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대 폐지 관련 글에서 시닉스님이 링크하신 한겨레기사의 일부입니다.

'명문대’ 진학의 주요 목적은 노동시장에서의 우월한 지위 확보인데, 이런 독점적 지위를 흔들기 위해 공무원과 거점 국립대병원 등 의료기관 인력을 뽑을 때 일정 비율을 지역 대학 출신자에게 할당하자는 방안 등도 국공립대 통합네트워크에 포함돼 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540618.html


여기서 궁금한 거는 왜 명문대를 진학하면 노동시장에서 우월한 지위가 확보될까? 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에 따라 어쩌면 '서울대 폐지' 공약의 성패가 달라질 수도 있을거 같네요.  

가능할 것 같은 몇가지 가설.

1. 명문대 진학 학생은 두뇌가 우수하다. 두뇌가 우수하면 부가가치 생산 능력도 비례하여 높아진다. 그런 속성이 노동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2. 명문대는 교육의 질이 더 높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수록 부가가치 생산 능력도 비례하여 높아진다. 그런 속성이 노동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3. 한국에는 실적보다 프로필에 더 가산점을 부여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4. 명문대끼리 뭉치는 패거리 문화가 노동시장을 왜곡하고 있다.

4가지가 모두 복합된 현상이긴 할텐데, 그 중 2 3 4는 인위적인 노력으로도 해결이 가능한 것일 수 있겠죠. 그러나 만약 1이 주된 이유라면 문제 해결의 난이도가 좀 더 높아질 것 같네요.

참고로 저는 일부 천재급을 제외하면 일반인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두뇌 차이는 '노동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의 커다란 변수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성격이나 가치관, 협조를 끌어내는 능력등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