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씨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도가니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학교가 문을 닫고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쳤지요

소설가나 영화 감독은 소설은 소설이고 영화는 영화일뿐이니 내용에 대해서 따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실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할 때 그 말은 문제가 있습니다
도가니뿐만 아니라 부러진 화살도 아크로에서도 논란이 되었고 사회적 파장이 컸습니다

그렇다면 현실의 사건을  영화나 소설로 만들때 허용되는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
저는 기본 펙트는 고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도가니는 배은망덕한 소설과 영화입니다
사실 그 사건 피해자를 위한 대책위는 대부분 기독교이고 위원장도 목사입니다
물론 가해자도 기독교인이지요
그러나 영화나 소설은 일방적으로 가해자의 기독교인은 드러내면서 그것도 집사를 장로로 승격시키면서까지
피해자를 위해 싸운 기독교인은 은폐하므로 기독교에 대한 혐오감과 분노를 조장합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히 극적 흥미를 위한 장치가 아니라 감독이나 작가의 반 기독교적 생각을 작품을 통하여 투영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사실을 기본으로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반대편이 되어 치열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훨 생각할 거리를 더 많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이 영화를 찍는데 편의를 제공하고 피해자를 도왔던 기독교인이 관계된 교회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솔직이 요즈음 같아서는 모든 시사문제를 몇달 지켜보다가 판단하고 싶기도 합니다


 

무진교회 장관철 목사입니다.

실상은 이렇습니다.
영화 <도가니>에 나오는 교장과 행정실장은 광주 모 성결교회 집사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그 교장은 이미 사망했답니다.
또한 공지영 소설에는 <무진영광제일교회>로 되어 있는데 영화에서는 무진교회를 사용했고,
또한 장로 직책으로 각색을 했습니다.

이 사건이 터졌을 때, 피해학생들을 위해, 싸우고, 힘들게 투쟁했던 사람들이
대부분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은 영화에서 전혀 삭제되어
균형을 잃고, 영화관람객들에게 기독교가 범죄집단처럼 치부되고 있어서
제작사에 강력하게 항의 했습니다.

그동안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원회>을 결성해서 투쟁해 왔고 현재도 상임대표를 맞고
투쟁해온 사람이
실로암 대표를 맡고 있는 김용목 목사입니다.


무진교회 원로목사님인 강신석목사님은 실로암 이사장을 오래 하면서  
장애인단체를 돕고 후견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


황동혁감독님! 삼거리픽쳐스제작자님께! 
저는 광주에 있는 무진교회 장관철목사입니다.
.

걸려온 전화의 내용은 대부분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영화 <도가니>를 보면,
무진교회 실명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내용은 영화에서 아이들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하는
학교 교장선생님이
무진교회 장로님으로 나와서 무진교회 명예가 심각하게 손상되고 
무진교회 장로님들의 명예도  훼손되고 있다는 전화였습니다.


무진교회에 대해서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무진교회는 광주지역에서 대표적으로 민주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교회입니다.
광주지역에 민주화운동의 대부라고 불리어 지는
강신석 목사님이 1978년에 창립한 교회로서,1980년대 5.18광주민중항쟁에 참여하여
목사님과 여러 교우들이 옥고를 치르고 고통을 겪는 교회입니다.


5.18문제 해결에 가장 앞장섰던 분이 강신석목사님이며
전두환 노태우를 기소했던 광주시민의 대표자가 강신석목사였습니다.
또한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위원장을 지내셨던 고,윤영규장로,
실업인으로서 대표적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시고 존경받는 주식회사 무등,
우리로광통신 회장이시며 광주YMCA재단이사장이신 김국웅장로,
지역봉사에 앞장서고 계시는 광주YMCA 이사 이계양장로가 우리교회 장로님입니다.
현재 전국 전교조 위원장이신 장석웅집사,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되었던
연세대 이한열군도 우리교회 출신이며 그의 어머니 되신 배은심집사도 우리교회 집사입니다.



소설가 황석영씨도 광주에 기거할때, 무진교회를 출석했고, 현 인천시장 송영길 시장도
무진교회학생부 출신입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의원도 우리교회를 출석했으며, 정동년
전 남구구청장, 황일봉 전 남구구청장등 많은 민주인사들이 다녔던 교회이며 ,
광주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

또한 인화학교 성폭력문제와 인권문제를 줄기차게 제기했던 김용목목사님의 소속한
단체인 실로암 이사장을 강신석목사님 오랫동안 하시면서 장애우단체를 돕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 <도가니>로 인하여 무진교회와 무진교회 장로님의 명예가 훼손되고 실추되어
많이 불편합니다.

또한 오늘부터는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화 내용은 신분을 밝히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도가니> 영화 인화학교 교장이 장로님으로 다니는 교회가 맞느냐는 전화입니다.그 인화학교 교장이 다니는 교회가 아니라고
설명하는 것이 불편하고,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설명이 길었습니다.
영화 <도가니>제작자님, 황동혁감독님!
최대한 빠른 시간에 무진교회와 무진교회 장로님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와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1년 9월 30일 무진교회 장관철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