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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불교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8월 20일 한 괴한이 대구 동화사 경내에 침입해 벽화에 낙서를 하고 소변을 보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남성으로 알려진 괴한은 경내 대웅전, 산신각, 조사전 등을 돌아다니며 매직으로 불화에 그려진 얼굴에 낙서를 하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행 모습은 동화사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동화사는 대구 동부경찰서에 신고를 해 지난달 30일 피의자 신병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신문은 동화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피의자는 자신을 ‘순복음교회 교단인 대한기독교 하나님의 성회’ 소속 목사 출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화사는 경찰에 엄중 처벌을 요구하고 교구 차원의 대응 조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신문 인용이군요
자체 취재가 아니고
조선일보에도 실린걸 보면
게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신원이 확인안되었다
목사라면서
처음에는 괴한인데 뒤에는 목사 출신이라
아주 애매하게 몰아가는 냄새가 나요
새롬이님/저도 개신교, 아니 개신교 목사들에게는 혐오감을 감추지 않을 정도로 비판적이지만 이런 게시글은 적당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어 봉은사 땅밟기 같은 행위를 제가 비판하면서 '행복추구권을 방해하는 중대한 사유로 긴급재난에 해당하는 사유로 해석할 수 있으며 따라서 막말로 땅밝기 행위를 하는 경우 총을 맞아 뒈져도 할 말 없는 상황'이라고 했지만 이런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아닌 말로 스님도 교회에 가서 비슷한 짓을 할 수 있으며 신부도 절에 가서 비슷한 짓을 할 수 있습니다. 뭐, 저도 천주교 신자로 절에 3개월 정도 있으면서 화장실벽에다가 '야훼와 부처님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고 쓴 적이 있는데 이런건 그냥 '피식~'하고 웃고 넘어가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고시니는 이 땅에 천주교를 전파해서' '임진왜란을 신의 뜻에 의한 전쟁'이라고 주장하는 얼빠진 목사들도 있기는 하고 그런 것도 비판 대상이어야 하지만 '소변보고 낙서한' '풋~'하고 넘어갈 행위를 그런 중대한 비판거리와 같이 묶어서 게시하는 것은 개신교를 고의적으로 폄훼하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개신교 비판 받을 부분 많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현실에 맞는 좀 무게있는 비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당연 법대로 처벌 받을 것이고 개인이 한 짓을 교구차원에서 무슨 대응을 한다는 것인지
저 동네도 오버는 좀 심해요
제가 경험한바로는 80년대 까지도 교회 유리창 깨는 불교인 많았고요
목사 멱살잡고 행패부리는 사람도 있었고
교회 세우려면 데모하기도 하고 동네 망한다고
지금도 교회다니는 사람 핍박하는 불교인들 많고요
교회다니면 집안 망한다는 할머니나 불교신자들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걸로 기독교 탄압한다면 얼마나 웃기는 일입니까?
저번 여수 향일암 사건이나 범어사 사건 나자 처음부터 인터넷이나 불교 언론에서는 개신교 신자소행이라는 식으로 몰아갔지만 범어사는 내부 분란과정의 소행이었고
동국대 훼불사건도 사실상 내부 권력다툼 과정에서 벌인 자작극이라고 동국대 기독교 동아리에서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불교에서 개인적 차원의 행동을 종교대 종교로 취급해서 판을 키워 기독교를 욕먹이려는 행동이 부쩍 늘었는데
자신들의 법주사 주지 선거 5억원 서울 룸살롱 출입사건 자승스님 은처나 도박사건들을 물타기하려는 의도가 깊어요
왜 유독 이명박 재임시 이런일들이 이슈화되고 일어날까요?
오히려 과거보다 개신교가 훨 온건해지고 세력이 꺽였는데 말입니다
1. 조승희씨가 미국에서 32명이나 죽였지만, 조승희씨는 그냥 통계적으로 극단에 속하는 정신병자를 대표하는 한 사람이지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지요. 그래서 32명을 죽인것은 정신병이지 한국계 미국인이아니죠.
2. 나주 성범죄자는 역시 통계적으로 극단에 속하는 미친놈이지, 전라도 나주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죠. 그 성폭력은 미친병이 저질렀지, 나주사람이 저지른 것이 아니지요.
3. 위의 기독교인 또는 목사도 기독교인 집단의 통계적 극단에 속하는 미친놈이지 정상적인 목사가 아니지요. 그러므로 저런 추행은 미친놈이 저질렀지 목사 또는 기독교인이 저지른 것은 아니지요.
위 세가지 예에서 모두 통계적 극단에 속하는 미친놈들이 저지른 사고이지, 각 집단의 정상적인 사람들이 저지른 행위를 대의하지 않습니다. 어떤 집단 구성원들의 속성으로 집단의 성격을 규정할때, 정의적인 특성(defining properties)이 있고 또한 우연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행동들은 우연적 속성들 중에서도 통계적으로 극단에 속하는 경우들이죠. 그래서 이런 극단의 행동들의 단서로부터 집단의 성격을 언급하려는 시도는 무리입니다. 오히려, 위의 한그루님이 지적했듯이, 전달자의 "의도"가 무엇인가에 초점이 맟추어지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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