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진당 당원인 친구와 통화했다 저의 촉새 근성을 참을 수 없어....^^.

제 친구는 경동과 참여계 모두를 싫어하며 (경동을 더 싫어했다 최근엔 참여계를 더 싫어함) 저와 마찬가지로 회계 및 기타 법률에 무지하며 아울러 당내 핵심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지위는 전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시고...그러니까 이른바 그냥 소문에 불과하니 신뢰도는 20프로 이하라는 점을 감안하여 읽어주세요.

참여계 펀드 8억 다 아실 겁니다. 그거 지금 통진당 부채죠. 상환일자가 이달 말일이라네요. 이게 혁신파 모두 탈당할 경우 고스란히 통진당 빚으로 남게되면 아주 심플한데...의외로 단순하지 않답니다.

우선 통진당 합류 당시 참여계 최고위원들이 '우리가 갚겠다'고 구두로 약속했답니다. 물론 그 뒤에 갚은 실적은 전무. 특히 합당 당시 당원들 상대로 '펀드 상환용 특별 당비 모금'을 호소하여 대략 8000만원쯤 걷혔는데 이게 합당 이후 통진당 계좌로는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당연히 참여계 선거 비용으로 쓰였겠죠.

거기에 확실하진 않지만 합당 이후 통진당 대표가 이정희를 제외하고 혁신쪽인 유시민, 심상정을 거쳐 현 대표는 강기갑이란 점이 법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네요.

즉, 상환 이전 탈퇴하여 신당 창당할 경우 상환 책임으로부터 혁신파 신당도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답니다. (제 생각엔 안그럴 것 같은데 아무튼 친구말로는.)

그 다음 상환일 이후 일제 탈당하면 문제 해결이냐. 이게 또 그렇지 않답니다. 우선 경동 측에선 '특별 당비 모금'을 놓고 횡령 혐의로 고발할 수 있다고 큰소리랍니다. 반면 참여계에선 8.31.날 상환안될 경우 파상적으로 상환 소송걸어 당무를 마비시키겠다고 맞서고 있는데...

문제는 현대표가'강기갑'이라는 것. - -;;;

고로 상환 소송시 강기갑이 상환 책임자로 불려가는 희한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 강기갑은 이 점을 까맣게 모르고 방방 뜨다 최근에야 불똥이 자신에게 튈 수 있다는 걸 깨닫고 급 당황모드로 들어갔다는 소문이...

그리하여 요즘 떠도는 '합의이혼'(혁신파)와 '그냥 가출'의 대립인 즉 그 내용을 까보면 '펀드 깔끔히 상환하고 우리 헤어지자'(혁신파)와 '미쳤니? 니들이 갖고 온 거 니들이 다 해결하고 나가라'(경동) ㅎㅎ.

경동은 '그 동안 니들 우리갖고 노느라 재밌었지? 이제 펀드 문제로 한번 엿먹어 보시지?'하고 있는 것이고...

혁신파는 내부적으로 갈등중. 유시민은 소송 할테면 해보라고 배짱 튕기고 있다고 함. 영 안될 경우 다시 팬들이 열화와 같이 돈을 모아줄 것이라 믿고 있는것 아니겠냐는게 주변의 추측.... 버뜨 강기갑은 괜히 자기만 x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늦었지만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어한다고 함. 노심조는 이후 신당에서 돈 문제로 시달리거나 해결되도 완전히 유시민 당이 될까 노심조사...아니 노심초사.

친구는 농담조로 만에 하나 8.31. 이전 강기갑이 사퇴하면 경동은 어떻게든 사표 반려해서 당대표직 유지시킬 거라고....
경동은 비례 대표 그대로 유지시 이후 나올 국고 보조금으로 어떻게든 펀드 상황은 할 수 있다고 보고 그 전까지 혁신측을 괴롭히겠다는 복안...

뭐 또 소문으론 경동과 혁신파 사이에 펀드 문제 놓고 타협 분위기가 생길 뻔 했으나 유시민의 최근 발언으로 나가리 돼버렸다함.

이건 다른 친구에게 들은 소문인데 돈 문제 관련해서는 혁신파 내부에서도 서로를 못믿는 분위기랍니다. (하긴 사람 사는 곳 어디나 그렇겠지요.) 어쨌든 그 이유는 과거 민노당은 의원 재직시 세비중 노동자 평균 임금제외하고 나머지를 당비로 내는 규칙이 있었으나 노,심,조,강기갑 모두 이 문제에 대해 깔끔하지 않았다네요. 이정희가 가장 이 원칙을 철저히 지켰답니다. 


아무튼...다시 강조하지만 위의 이야긴 신뢰도 20프로 이하입니다. 그냥 심심풀이 노가리용 글이예요. 그나저나 궁금하긴 합니다. 펀드 문제는 정말 어떻게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