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거짓이에요
 갖은 물리화학적 프로세스의 최종산물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죠 

 만물의 본질을 안다는것은 만물의 거짓됨을 본다는것이기도 해요
 본질만이 '참' 인데 본질은 형이상학적 세계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잡히지않는 그무엇이거든요

 이데아가 있다는건 그에대한 그림자인 이세계가 거짓됨이라는 뜻이기도 하죠
 근데 '참' 인 이데아 자체는 아무맛이 없어요

 중력가속도가 9.8이나 98이나 똑같은가요? 아니죠!
 번지점프할때 느껴지는 맛이 달라요

 9.8은 그냥 떨어지는거지만
 98은 빨려들어가는거겠지요



 소금간을 한번치든 열번치든 NaCl 덩어리인게 참이지만
 거짓의 맛은 열배차 그 이상이에요

 자신을 가꾸는 사람이나 안가꾸는 사람이나 사람인건 마찬가지에요 그러나,
 자신을 안가꾸는 사람은 맛이 없어요

 비관론과 회의주의에 빠지는 논리적이고 똑똑한 친구들을 지켜보면 안타까웠던것이 무엇이었는지 이제야 알겠어요
 그들은 '맛의 차이' 를 느껴본적이 없었던 거에요

 이데아만 바라보고 사느라 그림자의 명도/채도의 그라디엔셜 조합이 선사하는 거짓된 맛의 향연을 느껴본적이 없었던 거에요
 우리는 얼마나 맛있는 사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