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에 대한 사람들의 지지는, 설사 대선에 실제로 나왔을 때는 좀 달라 질 수 있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안철수가 대단한 인물이기 보다는 기존 정치인들이나 정치세력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많아서라고 봐야 하므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몇 가지 문제로 지지율이 뚝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 추가 기사 하나 났습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9398
제목이 좀 웃깁니다. 안철수가 포스코 사외 이사로 재직할 당시 자회사를 43개나 늘렸다는 내용의 제목입니다.
2012년 2월의 어떤 기사를 보면 포스코의 이사 수는 현재 13명으로 추정됩니다. 사내이사 5인, 그리고 사외이사가 8인입니다.
저 기사 내용을 보면 새누리당의 조원진 의원이 "포스코의 사외이사의장을 한 안철수 교수가 포스코의 문어발식 자회사 만드는 데 대해서 한 마디도 반대 입장을 표시하지 않았다"며 안철수를 공격했다는데, 우선 사외이사의장이라는 직책은 없고, 이사회의장일 겁니다.
살펴 보니 포스코의 사외이사를 제법 오래 했는데 대략 6~7년 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자회사와 계열회사도 분리해서 따지지 않은 모양이고...

뭐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사외이사가 포스코같은 회사의 자회사/계열회사 만드는 데 반대하지 않았다고 뭐라 하는 경우는 제가 첨 봅니다.
사외이사의 원래 목적이 객관적인 의견 제시를 통해 회사의 실제 경영진의 전횡을 막고 올바른 결정을 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긴 한데 이런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지 오래... 아니 제대로 작동한 적이 거의 없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지 아닌지는 이사회 회의록을 모두 뒤져 봐야 할 텐데 과연 그렇게 하긴 했을까 하는 의문도 있고, 보통은 이사회가 있기 전에 사외이사들에게 미리 아젠다를 주고 만나서 의견에 대해 합의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사회 회의록에는 별 내용 없이 찬성으로 나오죠.

줄줄이 내놓을 것이 많다더니 요번 껀수는 좀 실망이군요.

좀 더 센 게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그래봤자 지지율에 큰 영향은 없고 잘못하다 역풍 맞는다에 저는 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