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rchy님의 '커피셔틀 관련 논란'에 대한 핵심을 찌르는 포스팅을 읽고 감탄하기보다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분이 어떻게 노빠가 되었지?"


 

아, 고 노무현 대통령 지지하는게 저급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노무현 관련 부분 지지 포스팅에서 Anarchy님이 주장하신 것 중 일부(일일히 다 기억은 못하니)가 '무조건 찬성'하는 노빠의 논지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돌 무더기로 날라올지 모르니까.. 여기까지만 하고... ㅋㅋㅋ)


 

대단한 글에 또 대단한 쪽글이 붙었더군요. 그 쪽글을 읽고 역시 피노키오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리적으로 결론은 내는데는 피노키오님의 '솜씨(?)'에 몇번 감탄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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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가 B더러 "봉지커피 마시면 진보고, 아메리카노 마시면 부르조아?' 라는 식으로 "셔틀꺼리의 종류" 를 들고 나오는건 논쟁의 핵심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는거겠죠. 그들이 그런 삼천포로 논쟁을 끌고 가는 이유는 뻔하지 않겠습니까? 자신들 스스로도 'A는 그닥 진보적이지 못하다' 라는걸 알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셔틀'문제는 쏙 빼놓고 '아메리카노'만 끌고 오는걸테구요. 어느 입장이 더 진보적인가? 라는 논쟁이 붙으면 질게 뻔하니까 꼼수를 부리고 있는거죠.

가치관이나 취향은 서로 존중을 해야하지만, 꼼수는 질타를 받아야죠. 각자의 입장이 A이든 B이든 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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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감탄한 부분은 "'자신들 스스로도 'A는 그닥 진보적이지 못하다' 라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탄하다가 잠시 생각해보니 이 부분은 피노키오님이 동전에는 뒷면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거나(결국, 맥거핀을 놓쳤다는 의미) 상대적 우열을 가려야 한다는 생각(또는 그동안 여러 토론 경험에서 붙은 관성적 태도)때문에 이렇게 쓰신 것 같습니다.


 


"어느 입장이 더 진보적인가? 라는 논쟁이 붙으면 질게 뻔하니까"


 

그런데 뭐, 30점짜리하고 40점짜리하고 누가 더 낫냐...라는 측면에서 판단해 본다면 40점짜리가 더 낫겠죠.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둘다 과락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상대적인 것이다 아니다.... 라는 측면에서 보면 40점짜리가 낫겠지만 누가 더 나은가?하는 점은 일단 과락은 넘어야되는 전제조건이 붙는거 아닌가요?


 


 

제 요지는 피노키오님의 '제가 감탄한 부분의 지적'과 마찬가지로 아메리카노를 굳이 거론했다는 것은 그 글의 원작자가 작문 솜씨 수준에 관계없이 자신도 '진보가 아님'을 포장하기 위한 맥거핀이라는 지적입니다.

 


 


 

자신들 스스로도 '그닥 진보적이지 못하다' 라는걸 알기 때문에 논쟁을 삼천포로 끌고 간다 (피노키오님 주장을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자신들 스스로도 '그닥 진보적이지 못하다'라는걸 알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라는 맥거핀을 활용한 것이다.

(제가 판단한, 피노키오님이 놓치신 맥거핀)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