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제 예상대로 보수언론들은 안철수의 여자관계 및 뇌물의혹에 초점을 맞추어 공론화에 나섰네요

JTBC가 기자회견 바로 당일에 안철수 목동음대녀에 대한 의혹제기 보도를 시작했고
아침 중앙일보에 산은 뇌물수수 의혹 인물 강씨에 대한 보도를 냈습니다...

협박이니 뭐니 어쩌구 하는 복잡한 얘기는 안철수 '공식' 대변인 유민영의 '금태섭 개인의 일일뿐' 이란 말 한마디로 소멸됐구요


저번 글에도 얘기했듯이 여론은 본질과 상관없이 자극적인 보도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금태섭이 "정준길 협박했다!!! 새누리당 협박꾼!!! 나쁜놈들!!! 이명박 사찰이다!!!"라면서 아무리 날뛰어봐도
그 내용은 일반 대중이 보기엔 '재미없는 내용'일 뿐이죠
게다가 금태섭의 절친인 정준길이 비통한 표정으로 '태섭아'를 외치며 '20년된 친구를 잃었다'는 식으로 감성팔이에 나선이상
금태섭의 이날 폭로는 졸렬한 태도, 비열한 인간으로까지 비쳐지기도 합니다. (연기든 아니든 정준길 기자회견당시 표정은 압권이더군요)


반면, 정준길이 산은사건 수사 검사였다는 사실에서 나온 뇌물의혹과
이전부터 증권찌라시에 나돌던 안철수 여자관계에 대한 의혹은 이제부터 점화 시작인거죠

가뜩이나 검증 회피한다고 엄청 의심받던 안철수가 또다른 검증거리, 그것도 대중이 가장 재밌어할 여자관계랑 뇌물에 대한걸 스스로 실토함으로써 제대로 밑밥을 뿌려줬다고 생각합니다

금태섭은 이날 기자회견 하나면 모든 언론이 여기에 포커스 맞출거고 박근혜 개객끼를 외칠거라면서 흡족해하겠지만
정작 그걸 들은 안철수는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자 얼른 자기 '공식'대변인 유민영의 입을 빌려 금태섭 개인적 생각이다라고 일축해버렸죠

이날 기자회견은 금태섭의 자작극이라기 보단 송호창이 뒤에서 조종하고 그 뒤에는 민주당이라는 배후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내 비문세력 + 친안파들이 어차피 경선에서 계속 승리하는 문재인을 꺾을 방법이 없으니 이왕 망한거 문재인 김이나 빼자!!!는 식으로 무작정 일을 저지른거 같은데... 정작 당사자인 안철수는 껄끄러워하고... 왠지 이번일로 안철수랑 송호창의 관계가 굉장히 멀어질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윤여준을 버린것처럼...




또하나 주목할일은 안철수가 주목받는 내용이 하나만 뜨면 모든 언론이 달려들어 엄청나게 긍정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그것이 바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져 박근혜를 꽤 오랜기간 앞섰던것이 그간 공식이었는데
그 공식이 이번엔 완전히 깨졌습니다. 어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박근혜 보합, 안철수 하락으로 나왔고 전체적인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죠 더이상 안철수의 행동, 발언 하나하나가 어론 및 대중의 주목을 받을정도로 영향력이 있지는 않을것 같고 자기사람 행동 하나 챙기지 못하는 그의 영향력에 의구심을 가지는 층이 점점 늘어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