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올림픽 정신, 스포츠 정신을 위반했기 때문에 실격처리한다고 하는데요, 선수가 그러면 좀 이상하긴 합니다. 보통은 그러면 이상한, 이해할 수 없지요. 그 일로 선수가 관중들에게 야유와 비난을 들을 수 있지만 올림픽 위원회의 이번 처리는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져주기 시합은 제 실력을 발휘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건 심판의 심정이죠. 져주기 "일반"을 이것을 과학으로 검증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웃기는 것은 그 기준인데요, 펜싱 1초 건과 같이 과학적으로 오심이 분명한 것은 그냥 넘어가고, 과학적으로 객관화 할 수도 없는 배드민턴의 경우는 실력처리하고....
  

이전에 한국 남자 핸드볼 편파판정 시합이 있었죠. 정말 도저히 눈을 띄고는 볼 수 없는 시합이었습니다. 그런 크고 작은 시합에서의 심판의 농간에 대해서 올림픽(또는 국제) 위원회가 대응한 방식을 본다면 자신들은 이런 스포츠 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양태영 체조선수의 경우는 더 웃기죠. 초기 점수 계산실수인데 그게 수정이 안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판정이 아니라 계산을 잘못한 것인데 그게 정정을 할 수 없다고 버티는 인간들이 무슨 올림픽 정신 운운합니까. 논문표절의 대마왕 문대성이 시퍼렇게 IOC위원으로 앉아서 사진찍고 폼잡고 있는데. 게다가 유도에서 나온 청기백기 건만 봐도 그렇습니다. 그 심판 징계를 받았나요 ? 정말 역겹습니다... 아마추어만 나갈 수 있는 축구시합에 와일드카드라는 이상한 제도를 만들어 프로선수를 집어넣고, 온 가지 스폰서로 돈 벌려고 혈안이 된 사람들이 무슨 스포츠 정신을 운운할 수 있나요 ?
 

올림픽은 국가간 경기죠. 그러니까 잘하는 나라도 한 팀만 보냅니다. 시상식때 금메달딴 선수의 국가를 불러줍니다. 지금의 올림픽이 무슨 아테네 시대의 동네 잔치가 아니란 말입니다. 자기 속한 국가의 우승, 메달을 위해서 져주기 시합하는 것이 이상한가요 ? 저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봅니다. 선수가 자비로 출전하는 것도 아니고 다들 국가에서 전체 지원해서 오고, 메달집계고 국가별로 하고...그래서 국가단위로 이득을 위해서 합리적으로 하는 일이 뭐가 문제인가요 ?  스포츠 정신이 되려면 승패판정없이, 국가간 차별없이 오리지날 아테네 정신으로 해야 될 겁니다.  바둑에서도 사석작전이라는 것이 있죠. 이렇게 따지면 수영선수가 힘을 비축하여 처음에는 쳐져있다가 나중에 스퍼트하는 것도 올림픽 정신 위반 아닌가요 ? 왜 처음부터 최선을 다해야지 .. 얍삽하게 작전을 펴냐 이겁니다. 아니 배드민턴이 체조같이 100점 만점 제도도 아니고 이기면 올라가고, 그러는데 해당 국에서 메달 한개라도 더 받기 위해서 하는 전략이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 어떤 대입 입시생이 A대학, B대학에 지원했는데 B대학의 지원율을 알고서는 먼저 면접하는 A대학의 면접에 불참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군별로 먼저 합격하면 다른 대학 지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전략은 아주 일반적입니다.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는 단위는 뭘까요 ? 승패가 결정되는 단위의 시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 그러면 조별 순위 결정전에서 흔히 보이는 느슨한 시합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해진 규정대로 시합을 하면 그것으로 됩니다. 배드민턴 선수가 채로 상대방 눈을 찌른 것도 아니고, 자국 선수끼리 붙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무성의하게 시합을 한게 무슨 죄가 되나요 ? 보기싫으면 죄가 됩니까 ? 선수들이 돈을 받고 져주기 한것도 아니고 각국 협회에서 지시한 전략대로 움직인 것 뿐입니다. 선수가 코치진 지시 이기고 막 이기려고 하면 그 선수는 어떻게 될까요 ? 이번 건에서 보면 중국은 영악했고  한국은 멍청했죠.

 

이런 제도를 만든 국제배드민턴 협회 똥대가리들부터 잘라야 합니다. 제도가 하위 행위를 규정합니다.  뻔한 제도에서 사람들의 자발적 도덕률을 바라면 안됩니다. 자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 지금과 같이 눈에 보이는 식의 져주기는 못할 겁니다. 아슬아슬하게 져주기 할겁니다. 참... 심판으로서 이걸 잡아야 하나 말아야하나... 앞으로 올림픽 배드민턴 시합에는 2종류의 적이 있겠네요. 상대편과 심판....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교묘하게 지기.. 제도가 바뀌지 않는 이상 이번 건은 더 교묘한 져주기 기술만을 양산시킬 뿐입니다. IOC는 이건으로 마치 자신들이 대단한 도덕집단이 되는 것 같이 선전하는데 열을 올리는데요, 가소롭습니다. 도덕이나 정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과 영속성입니다. MB의 경우에서 그런 일관성과 영속성이 없는 것이 얼마나 사악한 범죄인지를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위장전입이 요즘 무슨 범죄가 됩니까 ? 그러고도 대법관하는데...

      
런던 올림픽의 결론> 1초 계측은 과학적으로 틀려도 되지만 눈에 띄면 져주기를 하면 안된다.


질문--- 그런데 스포츠 정신이 뭡니까 ?  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상대방 에이스 물먹이기 위하여 패전처리 선발로
올리는 것도 IOC기준이면 스포츠 정신이 아니라고 보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할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막연히
스포츠 정신, 올림픽 정신 운운 했는데 현실에 대입시켜보니 참 어렵습니다.  (더운 날이다 보니 저도 정신이 오락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