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속 아크로에서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가입한 이노센트이블입니다.

갑자기 의문이 들어서 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1) 조기등판론

야권 원로 및 시민단체 등등 '안'의 빠른 출마선언을 압박하고 나선 건 무엇때문일까요.

민주당은 이제 희망이 없으니 '안'만 믿을 수 밖에 없다는 심각한 결론의 발로일까요.

액면 상으로만 보면 결국 민주당 후보와 '안'과의 단일화를 통해 야권 결집으로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그들이 원하는 방식입니다만,

혹시나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던 간에(결국 문이 되겠지만요)

'안' 검증을 통해 '안'을 '뭉개고 밟고 지지율을 먹고 일어서려는' 의도,

이러한 일종의 희망고문때문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안'이 제3세력으로 등장해서 막판에 정몽준 처럼 단일화 하는 식이라면

시간적으로 너무 촉박한 나머지 '안' 검증을 통한 지지율 흡수가 제대로 안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안'이 생각대로 '몸'을 만들지 못한채 조기등판하는 경우 홈런 몇 방 때리고 강판시킬 수 있다는...

뭐랄까 가장 가능성 적은 시나리오를 현실화시켜보려는 생각 같습니다.

'안'을 여권이 때리면 사람들은 반신반의하지만 야권이 때리면 '진짜 문제가 있긴 있나보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안'이 가장 겁내는 것은 민주당 검증이라고 생각합니다.

2) 민주입당론

'안'이 민주당 입당보다는 신당 창당이나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언론의 추이가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안'이 가장 겁내는 것은 민주당 검증이라고 할 경우

'안'이 택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는 민주당 입당이겠지만,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그리고 일부는 이러한 입당불가를 '민주당 입당은 새로운 새력을 원하는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포장하고 있습니다.

3)배후론

최근 언론에 등장하는 안+신당주의자들의 면모를 보면 여권과 관련있는, 그 중에서도 m측이었던 사람들이 꽤 보입니다.

배후론이 언젠가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 같은데,

오컴면도날처럼 심플하게 생각하면 이런 논리인 것 같습니다.

m 입장에서 최악은 1순위 민주당 2순위 박 3순위 기타등등(안)
m계 입장에서 최악은 1순위 박 2순위 민주당 3순위 기타등등(안)

아주아주 만약에 '그것'이 사실이라는 가정을 했을때

가령 '안'이 민주당과 연계하여 대선에 나선다면 어떻게 될까요.

m계 입장에서는 어차피 정치공학이니까 박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m본인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청와대 입성하면 그야말로 재앙이 되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다시 고민해봅시다.

어떤 것이 m이나 m계에게 공동의 이득일까요.

최선은 그냥 제3후보로 안이 나와서 승리하는 것일것입니다만 승리한다는 확실한 보장이 없습니다.

차선은 단일화를 통해 '안'과 민주당이 합세하여 승리를 하되, 민주당을 '안'이나 m계가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선과 차선이 공통으로 전제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붕괴죠. 야권붕괴.

어쨌든 저의 의혹 및 소결은

1. '안'의 조기등판 운운은 민주당 희망사항이다.

2. '안'이 입당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

3. '안'과 단일화를 하는 순간까지 민주당은 계속 붕괴될 것이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