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재반론이 필요합니다 " 당신 딸이 지금 성매매를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 " "당신 딸이 성노동을 하고 있다면 성매매를 합화 혹은 비법화 할 것이냐 불법화할 것이냐?"
누구라도 자기 딸이 성노동을 하고 있다면 혹은 자기가 성노동을 하고 있다면 성매매합법화를 찬성합니다. (이슬람 원리주의자 같은 인간들은 제외) 성매매 합법화가 자기 딸이나 자기 자신에게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http://theacro.com/zbxe/?document_srl=603685&mid=free&comment_srl=603792&act=dispBoardReplyComment
by 시닉스
님의 이 표현..... 미안합니다만 경멸의 표현이 담긴듯한데, 그렇다면 님은 이슬람의 근본주의자와 원리주의자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것 같고, 서방언론의 이슬람에 대한 마타도어식 보도에 특별한 인식을 안하시는듯...
ㅋㅋㅋ 진중권식으로 반문하면 이런거겠군요.
"한그루씨는 미학적으로 참 촌스런 주장을, 지금 하고 계신거예요."
이 이야기는 사형폐지론 논쟁 당시 1대다 상황에서 논쟁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너의 자식이 살해되었다, 그래도 너희는 사형폐지론을 주장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가 불쑥, 진중권의 일침....
같은거네요. '그러면 당신 딸 성매매 시킬거냐?'
이런 질문은 시닉스님 표현대로라면 '유치한 것'이고 진중권식 표현대로라면 '미학적으로 참 촌스런 것이고' 한그루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원천 봉쇄의 오류'.
그런데 그런 유치하고 미학적으로 참 촌스럽고 원천봉쇄의 오류인 질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네요. 넓은 의미에서 '양심의 자유'이니 그러냐?라고 묻는 것 자체가 반칙이지만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과연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는 되어 있는가.... 하는.....
너무 NIMBY 성향적 아젠다이고 저 여성을 옹호하고 격려해줄 용의 충분히 있지만 그러나 그 것이 '궁극적으로 맞다'라고 저 자신, 감히 이야기하지 못하겠네요.
4년 전에 관련 글을 쓴게 있으니 일견하시기를....
"아빠, 성매매녀가 되고 싶어요" written by Hanguru
내 딸아이를 성매매 시킬 거냐가 아니고 내 딸아이가 성매매를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경멸하면 당연한 것이라 여길 수 있는가를 질문해 보면 어떨까요?
가족끼리는 범죄자를 숨겨 줘도 처벌을 안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그 무엇보다도 앞서는 관계를 이용해서 객관적 관점을 흐리는 일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군요.
아 물론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둘이 바람나서 가정깨는것하고 어느것이 더 나쁩니까
성매매 긍정적인면이 있습니다
불교에서 육보시라고 하는 말 처럼 정상적으로는 여인의 몸을 성적 욕구를 해소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성적 욕구가 해소되어 충동적인 강간범을 예방하는 기능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딸에게 성매매 시킬거냐
저는 안 시킬 것입니다
왜냐
돈도 못벌고 몸도 버리기 때문이지요
삼성 반도체 공장도 백혈병 걸릴까봐 안 보냅니다
그러나 현재 어떤 경로든지 매매를 한다면 옹호할 것입니다
다만 직업으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기에 다른 직업을 가지라고 하지 범죄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죄악시 하지도 않을 것이고
속칭 걸레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돈을 받기도 하고 명품백도 받기도 하고 술이나 밥을 여행을 얻어가기도 합니다
창녀는 아닙니다
그러나 창녀와 다를게 뭐가 있을까요
그런데 진보적인 여성들은 이런 속칭 걸레라는 여인들을 성 해방주의자 성적 자기결정권이라고 옹호하더군요
성매매도 하나의 직업입니다
노동을 파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만 위생문제는 신경을 써야 할 것이고
성매수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종교나 도덕과 양심과 관련하여 결정하면 됩니다
법으로 불법화 시킨건 최악의 삽질이라 봅니다
흥미로운 시각이기는 합니다만 몇가지 짚고 넘어갈 사항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성매매가 합법화되면 성매매 시장에서 서비스별 가격차별화와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이다.
2. 현재의 성매매 불법화는 다수 구매자들의 담합행위이다.
성매매 불법화를 구매자들의 담합행위로 보시는 중요 근거를 성매매 합법화가 가져올 가격승으로 유추하신 듯 하네요. 그런데 실제로 성매매가 합법화 된다고 가정할때 가격이 상승할지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에서 주류판매가 금지되어 있었을때 주류 가격이 과연 저렴한 것이었는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시장은 어디까지나 수요와 공급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며 성매매 합법화는 공급을 늘려 가격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는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또 한가지 성매매 불법화는 다수 구매자들의 담합행위라고 정의하셨는데.. 현실적으로 성매매 서비스를 원하는 구매자들이나 한달에 몇번은 성매매를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런 분들이 성매매 불법화를 바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성매매 구매에는 관심이 없는 남성들이나 성매매서비스시장에 접근 루트가 별로 없다시피한 대부분의 여성들에게서 불법화 요구가 강한 것이고요.
제 시각은 이점에서 '러셀'님과는 반대입니다. 성매매 불법화는 구매자들의 담합이 아니라 유사 서비스 공급자들의 담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혼한 유부녀들의 경우 법적인 배우자에게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심지어 성적인 서비스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는 이것이 적법한 이혼의 사유가 되기도 하니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유부녀와 성매매 종사자의 관계가 아이폰과 갤럭시폰의 관계처럼 직접적인 경쟁관계인 것은 아닙니다만 아이폰과 닌텐도 DS처럼 간접적인 경쟁상대인것은 분명합니다.
성매매 불법화를 시장경제의 시작에서 바라보는 것은 흥미롭습니다만, 시장으로서 성매매 불법화를 분석한다면 수요자의 담합이라기 보다는 유사서비스공급자의 담합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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