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죽도는 울진에서 안보이니 길벗님 주장은 파해되었고........... 아직도 문자에 매달려 씨름하시는 minue622님 살짝 옆구리.




 

"대개 두 섬은 그 거리가 멀지 않아 한번 바람을 타면 도착할 수 있다."


 

이 문장, 그냥 해석하면 쉬어보여도 공학적 언어 표현적 측면에서 생각하면 상당히 난해한 문제지요. 우선 바람을 타면 도착한다.....................

동력선이 아닌건 분명하니까 '바람을 탄다'? 저는 돛으로 가는 배의 특성을 잘모르는데 표현 상인 휙바람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는 일단 직선거리여야지요.


 

그런데 문헌에 기록된 항구는 울진의 대풍헌 그리고 울릉도의 대풍감이 있습니다. 대풍헌의 위치는 뭐 짐작하실 것이고 대풍감은 울릉도에서 육지로 가는 곳인데 이런 문구가 울진의 대풍헌에 있다고 하니까 울진<--->울릉도에 직선거리겠죠.


 

"기다리던 배는 마침  바람이 불어 돛이 휘어질 듯하면 도끼로 닻줄을 끊어 한달음에 본토까지 갔다고 한다"


 

근데 대풍헌에서 독도를 가려면 어떤 경우에도 직선거리는 아닙니다. 울릉도 해안을 따라서 돌다가 독도로 간다............


 

예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한번 바람'이라고 표현하지는 않겠지요?


 

돌아나가는 배를 한번 바람에 간다...................라는 표현을 쓸까요?


 

뭐, 저도 역사같은 것을 기술할 때는 상당히 각잡고 쓰고 좀 폼나게 썼었기 때문에 문헌에 기록되는 것들은 이해를 돕기 위하여 좀 과장해서 썼겠지요. 그걸 감안해도 돌아나가는 배를 '한번 바람에 간다.........................?'


 

자, 죽도는 울진에서 보이지 않으니까 길벗님 주장이 틀렸음을 증명했고.......... 이번에는 minue622님 차례.


 

독도로 직진거리에 위치하는 항구(를 만들었을리 없겠죠. 뭐, 주어먹을게 있다고... 더우기 그 조그만 섬에서.... 어부들이 독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더라도 대풍헌이나 그 부근을 이용했겠죠)가 울릉도에 있었을까요? 






 

자, 울릉도 연안을 돌아나가는 배가 없다................... 현재 죽도는 대풍헌에서 가려면 독도보다 더 돌아야하니까 휙바람에 가는 것은 말도 안되니까 길벗님은 두번 아웃! minue622님은 투스트라이크 노볼 위기!


 


 

자, 휙바람에 독도를 갈 수 있는 울릉도와 독도의 직선거리 상에 위치한 울릉도 항구는? 설마 진짜 일엽편주니까 아무데서나 배를 띄울 수 있다...라고 주장하시지는 않겠지요...? 뭐, 기록들에 보면 일엽편주로 인천에서 홍도까지도 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글쎄요?


 

그 글을 쓸 때는 '목격한 것'을 쓴게 아니라 '거리가 가깝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썼을텐데 과연 직선거리가 아닌,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하여 돌아나가야 하는 거리를 휙바람에 간다? 아니면 진짜로 일엽편주를 독도와 직선거리에 있는 해변 아무데서나 띄워 간다? 전 그림이 안그려지는데 minue622님은 어떻게 설명해 주시려나.... ^^




최소한 일엽편주를 독도와 직선거리에 있는 해변 아무데서나 띄워 간다?는 기록의 흔적이라도 남아야하지 않을까요? 몇 년 전에 찾다가 못찾았는데 울릉도의 당시 항구들 위치....라도 기록에 남아있던지요.


 


 

죽도건 독도건 돌아나가야 갈 수 있는 곳을 '휙바람에 한번에 간다?' 표현 상으로는 노벨문학상감!!! ㅋㅋㅋ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