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에 올리기에는 함량미달이라 게시판에 올립니다.

얼마전 다른사이트를 지나가다 얼핏 본 발제인데, 저로썬 매우 흥미를 가지고 있는 주제였지만 안타깝게도
한쪽에서는 '인공지능따위가 감히'라고 하고 다른한쪽에서는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와중에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체 댓글만 이어지는 상황이었읍니다.

인공지능분야가 아직 초기수준인데, 불가능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르지 않은가라고 생각되어 관심있으신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1 [가설] 인간의 창의발현 과정

아래의 그림은 어디까지나 저의 가설로서 기존지식의 응용정도 밖에 해본적이 없는저로서는 실제로 창의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모르겠읍니다.
만일 인간의 창의력이 응용의 연장선 즉 창조라는것이 응용과 비슷한구조를 통해 발현되지만 다만 수준이 높은것이라면 저의 응용기제로 비추어보아 아마 이쯤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reativity Mechanism.jpg

이를테면 제가 음악을 작곡한다고 했을때 멜로디를 먼저 떠올립니다. 정확히 그 멜로디가 어디서오는지는 모르겠읍니다만(무의식의 어딘가라고 짐작합니다) 머리속에 떠올리기전에 방향성을 지닌 멜로디 발생회로에의해 만들어진 것이 필터에의해서 걸러져 어느정도 멜로디 비슷한것이 의식에 떠오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떠오른 맬로디 비슷한것이 어느정도 들어줄만한것인지 의식세계에서 다시 판단을 합니다. 들어줄만하다고 생각한다면  약간의 수정을 가한후 악보에 옮겨적습니다(불행히도 저는 들어줄 만한 맬로디를 떠올린적이 없어 작곡가가 되지 못했읍니다만). 

인간의 창의력의 핵심이 필터링능력보다는 제가 무의식의 어딘가라고 함부로 단정지은 부분이라 가설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합니다만, 머리속 어딘가에 방향성을 지닌 무작위발생회로가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말하자면 완전 무작위는 아니고 기존패턴에 무작위적 변화를 준 내용을 발생시키는) .

아무리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해도 무작위적인 접근으로 어찌 창조를 할수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인간세계에서도 훌륭한 창조가가 드물듯이, 개성을 지닌 인공지능의 개체수가 많을경우 하나정도는 그럴듯한 창조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2. 감성적 창의

인간이 들어줄만한 음악이나 미술등을 창조하려면 인간의 감성을 지니고 있거나 인간의 감성기제에대한 상당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이 공감할수있는 음악을 창조하려면 대중의 음악적 취향과 감성의 필터가 필요하고 공포영화를 만들려면 사람들이 어떤상황에서 공포를 느끼는지에 대한 이해를 통해 별로 효과적이지 못한 설정등을 걸러낼 필터가 필요합니다 (물론 앞서 말한대로 핵심은 기존패턴에 강한변화를 주면서도 관련성을 유지하는 능력). 인간인경우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나라면 이런음악이 공감이 갈까?' 또는 '나라면 이런상황에서 공포를 느낄까?'등의 필터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감성을 지니지 못한 인공지능으로서는 이런방식의 필터링이 불가능할듯 합니다.  다른방법으로는 인간의 감성이 어떻게작용하는지 계량화하여 적용시키는 것이 있는데,  이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할수있읍니다. 흉내내는 정도라면 기존의 인기있는 작품들에 패턴을 인식하여 무작위적결과물을 필터링을 통해 유사한 결과물을 생산할수도 있겠지만, 기존 작품의 패턴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변화에 제한이 생기고 진정한 창조와는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비감성적 창의

창의력이라는 것을 광범위하게 규정할경우 도구의 발명같은 것들도 창의력에 의한 결과라고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기위해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지만 감성적인 창의보다는 계량화가 용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테면 가스등을 대체하기위한 무언가를 찾을때 백금이나 탄소봉에 전류를 흘리면 빛을 발한다는것 지식이 존재한다면 그지식을 바탕으로 개량을 거듭하여 전구를 발명하듯이  인공지능또한 기존지식을 응용하는 능력이 생긴다면 발명이라는 것을 할수있지않을까 상상해봅니다.
발명이라하기에는 매우 큰수준차이가 있지만 현재 가능성을 볼수있는 예로는 스텔스 전투기를 설계할때 최적화된 형상은 유체역학지식과 전파반사지식을 기반으로 컴퓨터에의해서 산출되는 것처럼, 인공지능의 응용력이 발달하고 접근가능한 지식이 많아질경우 최소한 저같은 필부보다는 훌륭한 '발명'을 하게되지 않으까 생각합니다.

결론

인공지능도 창의력을 가질수있다는 결론은 인간의 창조력의 원천이 어떤 무작위적 두뇌회로에 의한 가설에서 출발합니다만, 그 원천이 무작위적이 아니라 인간만의 어떤 고유한 능력이다라고 한다면 인공지능으로서는 창조가 불가능하다고 결론이 날듯 합니다.

인공지능의 가능성이란것이 저에게 있어서는 신념 즉 왜 가능할것이라고 믿는지 논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때문에 '절대로 불가능'이라는 의견도 존중할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다만 인간의 창의성이 결국 발명을 할수있는 인공지능을 발명할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