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마타도어에도 아무렇지않은척 태연하게 '난괜찮아' 라며 자위하는 사람들을 '착한사람' 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아직도,
 당신이 순진하기 때문입니다

 보편적으로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참음과 인내가 습관을 넘어서
 '내가 왜 이렇게 참거나 인내하며 살아야되지?' 로까지 이어지는게 대부분입니다


 참음과 인내가 사람다움과 성숙함의 증거라 말하고싶은 선비가 있겠지만 그선비 역시,
 여전히 순진하기 때문입니다



 필요한게 많아지면 참거나 인내할일이 많아지는법입니다
 승질대로 살거나 본능대로 살면 필요한게 달아나버리거든요

 승질대로 살거나 본능대로 살다가 필요한게 달아나버린 경험을 수십번 반복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참음과 인내가 습관이 되지요

 그리고 그렇게 다들 가슴한켠에 '무심함' 이 자리잡아 가더랍니다



 저는 깡패나 조폭들을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양지에서 빛나고 싶은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해 필요한게 적습니다
 그러니 승질대로 살거나 본능대로 사는데에 거리낌없는 것이지요

 인간이 짐승으로부터 탈출한건
 영혼이 있어서도 아니고 인간다움이 있어서도 아니고

 필요한게 많아져서 입니다