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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안철수, 포스코 ‘박정희기념관’ 지원 찬성..'정체성' 논란
입력 : 2012-08-09 오후 3:03:29
[뉴스토마토 김기성·이보라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포스코 사외이사 재직 당시 ‘박정희 기념관 건립 후원금 출연’에 찬성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희 기념관' 건립은 지난 2010년 초 전경련이 주요기업들에 수십억원 모금 요청을 해 논란이 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던 사업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명 탄원 문제에 이어 안 원장의 정체성과 관련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가 9일 입수한 포스코 2010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포스코는 그해 1월14일 1차 이사회를 열어 ‘제42기 결산 승인 및 정기주주총회 소집의 건’과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 후원금 출연’ 2건을 의안으로 처리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 15명 중 사내이사 6명 전원과 사외이사 8명 등 14명이 참석했다. 당시 사외이사는 9명으로 구성됐으며, 안 원장을 비롯해 유장희 현 동반성장위원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제프리 존스 전(前)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만이 불참했다.
 
이사회는 이날 상정된 의안 2건을 모두 만장일치로 가결, 통과시켰다.
 
앞서 안철수·유장희·김병기 사외이사 3인이 참석한 재정 및 운영위원회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 후원금 출연’ 안건을 사전 심의해 가결시켰다. 해당 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날 본 이사회에 의안 상정이 이뤄졌다.
 
다만 기념관 건립에 출연된 후원금 규모에 대해서는 포스코 측의 답변 거절로 확인되지 않았다.
 
안 원장은 2005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포스코 사외이사로 재직했고, 2010년 2월부터 퇴임 시까지는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이에 대해 안 원장 측은 "박정희 기념관에 대한 후원금 출연에 찬성했다는 사실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내용"이라며 "곧바로 확인작업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은 1999년 기념관 사업이 시작된 이래 13년의 사회적 논란 끝에 지난 2월21일 개관했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관의 자료와 기록은 아버지 한 분의 것이 아니라 땀과 눈물로 나라를 일군 국민 모두의 것”이라며 “저에게는 한분 한분이 조국 근대화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서울 마포 상암동에 위치한 기념관은 연면적 5290㎡에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건물 1층과 2층은 전시실로, 2층 일부와 3층은 일반·특별자료 열람실로 꾸며졌다.
 
기념관 건립에는 국고보조금 200억원을 비롯해 총 7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념사업회는 국민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였으며 국내 주요기업들도 상당액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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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친 “박 대통령 존경” 화제
2012-09-08

대선에 출마 하겠다는 것인지, 말겠다는 것인지 늘 불투명해서늘 불투명해서 ‘안개 웃음’을 웃는 남자로 일컬어지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에 그의 부친인 안영모(81ㆍ부산 범천의원 원장)씨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간한국 최근호(2012.09.08)가 커버스토리로 보도했다.

안영모씨가 아들의 대선 출마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배경은 박정희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

동 보도에 따르면 안씨가 박 대통령을 알게 된 것은 1956~1963년 경남 밀양 15육군병원에서 군의관 시절로 1960년 초 부산군수기지사령부 사령관에 부임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됐다는 것이다.

안씨의 지인들은 당시 외국에서 들여오는 의료 장비, 약품 등을 군대에 보급하는 일을 부산 군수기지사령부에서 맡았고, 이를 총괄 담당하던 박 대통령과 밀양 육군병원의 군의관이었던 안씨가 자연스럽게 알고 지냈다고 말하고 있다.


그후 안씨는 1963년 군 복무를 마치고 부산의 판자촌인 범천동에서 병원을 개업하면서 의사의 길을 걸었는데, 가난한 동네에 병원을 차린 안씨는 시내 병원의 절반 값을 받았고 돈이 없는 이웃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기도 했다는 것.

박 대통령은 1961년 5.16으로 집권한 후 이듬해부터 경제개발계획을 추진, 부산은 그 중심도시가 되면서 크게 발전했고, 안씨는 이같은 박 대통령의 업적을 높게 평가하고 주변의 지인들이나 아들 안철수에게도 줄곧 ‘존경’의 마음을 내비쳤다고 전해진다.

관심의 촛점은 아버지와 아들의 혈연의 정.

부친에 대한 안철수 원장의 효심이 남다른 데가 있어 그가 서울대 의대에 들어간 것이나 졸업 후 벤처사업가로 변신하고 다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로 과학인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열정적인 삶을 산 부친의 영향이 크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것도 부친의 의사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위 주간한국 기사는 이와같은 사례를 들어 이번 대선에 박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후보에게 안 원장이 과연 경쟁상대로 나설 것인지에 대해 불출마 쪽에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 점치고 있다.

하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세태 속에 반세기 전의 인연이 과연 어떻게 작용할지 두고볼 일. 더구나 대권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야권의 예비 후보들이 박근혜 후보에게 네거티브 공세를 가열차게 퍼붓고 있는 천박한 정치권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안철수 원장의 부친이 존경하고 있다는 것은 그저 박근혜 후보 쪽에 ‘좋은 소식’이라기보다 안철수라는 사람의 ‘안개 웃음’ 속에 얼비치는 일과성 화제로 보아넘겨야 할 듯. ◎

[좋아하는 사람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