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정준길의 통화와 관련된 사건이 반전을 반전을 거듭하고 있군요.
정황상으로 보아 정준길이 거짓말을 했다고 보기 힘들 것 같군요.
일단 관련 기사 하나와 정준길의 성명서를 링크하니 읽어 보십시오.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306117?id=306117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1047

금태섭은 기자회견에서 정준길과 통화한 시간이 9/4일 오전 7시57분~8시4분까지 7분간이라고 했습니다.
택시기사의 블랙박스에서 정준길이 자택 근처에서 승차한 시간이 7시47분, 오피스텔에 하차한 시간이 7시52분으로 나옵니다.
정준길은 그 날 아침, 차를 오피스텔에 두고 온 것으로 착각하고 택시를 타고 오피스텔로 갔다가 차가 자택에 있는 것을 알고 다시 택시를 타고 돌아와서 8시4분경에 자신의 트라제 승용차를 타고 아파트를 빠져나가 여의도로 간 것 같습니다.
제가 추측하기에는 정준길은 전날 만취하여 차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 못했고 아침까지 술이 덜 깬 상태였지 않느냐 생각됩니다.

금태섭은 정준길과 7시57분부터 통화했는데 택시기사는 정준길을 7시52분에 내려준 것으로 블랙박스에 나옵니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요? 택시기사의 블랙박스의 시계가 잘못된 것일까요? 금태섭이 통화시간을 착각한 것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둘 다 아닌 것 같은데  missing 5분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택시기사가 정준길의 몸에 도청장치를 한 것일까요? 미스테리입니다.

금태섭이 통화가 끝난 시간이 8시4분이고 정준길이 자택에서 트라제를 몰고 나오는 것이 잡힌 CCTV 시간이 8시4분인 것을 보면 정준길은 자기의 트라제를 몰고 운전하면서 금태섭과 통화했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라 사실인 것 같습니다. 시간상으로 보면 정준길이 오피스텔에서 자택으로 다시 돌아오는 택시에서 통화한 것은 맞지만, 제보를 한 택시기사가 정준길을 태운 시간에는 금태섭과 통화하지 않은 것으로 계산됩니다.
제보한 택시기사는 정준길이 금태섭과 통화한 내용을 들은 것이 맞을까요?
이젠 금태섭, 송호창, 택시기사가 이 미스테리를 해명할 차례네요.
하여튼 별 것 아닌 것이 흥미진진하게는 흘러가네요. 보는 사람은 재미가 쏠쏠합니다. ^^

차칸노르님이 지적하신 사실확인 주의의무에 대해 한겨레가 이 부분에서도 자유롭지 못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