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블렌츠님 포스팅 : "사랑과 가난은 감출 수 없다."
(주)예수님              :  "사랑과 감기는 감출 수 없다."

이 인상적인 '상위'에 주목하여 어느 표현이 맞는지 검색을 해보았다.


 

백도기『그 여름의 상처』에 보면(인터넷 검색 결과) 이런 표현이 나온다고 한다.
사랑과 기침과 가난은 숨길 수 없다.(출처 : http://www.koreanlab.or.kr/bbs/view.php?id=pds&page=6&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74)



그리고 이 표현은 덴마크 속담이라고 한다.  그래서 더 검색을 해보니 목사들이 설교할 때 그리고 개신교도가 확실한 블로거들에서는 '사랑과 기침'이라는 표현이 대부분이었다.

 
영어 속담으로 보통 이렇게 말하여진다.

 
"Love and a cough cannot be hid."(사랑과 기침은 감추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덴마크 속담과 영어속담에서 '가난'이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우연의 일치인가? 그래서 야후 미국 사이트(kr.yahoo.com이 아닌 yahoo.com.... 씨파... 구글에서 언어검색에서 디폴트로 되어 있는 한국어는 클릭해서 blink로 할 수 없다는거 오늘 처음 알았네... ㅠ.ㅠ;;;)에서 검색을 해보았다.

 

 
그리고 나온 검색 결과............................... 이 표현은 16세기 말에 테어난 시인이자 천주교 성직자였던 George Herbert의 시에서 나온 말이다.

 

 
덴마크의 속담과 17세기에 남겨진 시의 차이점 '가난'.

 
속담이 항상 먼저라는 법은 없다. 왜냐하면 북한 속담 중에 "똥개 새/끼, 칭찬하니 우쭐하며 똥싼다"는 아무리 오래되어도 100년이 안되었으니 말이다. 어느 것이 먼저인지, 아니면 서로 독립적으로 발생한건지...................를 찾으려면 꽤 전문적인 자료가 필요하고 그 자료는 아마도 온라인에는 올라와 있지 않으며 그나마 이런 '짜투리 역사'는 기록되어 있지도 않을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가난을 빼버리고 '사랑'과 '기침'만 언급한 표현을 제목으로 하여 책을 출판한 한 개신교 인사. 솔직히 모르겠다.... 어쩌면 NeoJCJ님이라면 아실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그 분도 교리에는 정통해도 짜투리 역사는 당연히 아닐 것이고.....라는  생각도 들고..........

 

 
'가난'이 빠진 이유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 내가 동원할 수 있는 자료, 내가 검색할 수 있는 범위..........밖의 일이지만 종교를 지배 이데올로기로 활용한 천주교 그리고 특히 '미국 및 한국의 개신교근본주의자들'인 것을 판단한다면 '냄새가 난다'는 것이 내 판단이다.

 

 
그리고 그 '냄새'가 정말 혐오스러운 냄새라면, '가난'이 빠진 이유에 대한 형량은 개신교보다는 천주교가 더 무겁다. 왜? 개신교야 '선행'보다는 '믿음'이 우선이니까 그렇다 치지만 천주교는 '선행'이 '믿음'보다 우선인데 그 선행의 주 대상인 '가난'을 쏙 빼버렸으니 말이다.

 

 
코불렌츠님의 포스팅...... 내용 중 특정 내용을 지목한 (주)예수님의 쪽글..........................이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무려 한시간동안이나 검색하면서............. 더위가 빨리 가고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으로 이 글을 쓴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