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화심리학에 대하여 그다지 관심도 없고(제가 흥미를 가지는 분야가 아니라는 의미) 또한 지식 역사 '백과사전에서의 정의' 이상도 아니하도 아닌 딱 그 수준의 지식, 아니 지식이라기보다는 '상식'이라고 보는게 맞겠지요. '골든벨 퀴즈'에서는 정답을 맞출 수 있지만 '진화심리학'을 주제로 논쟁하자면 'It's not my business.'라고 꼬리를 내리는.... 수준 말입니다.

 

 

그런데 진화심리학은 개고기 논쟁에서도 거론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진화심리학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개는 기생동물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래 첨부 1은 제가 개고기 논쟁 때 썼던 '개는 기생동물'이다...라는 논지를 인용한 것으로 전문은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논문에서 키워드는 '옥시토신'이라는 물질. 흔히 '사랑의 묘약'이고 불리는 이 옥시토신은 이 게시판에서 코블렌츠님이 제기하신 '왜 신생아는 전부 귀여울까?'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을 제공해 줍니다.

 

 

제 수준에 맞게 쉽게 설명한다면, 황금비는 인간의 눈의 구조 상 가장 아름답게 비추어지는 비율입니다. 그 반면에 신생아들이 귀여운 것은 오랜 세월 동안 신생아들에 대한 인류의 반복학습의 결과 '귀엽게 인식되도록 진화되었다'라는 것이죠.

 

 

 

개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면, 소처럼 노동력 도움은 물론 고기를 제공하지도 않으며, 돼지처럼 풍부한 고기를 제공하지도 않으면서 인간 가까이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했고 그 결과 다른 가축과는 달리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연구결과이며 그래서 '개는 기생동물이다'라는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개는 기생동물이다'라는 결론을 얻게 되는 이 옥시토신은  sinner님의 의문 해결에 도움이 되는 연구결과를 인용한 보도자료를 첨부합니다.(첨부2) 첨부 자료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자기민족중심주의 (ethnocentrism)의 중개자'라고 하는데  '옥시토신은 동일한 집단에 대한 호의와 타집단에 대한 폄하를 자극함으로 무엇보다 집단간의 차이를 생성하는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결론과  sinner님의 의문을 연결하여 해석한다면, 호의와 폄하는 자기가 속한 집단에 대한 자긍심이 높을수록 그 편차가 심해져서 자기가 속한 집단이 아닌 다른 집단에게는 '과도한 폄하를 넘어서는 학대'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추측입니다.

 

 

이런 저의 추측은 일본이, 스스로를 '아시아 속의 유럽국가'라고 판단하는 일본이, 제2차세계대전에서 우라나라나 중국 등에 가한 폭력은 다른 식민지 지역에서는 그 유래를 찾기 힘든 '사건들이 많다'는 것으로 판단하면 '정답 또는 정답에 가깝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유럽의 식민지들도 그 역사를 제가 전부는 꿰뚫고 있지 않아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도 있지만, 영국, 독일 그리고 프랑스 중 상대적으로 문화의 강국이라는 프랑스 식민지에서의 가혹행위들은 영국이나 독일의 식민지에서보다 더욱 잔인하게 나타납니다.

 

 

그 중 하나의 예가, 일제가 조선에 강제했던 창씨개명..... 민족말살 정책 중 가장 잔인한 것 중 하나로 평가되는 이 정책'은 바로 프랑스가 그들의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펼쳤던 정책을 모방한 것입니다.

 

 

결국, 폭력성은 인종 간에 특별히 유전적인 인자 때문에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한 자긍심이 높다, 즉 문화적으로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는 경우에 발휘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첨부1)

마빈 해리스가 자신의 저서에서 개고기 식습 문화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후얼마 지나지 않아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대학의 진화심리학자 애런 고츠는 미국의 심리학 잡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 온라인판에 '개는 가장 조작에 능숙한 동물'이라면서 '개는 기생동물이다'라는 주장을 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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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인간을 ‘조종’할 수 있게 된 데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하나는 눈빛으로 사람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다.

우선 눈빛으로 사람을 홀리는 개의 능력은 올해 초 일본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서 잘 드러났다.
개와 눈만 마주쳐도 ‘사랑 호르몬’ 펑펑 쏟아지는 이유는 사람과 애완견이 서로 눈을 맞추기만 해도 서로의 몸에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두 실험 결과가 보여 줬다. 사랑의 호르몬은 사람과 개가 서로 눈길을 마주치는 시간이 길수록 더욱 많이 나왔다.

일본 아주바대학 생물학과 연구진이 개와 그 주인을 두 그룹으로 묶어 한 그룹은 30분 동안 서로 눈을 마주치고 하고, 다른 그룹은 눈을 쳐다보지 못하게 하고 20분 뒤에 개 주인의 피를 뽑아 검사해 보니, 옥시토신이란 호르몬 양이 개와 눈을 마주친 주인에서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다.


옥시토신은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호르몬이며, 옥시토신 때문에 남녀는 사랑하고 몇 십 년을 함께 산 부부도 서로 애착을 느낀다고 한다. 일본에서의 실험에서 애완견과 눈을 마주친 시간이 길수록 옥시토신의 양도 늘어났다. 결국 개를 볼 때 사람 몸에서 옥시토신 호르몬이 나오는 것은 사람이 개를 마치 ‘애 보듯’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애완견 육종업자들은 더욱 더 어린애 얼굴 같은 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우리는 다 성장해도 강아지처럼 몸집이 작고, 눈이 아기 눈동자만큼이나 크고, 개나 늑대에 특징적인 툭 튀어나온 ‘개주둥이’가 거의 없는 동글동글한 얼굴의 애완견들을 귀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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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전문은 여기를 클릭)


2009년도에 발표된 이 연구는 그렇다면 '모든 인류가 개를 사랑하고 그에 따라 개고기 식습은 진작에 사라져야 했는데 아직도 개고기 식습이 유지되는 이유는 설명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훼 속속 발표되는 옥시토신에 대한 또다른 연구결과들로 설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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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토신은 이미 존재하는 사회적 환경을 공고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2010년 11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판에는 남자가 사회적인 기억을 회상하는데 옥시토신이 작용한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남자가 처음 자기 어머니를 어떻게 인식 했는지에 따라 옥시토신은 달리 영향을 미친다는 것. 처음에 어머니와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인식하고 묘사한 사람은 옥시토신 수치가 올라간 후 어머니를 더 다정하게 묘사했다. 그러나 어머니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묘사한 사람은 옥시토신을 흡입한 뒤 어머니를 더 무심한 사람으로 그려냈다.

옥시토신은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이라기보다 사회적인 기억을 형성하고 공고화 하는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라는 것이다. 옥시토신으로 기억 체계를 활성화하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그 기억이 강해진다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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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전문은 여기를 클릭)

 

 

(첨부2)

옥시토신이 자기민족을 더 사랑하게 해
KISTI 미리안 『 글로벌동향브리핑 』2011-01-18

옥시토신 (oxytocin)은 사랑의 호르몬으로 묘사되어왔다. 뇌의 시상하부 (hypothalamus) 부위에서 분비되는 이 펩타이드는 어미쥐가 새끼쥐에게 젖을 먹이는 것을 재촉하고, 프레리 들쥐 (prairie vole)들이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게 하며, 더 주목할 만한 것은, 사람들이 서로를 더 많이 신뢰하게 한다. 하지만 옥시토신의 긍정적인 면에 숨겨진 이면이 있다는 것이 전해졌다. 옥시토신을 좀 더 관심있게 드려다 보면 이 화학물로 인한 행동의 사회적 반경이 한계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옥시토신이 증진하는 사랑과 신뢰는 일반적으로 전세계를 향한 것이 아니고 동일 집단안의 사람들을 향한 것이다. 다시 말해 옥시토신은 씨족과 같은 단일집단의 호르몬이고 전체적인 우정의 호르몬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옥시토신의 역할을 특정지으려고 노력하는 심리학자들은 마침내 옥시토신은 자기민족중심주의 (ethnocentrism)의 중개자라고 결론지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 (University of Amsterdam)의 심리학자인 Carsten K.W. De Dreu 교수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옥시토신에 대한 긍정적인 효능들에 대한 증가되는 논문들을 접하는 동안 하나의 진화론적 원칙에 도달하였다. 즉 다른 사람들에게 무한정의 신뢰를 보내는 어떠한 사람도 결국 생존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연구진은 신뢰를 유도할 수 있는 옥시토신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가정하고 그 한계를 정의하고자 하였다.

연구진은 2010년에 Science 저널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실험자가 사람들에게 돈을 나누어줄 때 다른 그룹보다 같은 그룹에 속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행위에서 옥시토신의 분비가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1월 11일 자 미국 국립학술원 회보 (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새로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네덜란드 학생들이 이슬람과 독일인에 대해 어떠한 인종적 태도를 보이는지 관찰하였다. 연구진은 네덜란드 국민들의 51퍼센트가 이슬람인에 대해 비우호적이라는 2005년의 조사 통계에 바탕을 두고 실험 표적을 설정하였다. 또한 다른 조사에 따르면 독일인들은 네덜란드인들에게 덜 위협적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이고 독단적이며 차가운 사람들로 여겨졌다.

사회성이 강한 네덜란드 학생들은 다른 그룹에 비판적이거나 경멸적인 어떠한 것도 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연구진은 한 집단의 학생들에게 한쌍의 단어들을 보여줄때 버튼을 누르게 하는 방식으로 무의식적인 마음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한 단어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다른 한 단어는 피터 (Peter)와 같이 일반적인 네덜란드인의 이름이거나 독일인들의 이름으로 쓰이는 마커스 (Markus) 또는 헬머트 (Helmut), 혹은 이슬람인의 이름인 아마드 (Ahmad) 또는 요세프 (Youssef) 였다. 그리고 실험에서 측정된 인자는 실험대상자들이 버튼을 누르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만약 두 단어가 같은 감정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대상자들은 감정적인 함축이 충돌하였을때 결정을 내리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더 짧게 걸릴 것이다. 이러한 실험을 시작하기 40분전에 옥시토신 냄새를 맡은 실험자들은 같은 그룹에 속해 있는 사람들 (즉 네덜란드인의 이름)에게 대해 더 호의적으로 반응하였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네덜란드 학생들에게 이미 다섯명이 익사한 초과 승선한 배에서 한 사람을 돕는다거나 기찻길로 한 사람을 밀어 넣으므로 열차로 부터 다섯명을 구하는 등의 표준화된 도덕적인 딜레마들을 질문하였다. 생명을 구한 사람들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은 이슬람인이나 독일인이었다. 옥시토신을 취한 사람들은 좀 더 많이 자국민보다 이슬람인들을 희생시켰다.

옥시토신의 사회적 범위에 대한 이런 제한성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는 다른 그룹에 대한 미움을 조장하는 것보다 같은 그룹에 대한 충성심을 유발하므로 더 성취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연구진은 몇몇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향상되는 것을 발견하였지만 결론적이지는 못했다. 즉 옥시토신은 동일한 집단에 대한 호의와 타집단에 대한 폄하를 자극함으로 무엇보다 집단간의 차이를 생성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연구진은 옥시토신이 진화심리학자들이 생각하는 초기 인류 집단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회 행위들을 매개하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동일 집단에 대한 충성심에 더불어 협력을 보상하고 타인들을 처벌하는 생존적인 잇점이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옥시토신이 이러한 행위들에 도움을 준다면 고대 인간들이 행위 방식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초기 종교들은 또한 집단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공격자들을 처벌하는데 수반되었다. 옥시토신이 종교적 경험들의 사회적 면들에도 관련이 있는 것일까? 연구진은 옥시토신의 효과가 매우 일반적이어서 축구의 훌리건과 같은 것보다 종교적인 경험과 더 연관이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한다. 즉 사람들이 그들의 가치를 공유하는 타인들과 함께 할 때 옥시토신의 수준의 높아진다.

군 사령관의 입장에서는 부하 군인들의 집단적인 유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에 옥시토신은 아마도 이상적인 자극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짐작은 현재 실험실에서 얻은 결과에 대한 지나친 확장 해석이라고 연구진은 언급한다.

고대 환경에서는 타인들이 집단에 장기적으로 헌신할 것인지를 감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따라서 자기민족중심주의는 인간의 기본적인 부분이고 교육을 통해서 바꿀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옥시토신의 부정적인 면을 인정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두뇌에서 감정을 프로세스하는 과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Bruce Averbeck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흥미로우나 꼭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언급한다. 두뇌는 의식적인 정보에 반응하여 옥시토신에 분비로 증진된 감정적 태도들에 비중을 둔다. 만약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상황에서 인식적인 정보가 없다면, 예를 들어 아무것도 모르는 타인을 신뢰할지 안할지와 같은 상황에서 두뇌는 옥시토신으로 부터의 감정적인 충고를 따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합리적인 자료들에 옥시토신의 영향보다 비중을 두게 되어 옥시토신의 반응을 능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Averbeck 박사는 옥시토신과 같은 물질이 인간의 고차원적인 사회적 행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는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원 논문 참조]
1. The neuropeptide oxytocin regulates parochial altruism in intergroup conflict among humans, Science, (2010), 328, 1408-11.
2. Oxytocin promotes human ethnocentrism, PNAS, (2011), doi:10.1073/pnas.1015316178.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