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새에 진화론에 대한 책을 두권 읽었는데 하나는 아크로에서 추천하신 최재천 교수의 다윈지능이라는 책이고 하나는 뉴스앤조이라는 진보 기독교 언론에서 소개한 창조론자인 양승훈 교수의 책인 창조와 진화라는 책이다

 

창조와 진화는 아래와 같은 서평 소개를 읽고 샀는데 완전 사기를 당한 기분이다

 

 

 

창조와 진화>(SFC). 벤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원장 양승훈 교수가 낸 신간 제목이다. 제목은 귀가 닳도록 들어 해묵은 느낌이다. 양 교수는 30년간 이 주제에 매달렸다. 이번 책은 창조론 대강좌 시리즈 세 번째 책이기도 하다. 책은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묵직한 편이다. 7월 27일 용산 기독교세계관동역회 사무실에서 신간 출판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양 교수는 "책 저술을 위해 진화론 탄생과 관련된 수많은 현장을 철저히 조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만큼 철저히 진화론을 파헤쳤다는 것이다. 그는 진화론의 산실이었던 런던 인근 다윈의 생가를 비롯하여, 최근 교과서 삭제 문제로 논란이 된 시조새 화석의 진본이 있는 베를린 훔볼트대학 박물관, 멘델이 유전 법칙을 발견했던 체코 제2의 도시 브린에 있는 어거스틴수도원 등 진화론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곳을 직접 찾았다. 그래서인지 그의 책은 사진 자료들로 가득 차 있다.

 

"진화론에 결정적 근거 없다"

 

양 교수는 진화론에 반대한다. 그가 창조론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서가 아니다. "진화론은 그럴듯한 증거가 많지만, 결정적 근거는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물론 진화론자들은 "진화를 믿지 않는 사람은 천동설을 주장하는 것과 같다", "지구가 둥근 것이 사실이듯 진화론은 사실이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견해를 밀어붙인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가?

 

양 교수는 생물학자가 아니다. 그는 물리학자다.

 

 

책의 내용을 보니 죄다 이미 70 년대부터 창조론자들이 주장하던 내용이고 최근 도킨스나 굴드의 주장이나 최근 진화론의 주장이나 동향에 대한 반론이나 설명은 없고 진화론의 허점의 하나인 중간단계 화석이나 기타 예외적인 부분들 밖에 없는데

또는 진화론자 중에서 잘못된 주장임이 밝혀진 내용들을 가지고 진화론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이미 진화론자들 스스로가 잘못된 것으로 수용하지 않는 주장을 진화론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이다

문제는 그러한 내용은 이미 오래전에 주장되던 내용이고 하나도 새로운 내용이 없는데 2012년 최신판으로 책을 냈다는 데 있다

이건 진화나 창조를 떠나서 학자로서 저술가로서 양심이 없이 독자를 속이는 행위이다

 

저 책의 내용이 그런줄 알았다면 그 책을 살 이유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정도 자료나 주장은 인터넷이나 내가 가진 자료 영상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왜 창조론자들은 최신 진화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책을 내놓지 않는가?

특히 양승훈 교수는 30년이나 이 문제를 연구했다면서 왜 그토록 문제가 되는 도킨스나 굴드 등의 주장을 제대로 반박하지도 또는 진화 생물학 심리학 기타등등 뻗어나가는 진화론의 흐름에 대하여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인가?

한심한 일이다

 

두번째로 최재천 교수의 다윈지능은 일반인도 알기 쉽게 쓰기는 했는데 이건 진화론이 자연과학이 아닌 사회과학이나 인문과학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받았다

문화 인류학의 한 갈래를 듣는듯한 느낌이었다

가장 큰 문제점은 필연이 빠졌다는 것이다

진화에 대해 설명은 잘 하고 있지만 필연이 없다는 것이다

다윈의 기본 명제로부터 설명을 하는데 모든 명제마다 맞는듯 하지만 그 주장대로 한다면 얼마든지 다른 형태로 진화 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는데 그 부분을 건너뛰고 이미 기정사실화하여 그렇게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전제로 말을 한다

그러나 나는 납득하기가 어렵다

 

진화가 그런 방향 자연선택이 그런방향으로 가야할 필연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걸 과학이라고 봐야할지 혼란스럽다

아뭏든 조금더 공부를 해야 하겠지만 진화론이 어느정도의 설득력은 가졌다고 인정할 수 있지만 절대적이거나 유일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