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방의 기자 5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대선후보로는 '김두관이 1등' 그리고 범야권 대선후보로는 '안철수 1증'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제가 이미 언급한 것처럼 '정치부 기자들이 과연 정치의파워 유저인가?'라는 사항에서 보면 이 여론조사는 참조 사항일 뿐, 특별히 어떤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자들이 정치부 기자들 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기자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곧 지역의 민심이라고 결론내리는 것은 '의도 확대의 오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제가 이 여론조사의 결과를 흥미롭게 본 이유는 바로 '빨개지는 아이님'의 지적 사항 때문이었습니다. 빨개지는 아이님 말씀이 전국 정치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높게 나온 이유가 바로 '끝내주는 국물 맛' 때문이고 문재인이 당선되는 것이 기자들이 마실 수 있는 '따끈따끈한 국물 맛'이 자기 몫이 될 여지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빨개지는 아이님'의  주장이 반드시 맞다고 저도 장담은 하지 못하지만, 기자들이 정치에 많이 참여하는 현실에 비추어보았을 때, 상당히 타당성이 있는 지적인데 그런 '빨개지는 아이님'의  지적을 바탕으로 이번 여론조사를 판단한다면, 광주와 전남지방 기자들이 지방지 기자를 너머 중앙의 정치인으로 발돋음할 가능성, 또는 자신이 붙잡고 있는 연줄의 최정점의 인물이 그렇게 되는 경우 자신에게도 기회가 많이 생긴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결국 조직적인 측면에서 '문재인'보다는 '김두관'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여지를 더 많다는 것, 환원하면 김두관의 조직력이 그만큼 허술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죠.


사실, 이번 민주통합당 당내 경선에서 의도를 했건 미필적이건 김두관이 노무현의 공과에 대하여 친노와 대립각을 새우면서 갈등 형국인 것을 보면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 시에 중용될 인물들의 예상이 구체적인데 비하여 김두관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경우 친노 진영의 인사들이 문재인의 경우보다는 '덜' 중용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기자들의 그 '가능성'은 훨씬 높다고 판단하여 김두관을 지지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겠죠.


이런 기대는 안철수가 범야권 후보로 출마했을 때의 지지도가 민주당 대선후보의 일등을 차지한 김두관보다 지지도가 낮다는 측면에서 보면 기자들은 당선 가능성보다 '내가 국물을 먹을 수 있는 가능성'에 의해 표심이 갈라졌다고 보는 것이 보다 더 '사실'에 부합되는 것일겁니다. 왜냐하면 이미 안철수 진영에는 상당한 호남인사들이 포진해 있고 안철수가 출마하는 경우에는 친노들의 세력이 붕괴 개별적으로 안철수 진영에 합류할 것이므로 '정치 초년병'일 기자들로서는 상대적으로 국물을 먹을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겠죠.


흥미로운 점은 손학규의 지지율입니다. 범야권 대선 후보와 민주당 대선후보로서의 문재인은 그 지지도의 차이가 큰데 비하여 손학규의 지지율 변동률은 적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안철수와 문재인이 일반 국민들은 물론 기자들에게도 지지율 제로섬 게임의 양상을 보이는 반면 손학규에의 열성지지자율의 충성도가 높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물론, 여기에 다른 해석이 첨가는 됩니다. 그 것은 기자들 집단이 '친노무현 지지층'과 '전통적인 DJ 지지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아크로에서 노무현에의 혐오감을 그대로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는 흔히 닝9들의 속성을 보자면, 참회록을 쓴 손학규의 진정성을 문재인보다 더 높이 치되, 여전히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으로 새누리당으로부터 정권을 어떻게든 뺏어와야 한다.......라는 측면에서 생각한다면 호남은 물론 전국적으로 반감이 많은 문재인보다는 상대적으로 뉴페이스인 김두관이 낫다.........라고 판단하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여전히, 기자들이 '정치 파워 유저는 아니다'라는 것이 제 판단인데 그런 저의 판단과  '빨개지는 아이님'의 주장을 감안하시고 아래의 여론조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8월 1일.gif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8월 1일.gif 
(출처는 여기를 클릭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075)

아래의 표는 위의 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의 추이를 제가 도표로 그린 것입니다.

지지율 분석 8월 1일.gif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