서 사실관계가 기술이 되어 있는데 아래에 그 부분을 발추해 올립니다.

 

 

-----------------------------------------------------------------------------------------------

이에 대해서(수우미양가이 유래:발췌자 주) 2009년 11월20일자 일본 문부과학성 교육과정담당 타이라치에(平千伎)는 누리편지(이메일)와 전화 답변에서 소화 20년(1940)까지는 국민학교(당시 일본의 교육제도)에서 사용했으나 그 이후는 사용치 않으며 중학교도 소화 25년(1945)까지 썼으나 이후 폐지되어 현재는 쓰고 있지 않다고 확인해줬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수우미양가’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들여와 쓰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이상하게 중간에 ‘미’를 덧붙여서 말이다. 또 일본은 2차대전 패전 이후 이 ‘수우양가’를 쓰지 않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수우미양가’에 집착하고 있다

-----------------------------------------------------------------------------------------------

 

 

 

제가 좀더 확실한 근거를 찾기 위하여 야후 재팬까지 샅샅히 뒤져보았는데 수우미양가의 유래에 대하여 '이거다!'라고 주장할만한 자료는 찾지 못했으니 '확실시 되지만 맞다라고 주장할 수 없다'는, 피노키오님의 주장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피노키오님의 지적이 없었다면 '어쩌면 오류일수도 있는-비록 그 오류 가능성이 제 판단에는 상당히 낮지만, 100% 참이 아닌 이상 '맞다'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 '확실시 되는 것'을 '맞다'고 계속 생각했을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저의 입장과 같은 입장이 이미 인터넷에 널리 퍼져있더군요. 친일청산과 일제잔재는 척결해야 하지만 사실은 명확히 해야하니 '불행하다'라고 표햔한겁니다.)

 

 

 

피노키오님의 지적에 감사드리며 '수우미양가'에 대하여는 '그 유래의 껄쩍찌근한 것'과 '일제잔재는 확실하다'는 측면에서 '수우미양가' 이외에 다른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부언드립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