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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도 삼성이 재판 열심히 했으니 뭐 있으니까 그러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 베낀 것 같아요 ..
http://konatamoe.com/20165267804 이 블로그에서 비교를 잘해주셨는데요
제품은 그렇다치고 케이스랑 광고까지 베낀걸 보고 놀랐습니다.
뭘믿고 재판을 진행한걸까요?
시닉스님/관련자료 몇개 캡쳐해 올립니다. 사이트는 여기 http://teia.tistory.com/875
그리고 삼성이 전략을 잘못 세웠어요. 애플 너희들도 소니꺼 베꼈잖아... 했어야 했는데...
1. 한미 양국의 특허 소송 판결 내용을 보니 이건 정말 내셔널리즘 싸움입니다.
유치 빤스... 미국이건 한국이건... 그런데 ISD 제소에서의 공평성?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82702010351759003)
각 언론사 기사인데 경향신문만 제대로 쓴듯... 나머지는 애국주의(누가 맞건 간에)
조선일보는 그 특유의 신분제도까지 거들먹.... 흐미~
배심원 평결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디지털 타임즈)
삼성전자가 미국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져,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한겨레)
삼성-애플 상반된 판결…보호무역주의 강화?(연합뉴스)
애플이 미국 실리콘밸리 '안방'에서 삼성에 완승을 거둔 가운데 석연치 않은 평결 과정에 대한 뒷말이 쏟아져나오고 있다(서울경제)
전문가들 “상호 침해 인정 땐 애플이 더 타격”(경향신문)
삼성·애플 배심원들, 자전거상·건설사 직원 등이 22시간만에(조선일보)
시닉스님/최대 수혜자는 MS겠죠. 특허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저는 스마트폰 내부구조는 잘 모름) 안드로이드 선발주자인 삼성이 타격을 입었으니 다른 회사들도 고민하겠죠. 애플을 따라갈 수 없고(애플은 폐쇄주의라 ,OS공개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그럼 해결방법은 여전히 안드로이드와 MS겠죠. MS가 또 적극적으로 나오니 마케팅의 황제 우리 빌형이 또 무슨 수를 내겠지요.
그리고 특허를 배심원단이 구별못했다고 지적하던데 그 부분은 --. 조선일보 왈 배심원단이 '건설사 직원, 자동차 수리공 등'이라네요.
삼성? 재벌의 맏형인 삼성이 두들겨 맞으면 경제민주화 자동으로 되겠네 ㅋ...... 박정희도 시운을 잘탔는데 박근혜도 시운은 잘타는듯.... ㅋ 부녀가 참....
뭐, 빌게이츠보면 애플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지요.
그나저나 스티브잡스와 빌 게이츠.....
스치브잡스는 제록스 기술 훔쳐먹고 빌게이츠는 애플 기술 빼먹으려고 위장취업했다가 잡스에게 걸려 해고 당하고....ㅋㅋㅋ
스티브잡스 왈,
명작을 모방하는건 훌륭하지만 명작을 위조하는건 위대하다. 결론?
잡스=위대함 / 게이츠 = 훌륭함 / 이건희 = 위대해지려다가 개털리게 되었음.
* 삼성이 포장, 커넥터 등의 디자인을 애플 비슷하게 하는 바람에 배심원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삼성이 아이폰 전면 디자인을 카피했다는 무리한 애플의 주장도 받아들여지게 된 측면이 있고... 무선통신기술에 무지한 배심원들이 무선통신특허침해는 전부 눈 감아준 것도 문제이고.
* 삼성이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두주자로 저격을 당했지만 조만간 LG, HTC 등 다른 안드로이드 주자들에게도 타격이 갈 것입니다. 사실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가 애플의 주장대로 계속 유지되면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버려야 할런지도 모릅니다. 폰메이커들은 무게 중심을 마소의 윈폰8로 옮겨갈 듯.(구글은 무료로 안드로이드를 제공하는 대신 특허문제는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반면 마소는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 대신 모든 특허문제를 해결해줍니다.)
* 예전에 미국 자동차업계가 토요타를 털어먹은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토요타는 승승장구, 미국 자동차 산업은 망하는 길로 접어들었죠. 애플이 시간은 벌겠지만 우수한 하드웨어 제조능력과 소프트웨어 개방성을 내세운 반애플 진영에 결국 무릎을 꿇는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인 전망일듯.
*** 개인적인 의견인데... 둥근 모서리의 네모난 디자인, 베젤 모양 등등이 카피라는 애플의 주장은 아마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삼성이 아이폰 베낀 건 누가 봐도 사실인데 내부 문건까지 발견되어 '충분히 고통스러운 정도'의 징벌적 배상을 받은 셈이죠.
삼성이 1조 넘게 물어 주게 생기긴 했지만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열어 젖혔기 때문에 얻게 된 이득은 10조가 넘습니다.
그리고 미국 시장에서 삼성의 판매량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삼성 전체 스마트폰 매출의 20%가 안 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볼 땐 언젠가는 한 번 붙어야 했던 싸움이고 어차피 질 가능성이 높았던 거니까 잘 마무리 해서 향후 전략을 다시 잘 세우면 별 탈은 없을 걸로 보입니다. 세상을 아이폰 하나로 다 채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뭘 어찌 해도 삼성 스마트폰은 지금처럼 팔릴 겁니다. 이익이 좀 줄어 들게 되긴 하겠지만.
삼성이 대응특허로 애플을 걸고 있는 것들은 제가 알기론 대부분 통신 표준 관련 특허인데 이건 반독점법 때문에 어차피 일정액의 돈만 내면 무조건 사용을 허락해야 하는 것들이죠. 요즘 삼성이 디자인 경영이라고 해서 디자인 쪽으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긴 한가 본데 문제는 디자인이 아닙니다. 아이폰 이전에도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물건들이 있었지만 왜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대를 열 수 있었는가를 고려하지 않으면 답이 나오지 않죠.
삼성이라는 거대 공룡 회사의 문제는 디자인이니 기술이니 이런 단편적인 측면으로는 설명 불가입니다.
삼성에서 임원들 회식하고 술자리 갔다가 파할 때 수십명, 때론 수백명의 임원들이 귀가하게 되는데 이 때 임원 서열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하지요. 차량 나오는 순서가 임원들의 서열이랍니다. ㅋㅋㅋ
빠른 의사 결정, 일사불란한 추진력 이런 것들 때문에 오너경영이 좋다, 그래서 이건희, 이재용 같은 오너경영체제가 필요하다... 이런 말들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해가지곤 백날 해봤자 Fast Follower 신세 못 면하죠.
저는 이번 1조원 벌금이 삼성을 정신차리게 하는 충격 요법이 되었으면 합니다.
근데 그렇게 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긴 합니다. ㅋ~
갤럭시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은 S시리즈만 잘 알지 그 외에도 Y/M/W 등의 모델이 있다는 걸 잘 모를 겁니다.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는 아이폰의 거의 절반 가격에 팔리고 있고, 그 저가 모델들이 위의 Y/W 뭐 이런 시리즈들이죠.
이번 1조원 벌금은 징벌적인 경향이 강한 금액이고 뭘 어찌하든 결국은 삼성이 갤럭시를 파는 데는 큰 문제 없을 걸로 봅니다.
이미 대세는 아이폰 vs 갤럭시입니다.
제가 봤던 자료에 의하면 미국 내에서 아이폰 vs 갤럭시는 이미 아이폰 절대 우세고, 저 판결 때문에 갤럭시가 더 안 팔리는 일은 별로 없을 듯.
그리고 삼성은 이미 아이폰 덕에 DRAM이니 Flash memory니 해서 부수입이 짭잘했죠. 게다가 버벅대던 System LSI 사업부는 아이폰 AP(Application Processor) 팔아서 떼돈 벌었고...
1조 물어 내도, 삼성전자는 애플 때문에 떼돈 벌었지 망한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떼돈 버는 건 앞으로도 큰 문제 없어 보입니다. 디자인이야 바꾸면 그만이고 이미 네임밸류는 쌓였으니 바꾼 디자인이라 해도 삼성 스마트폰은 지금처럼 팔리겠죠.
2011년 8월 독일 갤탭 10.1 판금 가처분
2011년 10월 호주 갤탭 10.1 판금 가처분
2011년 11월 독일 애플 갤탭 10.1n 판매금지 요청
2011년 11월 호주 항소심에서 갤탭 10.1 승소(10.1n 수정)
2012년 01월 네덜란드 갤탭 10.1 표절 주장 기각
2012년 01월 독일 갤탭 10.1 항소심에서 패소
2012년 02월 독일 갤탭 10.1n 판매금지 않기로...
2011년 02월 호주 애플 특허소송 청구항 확대
2012년 06월 미국 갤탭 10.1 예비판금 명령
2012년 07월 영국 갤탭 10.1 승소 (항소가능)
2012년 07월 독일 모토롤라 줌 애플에게 승소
2012년 07월 영국 애플에게 카피캣 발언에 대한 시정 광고 명령
2012년 07월 영국 애플 갤탭10.1에 대해 항소 신청
그와중에 이번에 갤럭시S 스마트폰에 대해서 시작을 한 것이고요. 그런데 주로 봐야할 관전포인트는 '삼성이 애플을 베끼었다' 도 있지만, 애플이 주장하는 특허들이 유효성이 있는가 입니다. 삼성이 애플을 베끼었다는 것은 대부분이 인정하는 것이지만, 그 베낀 것에 대한 권리가 있는냐가 이번 재판에서 봐야 할 것입니다. 도둑질한 물건을 다시 도둑질하였다면 그 물건은 다시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것이죠. 즉 자신의 소유권이 없는 물건을 도둑질 당하였다고 주장하는 것도 어패가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는 이 주장들이 단순히 삼성만을 겨누는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를 겨누고 있는 것이죠. 바운스 백과 펀치 투줌은 삼성이 베낀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구글이 베끼어서 집어 넣은 것이죠. 안드로이드는 원체적으로 애플 IOS를 보고 만든 것이니까요. 스티브 잡스가 삼성만을 저주하였던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만든 구글도 저주하였고, 구글을 이 제품을 공짜로 뿌렸기에 삼성만 걸린 것이죠. 삼성이 가장 시장 점유력이 크니까 우선 한 놈만 주어패고 나머지는 알아서 꿇어라는 식이죠. 참고로 모토로라도 아이폰에 대해 판금을 걸었던 소송에서 애플에게 삼성과 같은 날 패소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재미 있는 것은 갤럭시 탭의 둥근 사각형 디자인에 대해 특허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부분이 저로써는 꽤 의외였습니다. 다. 독일에서 대표적으로 판금을 당했으니까요.
더 중요한 것은 이번에 결정된 것은 배심원의 결정이고 판사의 결정은 9월 21일?? 경에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최종적인 배상액이 결정될 것이고 그 배상액은 2~3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기사에서 위 갤럭시 탭의 배심원 결정이 뒤집어 질 수 있다는 것도 나왔습니다. 거꾸로 뒤집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미국에서 재판을 하고 있기에 별 기대하고 있지 않고요.
그러면 삼성은 거의 코너에 몰린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좀더 가까운 날에 지켜볼 것은 8월 31일 일본에서 나오는 판결입니다. 이 사건 이후 첫번째 판결인데 이겨서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나오는 결정들이 어떤 방식으로 갈지가 예측될 수 있지요.
참고로 애플이 제안한 금액은 스마트폰당 30달러 라이센스, 배상액 최대 24억달러 입니다.
좀더 자세한 것은 클리앙 새소식 게시판을 주로 보시기 바랍니다. http://clien.career.co.kr
가장 빠르고 많은 링크들이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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