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노동자의 경제적 요구는 생디칼리즘일 뿐이다.

노동자의 파업권은 기본권이다. - 이 글은 그 행위를 옹호하는가 아닌가와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개인적으로 그 행위를 비난하든 아니든 상관없이 그것 - 노동자의 파업권은 권리 그 자체로 존재한다. 이미 존재하는 단연한 권리.. 그리고 그 권리 실현의 문제를 두고 왜 비난은 이루어지는 것일까?

실상 일반적인 경제적 파업 이면의 속성은 생디칼리즘이다. 그리고 그것은 사회의 보편적인 요구를 즉각적으로 관철시키지는 못한다. 왜? 보편성은 말그대로 정치적인 요구이며, 사회 전면적인 투쟁의 국면 - 이는 노동 운동 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적 행위에 해당되는 일반적인 속성이다. 즉 단순한 경제적 요구 - 경제투쟁의 한계를 초과하는 지점에서 보편성이 존재한다는 것. 
그러나 현재의 직업별 노동조합의 파업은 전체 사회 노동자의 입장을 올바로 대변할 수 없는 자체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노조의 파업에 보편적인 요구가 담겨 있지 않다는 것을 두고 비난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그런데 - (실상 보편적인 것 ...그 보편적인 기준 따위는 현재에는 없다. 당연하게 없다는 것이 아니라 전체 노동자의 입장을 관철하는 노동자 운동이 더이상은 가능하지 않고, 불가능한 것이라고 규정되어 있기에 그럴 뿐이다. 그런데 이런 불가능성이 실제로는 어떤 악순환처럼 파업을 비난하는 그 문법적 구조 안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 

즉 파업은 당장에 요청되고 목적되는 이해 당사자의 특수한 요구에 다름 아니고, 여기에서 내가 문제삼는 것은 이런 노동조합의 경제적 요구에 대해 사회적 관계의 전체적 동일성을 통해 - 동일노동에 대한 동일 임금의 문제와 관련한 도덕성 비난을 가하는 것에서 나아가 사회 인정적 요소 - 치안과 지배의 문제와 현재 왜곡된 노동 구조의 문제까지 아울러서 노-노간 산업 격차 속의 노동권의 배제의 문제를 추가하면서 - 단순한 이권집단이나 사회적 평등 - 그 예외없는 -  통일성과 사회 안정적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것. 이 비난의 구조가 노동조합이 갖는 경제투쟁의 속성보다 더 악질스럽다. 왜냐하면 그 비난의 구조는 곧장 왜 그렇게 되었는가(산업간의 격차는 왜 벌어지고, 노노간의 갈등과 이에 부합하는 노동 격차는 생겼는가에) 대한 사고를 무력화시키고 그 책임을 일방적으로 노동조합의 파업의 문제에 의한 것인 양 책임을 떠넘기는 일종의 도덕적 피안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 과거 우리의 노짱도 그런 비난을 한적이 있었다. - 비정규직 문제를 정규직 노동자를 비난하면서 히피하지 않았나! ㅋㅋㅋㅋㅋ

- 그렇다!!!! 노동조합이 파업을 통해 경제적 이해를 도모하는 것은 그들이 이권 집단이기에 그런 속성에 가장 부합하는 행동인 것이다. 노동조합은 이권집단이라고 말하기 이전에 그런 집단일 뿐이다. 이는 비난의 문제가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당연한 문제다. 그래서 이런 비난이 노동자의 파업 자체를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비난하는 판단의 구조로 자리잡게 되면서 - 친노를 비난하는 그들조차 의식적으로는 우리의 노짱의 생각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술 더떠서 그 이면에 자리한 사회 전체의 안정과 지속성을 헤치는 행위로 전도시키는 것... 그렇게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행위, 안정을 헤치는 행위로 조각되는 모습 속에서 그 비난 구조 이면의 '신화' -- 그 도덕적 환영 - 전체주의적 사고를 들여다보게 된다. 

그것은 신성한 자기 안정적 심성 - 결코 타인의 혼란스러운 행동을 통해서 침해받을 수 없다는 사회적 욕망,.. 그러나 그것은 뒤틀리고 불완전하게 자리잡은 그의 썩어빠진 근성일 뿐이다. 그리고 그 비난과 신화 속에서 노동조합이 어떤 신성한 속성을 지녀야 한다는 - 실제적인 사회적 역할을 해야만 한다는 그런 신성함에 대한 의지가 자리하고 있음을... 그래서 노동조합은 집단의 특수한 경제적 이해의 문제를 두고 파업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 그렇게 박탈되어버린 사회에 대한 믿음 - 그 역할을 방기하는 당사자 - 파업을 하는 노동조합의 문제로 자연스럽게 이행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것은 애초에 없다. - 그래서 그들의 경제적 이해관계의 문제가 그 신성한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것을 비난하는 것인가?  노동조합이 왜? 노동조합의 파업이 왜 그 신성한 가치를 지녀야만 하는가! 문제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외부자 - 해당 노동조합의 외부에 위치한 노동자와 시민이(동시에 시민이면서 노동자이기도 한 일반적인 서민들의) 자기 의지에 달린 문제일 뿐이다. 
그런 실천없이 사회적 보편성은 발견될 수 없다. 여전히 반복되는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한 비난은 사회 전체성을 희구하는 왜곡된 의식 속에서 반복될 뿐이다... 사회는 애초에 분열되어 있고.. 이런 분열.. 다양한 이해관계의 문제가 뒤엉켜 있다는 것.. 그래서 어떤 전체적이고 단일한 속성으로서 어떤 집단도 존속되고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견뎌내지 못하는 비난하는 개인의 왜곡된 의지만이 보이는 것.... 
이것이 모든 사회의 공통된 형상이지 않는가? 

왜 그들을 비난하는 것일까? 그들이 이권집단에 지나지 않기에.. 
이미 말했듯 그들은 이권 집단이다... 

그 이권 집단과 경제적 이해 도모의 실천인 파업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 파업에 맞춰 당신은 어떤 식으로 자기 이해 도모의 행동을 할 것인가? 
이는 비난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관계의 왜곡의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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