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내세 울 때 김대중 말고는 호남인들이 주위눈치 안보고 지지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거의 못 보았습니다.
특히 영남인들은 깜량도 안되는 인물이라도 자신있게 지지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회 생활을 타도에서 많이 해보니 호남인들은 스스로 호남 정치인에 대한 검열이 강하고 그리고 자신감이 없더군요.

영남인들 보다 호남 출신 정치인은 더 도덕적이야 하고, 더 능력있어야만 지지한다고 말 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이 강합니다.

강금원씨가 죽었네요.
고인이 된 삼가 명복은 빌지만, 그리 존경스러운 사람은 아니다고 봅니다.
정치적이유도 아닌 회사 공금 횡령으로 유죄까지 받은 사람인데다.

특히 오늘 이기사가 심히 기분이 나쁩니다.

강금원 "호남 놈이 얼마나 의리 있는지 보여줄 거다"


따지고 보면 의리를 보여줄 사람이 노무현과 친노정치인들 아닌가요?
의리를 보여준다는 건 여러 의미도 있지만, 손해를 보거나 양보해서 남에게 이로운 일을 했을 때 받은 쪽이 보여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니면 주종관계에서 종이 주인이 어려운 처지에도 충성을 다하는게 의리라고 볼 수도 있겠죠.
비약이 심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이 기사의 의미는 암만 봐도 호남은 친노에게 종의 관계이다는 것을 깔고 발언하는 것 같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한 말이 기사에 실렸있는데 그 말들은 들어보아도.
호남인의 차별의 부당성을 말하면서도 많은 호남인들이 그러하듯 자기검열이 무의식으로 작용하여 영남을 주의 관계로 보는 면이 있는 듯합니다.

호남인으로서 이기사의 호남인의 의리를 보여 준다는 말이 멋있는 말 같아도.
암안리에 영남친노와 호남을 주종의 관계로 보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어 기분이 나쁩니다.
그리고 강금원회장인 호남인을 대표하는 뉘앙스도 싫습니다.
고향이 전북일 뿐이지.
사업체도 영남이고, 살아생전 영남에서 행한 지역기여는 많지만 고향에 기여한 건 고향에서는 욕 할 정도로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오직 노무현이 좋아서 노무현을 지지한 사람 일 뿐, 왜 여기서 호남 의리란 말이 나오는지.
바꾸어 말하면 노무현을 비판하는 호남인들은 의리가 없는 나쁜 넘들이라는 말인지.
고향에 기여를 크게 했다거나, 고향 정치인들 노무현 만큼이나 후원 했다면 호남이라는 말을 써도 섭섭하지는 않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