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까지 진화 심리학과 여성주의(feminism) 사이의 충돌을 다룬 글을 몇 편 썼다.

 

마르크스주의적 여성주의의 엉터리 기능론: "가족의 기능은 미래 세대의 노동자를 재생산하는 것이다"

http://cafe.daum.net/Psychoanalyse/83fZ/245

 

진화 심리학 vs. 가부장제 이론: 1. 어설픈 유기체론

http://cafe.daum.net/Psychoanalyse/83fZ/192

 

급진적 여성주의의 엉터리 기능론: "강간의 기능 중 하나는 여자를 집에 묶어두는 것이다"

http://cafe.daum.net/Psychoanalyse/83fZ/241

 

여자들을 통제하기 위해 남자들이 뜻을 모아서 강간을 한다고?

http://cafe.daum.net/Psychoanalyse/83fZ/240

 

강간 vs. 성폭행강간의 합리성

http://cafe.daum.net/Psychoanalyse/NSiD/132

 

인간본성과 양성평등

http://cafe.daum.net/Psychoanalyse/NSiD/19

 

남자가 울면 안 되는 진화론적 이유

http://cafe.daum.net/Psychoanalyse/NSiD/432

 

 

 

앞으로 여성주의자들의 글을 꾸준히 읽으면서 진화 심리학과 여성주의가 충돌하는 지점에 대해 하나씩 다룰 생각이다.

 

진화 심리학은 과학이다. 반면 여성주의는 과학의 교권도 다루지만 도덕 철학의 교권도 다룬다. 여성주의자들은 “남자와 여자의 생각과 행동은 왜 다른가?, “왜 여자가 억압당하고 차별당하는가?”와 같은 질문에 대해 답해왔으며 이것은 과학의 교권의 문제다. 여성주의자들은 또한 “어떤 사회가 바람직한가?, “어떻게 여성 운동을 이끌어 갈 것인가?” 등에 대해서도 다루었는데 이것은 도덕 철학의 교권의 문제다. 내가 앞으로 <진화 심리학 vs. 여성주의>라는 제목의 비판 노트에서 다룰 논점은 과학의 교권의 문제다.

 

여성주의에도 온갖 조류가 있다. 심지어 많은 진화 심리학자들이 스스로를 여성주의자라고 부른다. 당연히 진화 심리학적 여성주의는 진화 심리학과 충돌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런 조류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을 것이다.

 

 

 

“여성주의”라는 용어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으로 여성 해방의 염원을 담고 있는데 나는 이런 의미의 여성주의에 대체로 동의한다. 다른 한편으로 가부장제 이론을 비롯한 온갖 이론적 조류를 뜻하기도 한다. 진화 심리학은 그런 온갖 이론적 조류와 정면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진화 심리학을 좋아하는 나는 그런 의미의 여성주의를 싫어할 때가 많다.

 

 

 

이덕하

201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