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1/10/2009111000075.html

좀 어처구니가 없는 기사를 봤네요. 그 유명한 좃선찌라시입니다.
저는 정두언이 10시 이후 학원 강의 금지를 주장할 때 다소 급진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은 있는 사람이라 봤습니다.(물론 이명박 졸개니까 한계는 있겠지만요.)

그런데 저 기사를 보니까 아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인 것 같군요.
물론 기사에 나오는 전여옥은 워낙 널리 알려진 인간이라 재론하면 제 입만 피곤해서 패쑤~~~

저는 개인적으로 세종시에 찬성하고, 수도권 과밀화 문제 해소는 저런 국가기관의 강제 분산 이외에는 이제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무슨 학교를 옮긴다거나 기업을 이전한다는 건 솔직이 국가권력이 강제하기 전에는 누가 먼저 나서서 갈 일은 없을 것이고, 무주공산에 인프라 구축의 첫걸음은 역시 국가기관 이주부터 시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전 유성구에 특허청과 종합청사 이전으로 허허벌판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완전히 달라진 것이 좋은 예입니다. 그 전엔 KAIST 이전, 그리고 각종 연구소가 그 부근에 있었지만 뭐 하나 제대로 발전한 게 없습니다.

세종시를 반대하는 거의 유일한 한편 그러려니라도 해줄 수 있는 이유는 국가기관의 효율성 저하인 것 같은데(제가 잘 알아보지 않아서 줏어 들은 게 이거 밖에 없네요. 틀리면 지적 좀 부탁합니다.) 공무원이 효율 저하를 그것도 지리적 위치 때문에 효율이 나빠진다는 걸 언급하다니 자던 소가 벌떡 일어나 웃겠습니다.

이명박이 내세운 대안 마련 3대원칙도 웃기기는 마찬가지고...(무슨 통일 이후 어쩌고 저쩌고도 있죠? 이거슨 아예 하지 말자는 말과 뭐가 다른지 모를 지경입니다.)

어쨌든 표만 긁어 모을 수 있다면 거짓말이든 뭐든 다 상관없다는, 그리고 집권 후엔 말뒤집기는 여반장이라는 식의 사고방식은 이 정권과 그 관련자들에게서 너무나도 빈번하게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절차는 무시'죠.

나라 꼴이 어떻게 될라고 저런 것들이 설치는 지 참 답답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