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를 제대로 개혁하려면 제일 먼저 약자에게 헌신적인 목사들의 옷을 벗기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헌신적인 목사들'이 한국 개신교의 부패상을 은폐시키는 알리바이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이 개신교의 부패상을 은폐시키는 알리바이 구실은 마치 조선일보가 정론지를 주장하면서 그 근거를 일제 시대에 기사들이 문제가 되어 정간 당한 회수가 가장 많다는 것을 드는 것과 같다.

 

분명히 조선일보의 주장은 맞다. 문제는 그 정간을 당하게 된 기사를 쓴 기자들의 사상적 포지션은 조선일보가 마녀사냥질을 마다않는 바로, 빨갱이 출신이라는 것이다.

 

 

개신교의 부패상을 은폐시키는 알리바이와 민족정론지라면서 친일 행위를 은폐시키는 알리바이, 이 두 개의 은폐술과 알리바이는 얼마나 흡사한가!!!"

 

 

- 한그루 사전에서

 

 

 

 

창세기 18장 22~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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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은 걸음을 옮겨 소돔 쪽으로 갔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냥 야훼 앞에 서 있었다. 아브라함이 다가서서 물었다. '당신께서는 죄없는 사람을 죄인과 함께 기어이 쓸어버리시렵니까? 저 도시 안에 죄 없는 사람이 50명이 있다면 그래도 그 곳을 쓸어버리시렵니까? 죄없는 사람 50명을 보시고 용서해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죄없는 사람을 어찌 죄인과 똑같이 보시고 함께 죽이시려고 하십니까?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이라면 공정하셔야 할 줄 압니다.' 야훼께서 대답하셨다. '소돔 성에 죄 없는 사람이 50명만 있으면 그 죄 없는 사람을 보아서라도 다 용서해 줄 수 있다.' (중략) 아브라함이 다시 '주여, 노여워 마십시오. 한번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일 열 사람밖에 안 되어도 되겠습니까?' 야웨께서 대답하셨다. '그 열 사람을 보아서라도 멸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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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 기록된 것처럼, 아브라함은 소돔에 '죄없는 자'가 50명이 있으면 '야훼의 벌'을 면해줄 것을 간청했고 야훼는 그 것을 승락했지만 그 의로운 자 50명을 찾을 수 없었던 아브라함은 그 '죄없는 자'의 숫자를 25명, 10명으로 낮추어 잡아 간청을 했고 그 때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간청한 숫자만큼의 '죄없는 자'를 찾을 수 없어 결국 소돔은 '야훼의 분노의 불기둥'을 면할 길이 없어 망하게 된다.

 

 

성서에서 '죄없는 자'가 바로 라미드 우프닉스이다. 이우혁의 퇴마록을 읽으신 분은 등장 인물 중 연희가 라미드 우프닉스이고 그 라미드 우프닉스는 심연의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는 내용을 기억하실 것이다.

 

 

라미드 우프닉스의 유래는 스위스의 어느 소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스위스라면 공용어로 독일어, 프랑스어 및 이탈리아 언어의 3개국어가 공용어인데(그런데 실제로는 이 3개국어 이외에 로망쉬가 공용어여서 4개국어가 공용어라고 한다.) 독일어는 한 때는 유창했었고 프랑스어와 이탈리어 언어는 게으름의 산물이어서 언어 능력 향상을 도외시했지만 어쨌든 사전을 가지고 손가락으로 문장을 짚으면서 읽을 자신은 있으니 책을 구하기만 한다면 읽을 자신은 있었다.

 

 

그래서 스위스로 여행가는 지인들에게 그 때마다 부탁을 했지만 알프스 전경에 취했는지 아니면 요들송의 그 청결한 멜로디에 정신이 팔렸는지 귀국하여 내가 '책을 구했느냐?'라고 하면 대부분 '아차!'라는 답변을 들은 것이 태반이었고 그나마 몇몇 지인들은 '틈틈히 서적이라는 곳은 다 들려보았는데 서점 주인들이 고개를 가로젖는 것으로 보아 출처를 잘못 알고 있는 것 아니냐?'라면서 오히려 나의 잘못된 부탁 때문에 시간 낭비했다며 투덜대었다.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내가 직접 그리고 지인들에게 부탁을 했을 때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구하고자 하는 책을 못 구한 적이 없는데..... 물론, 책값이 의외로 비싸 아무리 지적탐구심이 높다고 하더라도, 뭐, 책 한권에 2-30만원을 지불할 용의-뭐 전집 사는 셈 치면 되니까-는 충분히 있지만 백만원이 넘는 책을 구입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사치였기 때문에 포기를 한 적도 있었지만.... 스위스의 그 소설은 행방 자체가 묘연했다.

 

 

 

그러다가 라미드 우프닉스는 브라질의 한 소설에서 등장한다. 우리나라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 이 브라질 소설가의 책에서 라미드 우프닉스는 '상상 속의 동물'로 소개되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나는 때때로 라미드 우프닉스 패러독스 또는 때때로 아브라함 패러독스로 표기하고 있다.

 

 

 

 

아브라함이 야훼에게 간청하여 처음 50명에서 열명으로 줄였지만 그 열명의 의인을 소돔에서 찾기에는 힘들어서 결국 소돔은 불기둥의 '학살'을 면치 못했는데 현대의 한국 개신교도들은 바로 이런 아브라함의 '의인 열명'을 빙자하여 한국 개신교의 추악한 부패상을 은폐시키는 알리바이의 소재로 쓰고 있지 않은가?

 

 

훌륭한 목사님들....................... 그들의 고고한 인품과 진실한 신앙심 때문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몇몇 목사님들도 나도 안다.  아니 알고 있었다.(지금은 성당도 안나가는 처지라... ^^) 그런데 그런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목사님들 때문에 한국 개신교의 추악한 부패상이 은폐되어서는 안된다. 그런데 개신교도들은 그런 훌륭한 목사님들을 알리바이 삼아 개신교의 추악한 부패상을 호도하고나 눈을 감아버리거나 아니면 믿지 않으려고 한다.

 

 

어디 멀리갈 필요가 있는가? 다방면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인품적으로도 상당히 훌륭한 것으로 보이는 아크로의 흐강님의 바로 그 한국 개신교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개신교를 제대로 개혁하려면 제일 먼저 이 훌륭한 목사님들의 옷을 벗기게 해야 한다. 그래서 더 이상 이 훌륭한 목사님들이 한국 개신교의 추악한 부부을 은폐시키는 알리바이 소재로 활용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설사 소돔에 의로운 열 명이 있아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지켜 소돔이 불기둥의 학살을 당하지 않았다고 소돔은 '타락한 도시'가 아닐까?

 

 

 

 너무도 자명한 해답을............................. 정말 진절머리나게 설명해도 못알아 먹는 것인지 아니면 못알아듣는 척하는 것인지 개신교도들에게  이야기 해도 테니스의 벽튀기를 하는 것과 같은 절망감을 느낀 것이 최.소.한 내가 겪은 일이다. 어느 목사의 악담처럼 '벼락맞아 뒈져라'라던가 '절름발이가 되라'라는 악담을 듣지 않은 것만으로도 찬주께 감사... 드려야 하나? ㅋ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