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놓고 사기논쟁하자는 tatiny님 같은 부류는 상대하기도 귀찮아요. 뭐, 일본측 주장은 관심도 없고 우리쪽 기록만 놓고 독도를 통치했는가 따지고 싶다니 참 내놓고 사기치겠다는 심뽀가 차라리 귀엽군요. 이건 부동산 소유 분쟁과 아주 흡사한데 '사기질 치려는 진영'에서 너희 증거 내놔봐 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데 그런 사기, 아무데서나 치는거 아니죠.

 


 

자, 우선 디시겔에 있는 자료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지 증명해드리죠. 그리고 지금 제가 이야기하는 부분, 다른 사이트에서는 결코(최소한 제가 검색한 범위 내에서는) 접할 수 없는 분석입니다.


 

디시겔의 이 게시물(http://gall.dcinside.com/list.php?id=dokdo&no=7093&page=1&bbs)에서는 우리나라 지도를 전부 드러내서는 독도는 한꾹 땅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참, 어쩌면 논증 방법이 저렇게 허술한지 그리고 그런 자료를 가지고 와서 논쟁하자고 우기는 불쌍한 영혼도 있으니 참, 겨우 아크로 수준이 이정돈가 하는 자괴감이 드네요. 즉, 아크로 수준은 디시겔 수준보다 못하다는겁니다.


 


 

과거의 지도............ 그거 북쪽과 남쪽이 바뀌었습니다. 아래 증거를 보여드리죠.

독도 4.gif

위의 지도는 아래에 팔도총도(1530년) 지도에서 위치가 바뀐 이유를 설명해주죠.

팔총오도.gif

(상기 180도 바뀐 지도는 그 이후에 존재하는 지도에서도 똑같음. 하다 못해 강줄기까지... 강줄기는 귀찮아서 걍 생략)




독도5.gif

왜 이런 착시가 생겼을까? 왜 지도의 위치가 180도 회전되어 표시되었을까?내가 그랬죠? 독도 연구는 단지 문구만 가지고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한마디로 종합예술입니다. 180도 바뀐 이유는 바로 울릉도에서는 방향을 결정할 상징물 같은게 없습니다. 망망대해에 있는 섬. 주변에 몇 개 부속된 섬 말고는 방향을 결정할 이정표 같은게 없습니다.


 

천문학? 그래서 혹시 북극성을 보고 방향을 결정했나.........?라는 의문이 들어 자료를 뒤져보았는데 자료가 없었습니다.(실제 없거나 아니면 제가 못찾았거나.....)

 

 이런 뒤바뀜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일입니다. 깜깜한 지하 노래방에 갔다가 한참을 놀고 나오면 방향감각이 사라지는것과 같죠. 그런데 이정표가 없는 망망대해의 울릉도............... 방향감각을 상실할 수 밖에요. 그래도 저 지도는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보다 신뢰성이 아주 좋은겁니다. 바로 아래 일본 사진보세요. 16세기까지 교과서에 수록된 지도인데 현대지도에는 없는 큰 땅덩어리까지 그려놓았습니다.


일본교키도.gif


 일본이 독도를 지칭하는 단어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다케시마 그리고 다른 하나는 송도. 다케시마는 말 그대로 대나무섬이라는 이야기고 송도는 소나무섬이라는 것입니다. 일본 기록의 죽도=송도라면 독도에는 강치도 있었고 대나무도 있었고 소나무도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현대에는 소나무만 있고(이 부분은 국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독도에 있는 소나무는 대한민국 수립 후 심어진 것이고 실제 독도에는 소나무가 없었다는 것이죠. ) 대나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나무와 소나무는 같은 지리에서는 살지 못합니다.(이 부분은 생물 전공하는 사람에게 물어본 것이니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교수나 연구원도 아니고 대학생이니... ) 뭐, 독도가 어떤 이유 때문에 형질이 180도 바뀌지 않았다면 독도에서 대나무가 없었거나 소나무가 없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독도에는 강치도 있었고, 소나무도 있었고 대나무도 있었답니다. 일본 기록에 의하면.


 


 

자, 저는 이번 논란에서 독도=무릉라는 기존의 저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시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독도=무릉이라고 부르는게 진실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습니다.(이 부분은 검증하려면 자료를 전부 다시 조사해야 하니까 하루 이틀 사이에 될 것도 아니고 일단 여기서는 생략합니다만 우리 국내 학자들, 참 엉터리 날림으로 사료 분석하는 못된 버릇은 고쳐야 합니다.


 

왜, 얼마 전에 불거진 동학혁명의 그 뭐더라? 20개조.... 어쩌구 저쩌구.... 그게 기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소설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걸 가지고 맞다라고 주장하는게 현실이죠 어쨌든....


 

그런데 일본에서 독도를 기록한 가장 오래된 자료 중 하나인 은주시청합기(1667년)에는 이런 기록이 나옵니다.

自子至卯、無可往地、戍亥間行二日一夜有松島、又一日程有竹島 (송도까지는 이틀 반, 거기서 죽도까지는 하루...)


이 기록은 지도에서 보았을 때 의문점이 있습니다. 그건 나중에 후술하기로 하고 송도죽도......................의 명칭.


 

여기서 제가 소개했던 연구과제의 한구절을 다시 소개하죠.


 

한국은 황금과 백은이 반짝이는 동경의 이상국가로서 일본인들에게 인식되었으며, 독도, 울릉도의 광역 도서권역은 일본인을 이러한 한국으로 이끌어주는 징검다리의 경하스러운 섬으로 받아들여졌다. 독도/울릉도의 광역 도서권역을 지칭하는 일본 명인 ‘마쯔시마타케시마(松島竹島)는 일본의 신앙 관념 체계 속에 존재하는 두 신성수(神聖樹)인 송죽(松竹), 즉 대나무와 소나무를 가리킨다. 고대 한일 해양 교역사 속에서 독도/울릉도 광역 도서권역이 지니는 지리적인 가치에 대한 인식이 자연물 그대로의 섬인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신성관념으로 전이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일본에서 송도죽도라는 지명은 신성한 것으로 이미 설명한 것처럼 독도=무릉도원이므로 독도=송도 그리고 죽도는 현대 울릉도의 독도입니다. 그런데 지도도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독도에서 하루 걸리는 울릉도의 죽도로 제대로 도착했을까요? 저는 이들이 송도를 그냥 지나쳤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만일 송도에 도착했다면 미뉴에622님이 인용하신 자료와 같은 조건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독도6.gif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십여리 있는 곳에 대나무 밭이라고 했는데 독도의 동도는 73,297㎡이고, 서도는 면적 88,740㎡이어서 동도든 서도든 십여리(약 4KM)를 걸을 수 있는 면적인데다가(이 부분은 길벗님이 입에 거품을 물고 아니라고 했는데 맞네요. thanks 악악거사님 저는 ,를 1K로 착각했어요. 즉, 1K㎡= 10000000㎡인데 1K㎡= 1000㎡로 착각했네요.  좀 이상하다 싶기는 했는데 어쨌든 있는 자료를 기술하는 차원이니 일단 그대로 둡니다. 두가지 가정 중 하나는 면적 때문에 원천 무효가 되지만 다른 하나 중요한 단서가 남아있으니) 아래와 같이 독도에는 세 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반면에 죽도는 봉우리라고 말할만한 곳이 없습니다.


 

.독도와 죽도.gif



 

만일, 독도에 minue622님이 인용하신 자료처럼 소나무밭도 있고 대나무 밭도 있었다면  은주시청합기(1667년)의 기록인 "自子至卯、無可往地、戍亥間行二日一夜有松島、又一日程有竹島 (송도까지는 이틀 반, 거기서 죽도까지는 하루...)"에서 송도=독도 그리고 죽도는 현재의 울릉도 독도가 아니겠는가 하는 판단입니다.


 

왜냐하면 소나무가 있는 곳이 독도의 어느 쪽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래의 지도를 보면 일본조사대가 독도를 경유하면서 소나무가 있는 지대에 도착했다면 십여리 떨어져 있는 대나무밭은 보지 못했을 것이고 계속 진행을 해서.... 울릉도의 죽도를 보았다........라는 추측입니다.


일본탐사대 경로.gif


자, 일단 여기까지..........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